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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있는가나의날개나의노래는

어디에있는가나의날개나의노래는

  • 백무산 , 강신애 , 고영민 , 고운기 , 공광규
  • |
  • 삶이보이는창
  • |
  • 2012-05-24 출간
  • |
  • 184페이지
  • |
  • ISBN 978896655009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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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기획의 말

1부

공광규 푸어
권혁소 장백산 자작나무
김두안 숭어秀魚
김사이 온몸으로 우는 북
김수열 우리가 만약
김은경 나의 꽃 나의 핀
김태형 개구리
김승강 새벽부터 내리는 비
박성우 추석 무렵
문동만 제빙 기술자
백무산 멈추게 하려고 움직이는 힘들
손택수 모기 계급의 탄생
윤의섭 혁명은 튤립처럼
이강산 평화쥐약이라도 나는 좋은 것이다
이민호 다시 잿더미에서
이봉환 빈 라덴이 부활한 오월 어느 날이었다
이영광 절해고도
정끝별 이 감자를 보라
이정록 목이 쉰 사람의 기도
조 정 강정 리포트
최금진 변종 인간들의 최후
표성배 조국祖國

2부

고운기 철조망
김경윤 그 집을 생각하면
김주대 김남주를 읽는 새벽
김병호 홍시 하나
김성규 그날 이후
박남준 보고 싶네
박설희 이곳에 살기 위하여
박해람 뜨거운 눈사람이 서 있었다
박 준 해남에서 온 편지
송경동 어떤 사상의 거처들
이기인 죽어야 사는 시
안상학 나팔꽃
우대식 이 가을에
임동확 로터리
임성용 마지막 강연
정우영 이토록 김남주는,
천수호 전사 3
허수경 나의 사랑하는 시인
황성희 검은 달력 붉은 꽃

3부

강신애 구름만이
고영민 등꽃 그늘 아래
김해자 노래의 거처
서효인 그의 옆집
박두규 자유
신동옥 가난하고 한적한, 이것이 나의 슬로건이다
유종인 동료
유희경 惡人이 있다
이 하 게들의 적
이병률 나는 나만을 생각하고
이영주 사막의 노동자
이진희 어느 봄날의 푸른 당나귀 꿈
장철문 대걸레, 혹은 사랑에 대하여
진은영 버킷 리스트
차주일 렌즈가 된 하루
최종천 빨갱이의 시
함기석 작은 새

■ 김남주론 | 최애영 | 시적 자아와 영웅적 전사의 이중주

도서소개

이 시집 『어디에 있는가, 나의 날개, 나의 노래는』은 살아 있다면 여전히 현재였을 김남주의 시 세계에 대한 헌사이다. 오늘의 시인들은 ‘지금-여기’에서 김남주를 다시 호출하는 동시에, 그의 시 세계를 변형하고 계승해내고 있다. 특히 젊은 시인들과 만나 일으키는 화학반응은 다채로우면서 독특하며 흥미롭다.
젊은 시인들이 오늘로 호출해낸 시인 김남주
“오늘의 시인들에게 김남주라는 거울을 통해 보는 세계는 무엇일까”

이 헌정시집은 김남주에게 바쳐진 회고적 감상이 아니라 오히려 김남주를 뛰어넘기 위한 새 출발의 다짐이다.
―염무웅 문학평론가

‘사랑과 혁명의 시인’ 김남주. 그가 떠난 지 20여 년이 흘렀다. 김남주는 1946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1994년 2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한시도 쉬지 않고 시대의 모순과 정면으로 맞섰다. 청춘의 10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으니 그의 시는 많은 부분 옥중시에 해당한다. 그는 사회변혁운동의 이념과 정신을 온몸으로 밀고나간 ‘전사(戰士)’이며, 혁명적 목소리로 한국문단을 일깨운 ‘민족 시인’이며, 반독재 투쟁에 앞장선 ‘혁명 시인’이었다.
이 시집 『어디에 있는가, 나의 날개, 나의 노래는』은 살아 있다면 여전히 현재였을 김남주의 시 세계에 대한 헌사이다. 오늘의 시인들은 ‘지금-여기’에서 김남주를 다시 호출하는 동시에, 그의 시 세계를 변형하고 계승해내고 있다. 특히 젊은 시인들과 만나 일으키는 화학반응은 다채로우면서 독특하며 흥미롭다.

