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티타티타

티타티타

  • 김서령
  • |
  • 현대문학
  • |
  • 2010-04-16 출간
  • |
  • 312페이지
  • |
  • 148 X 210 X 30 mm /420g
  • |
  • ISBN 9788972754596
판매가

11,500원

즉시할인가

10,35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35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우리는 우리가 어떤 어른이 될지 예감할 수 없었다”
아릿한 성장통을 견뎌내며 어른이 되어가는 두 여자의 합주곡
세밀한 묘사력과 서정적인 문체로 주목받는 신예 김서령 작가의 첫 장편소설

첫 작품집으로 문학상 최종심에 오르며 화제를 낳은 신예 김서령 작가의 첫 장편소설 『티타티타』가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섬세한 심리 묘사, 매혹적인 문체가 돋보이는 『티타티타』는 아릿한 성장통을 견뎌내며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두 여자의 내적 성장과 치유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싱글맘을 택한 엄마 밑에서 자란 소연과 겉으로는 화목해 보이지만 실상은 전쟁판과도 같은 분위기의 가정에서 자란 미유. 절친한 친구사이인 이 두 주인공과 그녀들의 가족, 남자친구 등 주변 인물들을 통해 작가 김서령은 ‘사랑의 무게’와 ‘관계의 허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편안한 문장과 현장감 넘치는 묘사력, 담백하고도 경쾌한 문체는 마음속 결핍을 해소하지 못하고 삶의 매뉴얼을 갖지 못한 채 미성숙한 상태로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부유감과 깊은 고독을 더욱 극대화하며 작품에 흡인력을 더한다.
이 작품은 2009년 1월부터 12월까지 월간 《현대문학》에 연재된 작품을 단행본으로 묶은 것이다.

사랑을 믿는 그녀와 사랑을 믿지 않는 또 다른 그녀,
투명했던 한 시절과 이별하는 두 여자의 이야기
??티타티타??는 “숱한 날들이 지나도 나는 여전히 미성숙했다”라는 주인공 소연의 말대로, 어른이 된 이후에도 여전히 끝나지 않는 성장에 대한 이야기이며, 마음속에 자리 잡은 ‘요지부동인 결핍들’을 처리하지 못해 앙앙불락하는 삶의 아마추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녀들에게 삶이란 ‘지금 누른 건반 이후에 또 어느 건반을 짚어야 하는지’, 혹은 ‘지금 두들겨야 할 건반이 어떠한 소리를 낼지 전혀 짐작하지 못’하던 서투른 피아노 연주와 같은 것이다.
자신의 욕망과 자신을 둘러싼 관계들에 대처하는 방식에 서툰 그녀들은 끝끝내 어긋나버리는 각자의 욕망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또한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에게 지울 수 없는 고통의 흔적을 남긴다.
그러나 주인공들은 그러한 마음의 고통과 혼란을 거쳐 마침내 애써 외면해왔던 마음속 깊은 상처를 용기 있게 마주하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새로운 인생을 받아들인다.
이렇듯 『티타티타』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에도, 또 그 사랑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에도 서툴기만 한 사람들이 자신의, 혹은 서로의 서투름을 끌어안으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통해 ‘나’의 상처가 어떻게 ‘우리’의 새로운 소통의 형식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 줄거리
소연과 미유 두 사람은 둘도 없는 단짝 친구로 어린 시절부터 기억을 공유해왔다.
‘사랑받고 자란 아이’ 소연. 그러나 소연에게 아빠의 부재는 미유의 집에 놓여 있던 유리재떨이와 성냥통 하나에도 온통 마음을 빼앗겨버릴 만큼, 영원히 채울 수 없는 깊은 결핍이었다. 그런 소연에게 ‘관계맺음’이란 피아노 연탄곡 같은 것이어서 미유와 함께 <티타티타>로 귀엣말을 나누고 지환과 함께 <매직왈츠>로 사랑을 나누듯, 서툴지만 ‘함께’ 관계를 연주해갈 수 있다고 믿는다. 타인과의 관계맺음에 서투른 탓에 늘 크고 작은 상처를 입으면서도 소연은 ‘우리’라는 이름으로 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타인과의 관계를 보듬어 안을 줄 안다.
반면 미유에게 ‘사랑’은 슬픔의 근원이다. 아빠의 왜곡된 자식 사랑도, 엄마의 욕설도, 전쟁판 같은 집안 분위기 때문에 자신이 받는 상처도 다 그 몹쓸 ‘사랑’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사랑 따위’를 비웃고 폄하하며, 사랑을 버리려 또 다른 사랑을 찾곤 한다.
‘티’와 ‘타’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피아노 연탄곡 선율처럼 소연과 미유,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번갈아 교차되는 가운데 두 사람은 서정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절을 맞이한다.

■ 추천사

가족이 왜 슬픔의 근원이며, 부작용이 얼마나 깊으며, 상처가 얼마나 오래가는지를 섬세하고 슬프고 아름답게 보여준다. 누구를 사랑해 보아도 요지부동인 결핍과 쉽게 채워지지 않는 관계의 허기와 되풀이되는 배신감, 사랑은 얼마나 모순된 감정인가. 굳이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보지 않아도 소설의 시작과 끝에 등장하는 연탄곡 ‘티타티타’야말로 자매애를 상징하는 음악이 아닌가 싶다. - 도종환(시인)

작가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에도, 또 그 사랑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에도 서툴기만 한 사람들이 자신의, 혹은 서로의 서투름을 끌어안으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통해 ‘나’의 상처가 어떻게 ‘우리’의 새로운 소통의 형식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누구에게나 단 한 번만 주어지는 생, 그래서 누구든 생의 영원한 아마추어일 수밖에 없을 우리들을 향해 이렇게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삶의 가파른 격랑을 견디어내려는 생의 안간힘 앞에서는 누구에게도 타인의 삶을 연민하거나,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라며 그들을 비난할 권리란 없는 것이라고……. - 박혜경(문학평론가)


목차


젓가락 행진곡
매직왈츠
나의 여섯 번째 애인
돌리를 위하여
우아한 유령
내가 더 오래 살아서 내가 더 사랑을 해
이상한 중독
어떻게 하면 삶을 견딜 수 있죠
마지막 인사
Epilogue - 서툰 사람들

해설 - 그녀들의 피아노 이야기 · 박혜경
작가의 말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