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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덴스의 언어들

루덴스의 언어들

  • 손남훈
  • |
  • 신생
  • |
  • 2016-12-20 출간
  • |
  • 352페이지
  • |
  • 153 X 219 X 27 mm /501g
  • |
  • ISBN 9788990944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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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오늘날 놀이는 더 이상 아이들의 유치한 장난이 아니다. 자본적 삶에 복무하는 것이든 그에 대한 새로운 상상적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든 놀이가 지닌 자유로움과 창조적인 힘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심지어 매우 엄중한 정치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광장에서조차 놀이는 공동체의 구심력으로 작동하고 있지 않은가.
이처럼 놀이가 우리들의 지배적인 삶의 양식이 되어 가고 있음에도 지금까지 이에 대한 숙고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문학은 그 본질에 놀이적 속성을 간직하고 있음에도 이를 등한시하거나 최소한 묵과함으로써 내재적 가치를 실현해왔다. 리얼리즘이든 모더니즘이든 문학의 가치 평가에 놀이의 성격이 배제되어왔다는 사실은 그만큼 문학이 엄숙성을 지향하면서 문학이 내포할 수 있는 더 많은 가치와 상상의 가능성을 차단해버리고 왜소화하는 결과를 가져왔음을 알려준다. 그럼에도 현실과의 긴장 관계를 유지하면서 놀이가 지닐 수 있는 타자와의 접점 가능성을 목도하는 문학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손남훈 비평집 『루덴스의 언어들』은 한국 시의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시와 놀이, 문학과 타자의 접점을 재구성해보고자 하는 기획의 일환으로 제출되었다.
이 평론집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저자의 핵심 기획을 담은 글들로, 놀이와 시 사이의 접점 관계를 정영태, 이형기, 강희안 등의 시와 다양한 자료를 들어 검토한다. 아울러 ‘싸이월드’와 최첨단의 놀이인 게임에 대한 저자의 시각도 엿볼 수 있다.
2부는 가라타니 고진의 ‘근대문학 종언’ 담론 이후 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심스레 진단하는 여러 편의 글이 실려 있다. 여기에 상상과 현실의 경계에 서 있는 글쓰기의 양식인 르포르타주에 대한 점검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3부는 시가 지닌 장르적 특질인 서정성에 대해 발본적인 의견을 근래 제출된 시집을 검토함으로써 제기하고 있다.
이 평론집을 통해 저자는 근대문학에 대한 반성과 근대문학 이후 문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문학이 지닌 놀이로서의 성격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독자에게 제언한다. 거기에 우리 삶의 윤리적인 화두인 타자와의 공존 가능성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단독성을 구출하는 놀이로서의 시
호모 루덴스를 변호함
단독자의 역설적 허무주의
파괴와 생성의 놀이
환은유의 연쇄, 세속적 시의 탄생
전자게임, 규칙 수행의 미학
싸이월드가 보여준 사-이 세계

제2부
근대의 기획과 탈주의 서정
타자성의 정초, 미래파의 미래로 나아가기
근대 문학 이후를 탐색하는 모더니스트
무중력 공간에 갇혀버린 미적 근대성
리얼을 향한 르포르타주의 글쓰기

제3부
배반의 아이러니, 그 강박의 상상적 발현
시적인 것을 향한 벡터들
번역될 수 없는 고통과의 동일시
-되기 수행과 블룹타스의 시쓰기
무위-행위(無爲-行爲)의 시적 윤리
흑과 백, 그 사이를 진동하는 붉음에 대하여
서정이 타자와 만날 때
아무도 애도하지 않는 시대의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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