김남주와 만나 일으키는 화학반응

시집에 참여한 시인 58명은 김남주 시대에 대한 후일담을 풀어놓거나, 감정을 노출하며 김남주 시인을 추모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이 헌정시집의 기획 의도 자체가 추모시집으로 전락하는 것을 경계하기도 했지만, 참여한 모든 시인들이 현실에 대한 뜨거운 탐색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시인들은 변화된 감각으로 현실 사회의 문제를 치열하게 사유하며 김남주의 작품을 인용하고 변형하기도 하고, 김남주와 가상의 대화를 시도하기도 한다. 또한 김남주라는 문을 통과하며 각자의 다양한 시적 상상력을 펼쳐내기도 한다.
한 시인은 매일 10시간씩 식당에서 일하는 식당 아줌마의 삶과 만나고(“허공에 소리가 뜨면 쫓아가야 하는/ 대기 번호/ 이모 띵동 엄마 띵동 아줌마 띵동 여기요 저기요 띵동// 삶이 근육통 관절통으로/ 삐거덕거리고 절룩거린다” ―김사이 「온몸으로 우는 북」), 어느 시인은 군사기지화 되어가는 제주 강정을 노래한다(“시인이여/ 나는 심는다 그대 마른 가슴 위에 무덤 위에/ 강정의 구럼비 바위 위에 나는 심는다/ 평화의 파도를” ―김은경 「나의 꽃 나의 핀」). 또한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을 바라보기도 하고(“반짝반짝 하늘이 눈을 뜨기 시작하는 초저녁/ 한 여자와 네 남자가 공중에 떠 있다 오사게도 가볍게 떠 있다” ―박성우 「추석 무렵」), 한국 사회에서 점점 심각해지는 양극화를 이야기하는가 하면(“2010년 자치구별 모기 유충 서식지 입력 현황을 보니/ 강남은 무려 1만 6609곳, 구로는 24곳에 지나지 않는다/ 모기들에게도 양극화가 일어났구나” ―손택수 「모기 계급의 탄생」), 바람마저도 평등하게 분배되지 않는 서울의 쪽방촌을 뛰어난 통찰력으로 그려내기도 한다(“바람 좀 나눠 주세요, 눈으로만 핥고 돌려드릴게요/ 내년엔 지하 땅굴이라도 파고 들어갈게요/ 쪽방 노인들은 제 뼈다귀를 늘어놓고 식히고 있어요” ―최금진 「변종 인간들의 최후」).
이처럼 김남주 시인에게 바쳐지는 후배 시인들의 시적 심장은 동시에 우리의 현실을 향하고 있다. 이 헌정시집은 시가 현실세계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는 너무도 당연한 문제에서부터, 은폐된 혹은 감금된 진실을 향한 시적 상상력이 오늘날 젊은 시인들에서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시집은 58명의 시 외에 문학평론가 최애영의 김남주론 「시적 자아와 영웅적 전사의 이중주」를 수록하고 있다. 이 글은 김남주의 시를 시인의 무의식과 연계하면서 ‘혁명 전사’로서 덧입혀진 시인의 시 세계를 다른 시각으로 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화석화된 김남주를 다시금 현실로 불러들이는 새로운 의미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추천의 말

각자도생의 길을 찾아 각자에게 배당된 일상의 영역으로 퇴각해 있는 동안 군사독재의 기억은 희미해지고 변혁의 열정은 아련한 추억이 되었다. 그러나 몽혼朦昏의 시간이 지나고 장막이 걷힌 21세기의 첫 10년대에 우리의 눈앞에는 총보다 무서운 자본의 힘, 탄압보다 무서운 미약媚藥의 마취가 현실을 가로지르고 있다. 이제 자본권력의 총체적 지배는 물샐틈없이 만인의 목을 틀어쥐고 있으며 민주주의의 기반이었던 중산층은 대자본의 주변부에서 동요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제 기층민중만이 더 이상 빼앗길 것도 잃어버릴 것도 없는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려 있다. 이것이 이명박 시대의 마지막 해를 표상하는 실물현실이다.
이 참담함의 감정 속에서 젊은 시인들은 김남주를 오늘로 호출한다. 김남주, 그는 그들의 예술 속에서 무엇으로 살아나고 있는가. 한 시인은 노래한다 : “살기 위해 산목숨을 걸어야 하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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