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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내게 거짓을 말한다

모두가 내게 거짓을 말한다

  • 황석원
  • |
  • 에이엠스토리
  • |
  • 2012-09-17 출간
  • |
  • 319페이지
  • |
  • 126 X 180 X 30 mm /328g
  • |
  • ISBN 978899657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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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모두가 내게 거짓을 말한다』는 사랑이라는 진실을 향한 인간의 순수한 열망을 그린 소설이다.
우리 본연의 모습일지 모르는, 동심을 상실한 어린아이 ‘기노’의 사랑에 대한 열망은 흔한 말이 돼버린 ‘사랑’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한다.
사랑을 완벽하게 알고 싶어했던 ‘기노’의 열망은 어쩌면 온전히 사랑 받고 싶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에서 시작된 것인지 모르겠다. 사랑을 말하는 이들에게서 거짓을 듣는 어린 ‘기노’의 모습은 이 시대가 주는 아픔을 가슴으로 느끼게 하고, 그 아픈 가슴 울림은 독자들에게 각자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사랑해 아들.”
엄마라도 내게 거짓을 말할 수 있다.
최초의 사랑으로 대표되는 어머니의 사랑조차 확신하지 못하는 ‘기노’는 사랑을 탐구하기 시작한다. 완벽하게 사랑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가장 먼저 국어사전을 펼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 같은 것으로 무언가를 엄청나게 좋아한다.’라는 사랑에 대한 뜻을 찾아낸다. 그러나 여전히 애매하다. 영화, TV 드라마, 노래에서 말하는 사랑도 여전히 애매하다. 엄마의 사랑은 더 애매하다. 아니 거짓이다.

“나도.”
듣기 좋은 말이었다.
집에는 아빠 대신 재수없는 턱 큰 남자가 드나든다. 학교에서는 또라이로 불린다. 원조 또라이 ‘리아’를 만난다. 그녀의 심심함을 완벽하게 그리고 싶었을 뿐인데 그녀의 사랑을 완벽하게 확인하고 싶어졌다. 사랑한다는 그녀의 말이 믿어지지 않는다. 역시나 애매하다. 사랑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었다.
“우리 섹스하자.”

“너희 아빠라고?”
“응. 우리 아빠.”
아빠라도 내게 거짓을 말할 수 있다
언제부턴가 엄마가 화장을 하지 않았다. 방이 두 개였던 집에서 방이 세 개인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부터. 엄마와 아빠가 방을 따로 쓰게 되면서부터. 그러던 엄마가 화장을 한다. 그러나 출장간 아빠는 돌아오지 않는다. 아빠의 물건이 배송되는 곳을 따라갔다. 아빠를 만났지만 아빠를 아빠라고 부르는 계집아이도 함께 만났다.

“그냥 그런 거야.”
“너도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만.”
모두가 내게 거짓을 말한다.
정말로 사랑은 원래부터 그냥 그런 건지도 모른다. 그래서 애매하든 애매하지 않든 원래부터 상관없는 건지도 모른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든 없든 원래부터 상관없는 건지도 모른다. 거짓이든 아니든 원래부터 상관없는 건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렇게, 언젠가는 너도 알게 될 거라던 그때가 바로 지금인 건지도 모른다. (본문 p.307 내용 일부)


목차


- 심심한 건 애나 어른이나 똑같다
- 화장한 여자의 말은 믿으면 안 된다
- 여자는 쩨쩨하다
- 여자는 배가 아프면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
- 친구가 생기면 걸음이 가벼워진다
- 남자로 사는 것은 여러모로 불공평하다
- 너무 많이 아는 것은 좋지 않다
- 사나이도 눈물을 흘릴 수 있다
- 여자는 예뻐야 사랑 받는다
- 나는 못된 사람인가 보다
- 엄마라도 내게 거짓을 말할 수 있다
- 사람은 너무 심심하면 미친다
- 돈은 많고 볼 일이다
- 아빠라도 내게 거짓을 말할 수 있다
- 생각 같지 않았다
- 친구라도 내게 거짓을 말할 수 있다
- 모두가 내게 거짓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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