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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붓다니체-3

유럽의붓다니체-3

  • 야니스 콩스탕티니데스
  • |
  • 마음산책
  • |
  • 2012-05-20 출간
  • |
  • 189페이지
  • |
  • ISBN 978893291566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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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유럽의 붓다?

1부 <가장 가까이 있는 것들>로의 회귀

<수행은 곧 실현이다>
신체는 정신이다
소소한 일상에 재미 붙이기

2부 내재성의 한가운데에서 초월성에 이르다

윤회와 열반의 근원적 동일성
<꿈속의 꿈에 대하여>
관점주의적 시선
순간의 영원성

간주

3부 깨달음의 길들

<어떻게 사람은 자기의 모습이 되는가?>
자아와 단절하기
<우주적으로 느끼기>
창조적 웃음

결론 최후의 파열

주요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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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불교와 니체는 어떤 유사점이 있을까? 「철학 스케치」시리즈의 세 번째 책 『유럽의 붓다 니체』. 광기와 열광의 이미지로 대변되는 욕망의 철학이 어떻게 욕망의 비움에 이르는 길을 찾고자 하는 불교의 교리와 접점을 이룰 수 있을까. 이 책은 니체와 불교, 특히 선종과의 ‘기묘한’ 유사성을 고찰한다. 저자 콩스탕티니데스는 13세기 일본의 승려이자 철학자였던 도원 선사의 가르침과 니체의 가르침 사이의 유사성을 탐색하고 있다. 또한 독특한 관점에서 니체의 사상을 해석한 이 책은 또한 사유의 핵심을 이미지로 드러내는 삽화를 통해 이해를 도왔다. 니체를 도덕에 구속받지 않는 극도의 개인주의자 등으로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을 다시 생각하며, 또한 불교가 금욕주의나 평화주의만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단순한 교리가 아님을 인식하게 해주는 책이다.
니체, 자신 안의 불성을 깨닫다
『유럽의 붓다, 니체』

니체의 철학은 흔히 힘에의 의지로 요약되곤 하고, 니체 자신은 깊이가 주는 압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심연의 깊이를 재보려는 욕망을 극단까지 밀어붙이다 미쳐 버린 철학자로 간주되곤 한다. 하지만 니체의 철학은 언제나 풍부한 해석의 가능성에 열려 있다. 니체와 불교, 특히 선종(禪宗)과의 <기묘한> 유사성을 고찰하는 이 책 『유럽의 붓다, 니체』는 무한히 다양하게 해석되는 니체 철학의 스펙트럼이 어디까지 변주될 수 있는지를 드러내는 사례 가운데 하나이다. 광기와 열광의 이미지가 어른거리는 욕망의 철학이 어떻게 욕망의 비움, 즉 무욕에서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찾고자 하는 불교의 교리와 접점을 이룰 수 있을까? 그러나 이 책의 서두에 쓰여 있듯이, 니체는 『유고』에서 분명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는 유럽의 붓다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말하자면 인도에 붓다가 있다면 유럽에는 니체가 있다고 말이다.>

독특한 관점에서 한 철학자의 사상을 해석하는 텍스트와 그에 못지않게
사유의 핵심을 이미지로 드러내는 삽화가 인상적인 <철학 스케치>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자기 극복의 윤리학 ― 붓다를 만난다면, 그를 죽여라!

니체의 철학과 불교의 교리를 비교하는 작업이 그동안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니체 해석자들은 니체와 불교의 관계, 특히 니체 철학과 초기 불교와 맺고 있는 관계에 관심을 보여 왔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콩스탕티니데스는 그보다는 대승불교와 니체, 특히 니체 철학이 가진 선종과의 유사성을 살펴보는 게 훨씬 더 흥미로운 일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13세기 일본의 승려이자 철학자였던 도원 선사의 가르침과 니체의 가르침 사이의 유사성을 탐색한다.
니체는 도원 선사와 마찬가지로 신체와 정신 간의 가상적 이분법을 해체하고자 했고, 우리가 지니고 있는 지각적이거나 사회적인 선입견 등 실재를 왜곡시키는 모든 억지스런 좌표들을 넘어서고자 했다. 니체는 사회의 규범과 상식을 백안시하는 비도덕주의자가 아니다. 니체가 스스로 <최초의 비도덕주의자>라고 말했을 때, 그것은 절대적인 도덕을 자칭하는 유대-기독교적 도덕에 대한 적의를 드러낸 것이지, 도덕의 폐기를 주장한 것이 아니다. 니체의 윤리학은 희망과 구원의 영역을 제거한 자기 극복의 윤리학이었다. 선종도 다르지 않다. 너무나 유명해서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것 같은 선종의 한 격언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붓다를 만난다면, 그를 죽여라!>

순응주의를 거부하다

니체와 선종의 공통적인 출발점은 순응주의에 대한 거부다. 순응주의야말로 우리가 우리 자신이 되는 것을, 즉 우리 각자 안에 있는 <붓다의 본성>이 실현되는 것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니체가 보기에 깨달음은 잃어버린 자발성을 되찾는 데, 즉 선종에서 우리의 본래적 얼굴이라고 불렀던 것을 되찾는 데 있었다. 이러한 직관적인 방식의 선택은 두 사유를 지성주의 및 경직된 추상화에 대한 거부로 이끌었으며, 두 사유가 왜 그렇게 신체의 단련과 정신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는지를 설명해 준다. 또 영원한 삶에 대한 키메라적 꿈과 바로 여기에서의 삶의 영원화를 대비시키려는 니체의 의지는 태도를 바꾸면 열반은 이미 윤회 안에서 일어난다는 선종 사상을 떠올리게 한다.
유사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니체의 동일자의 영원회귀에 대한 가르침은 선종의 코안(정신을 깨달음의 상태에 붙들어 두게 하는 해답 없는 수수께끼)처럼 어려운 수수께끼의 형태로 제시된다. 니체의 글이 암시적이고 다의적으로 제시되는 이유는 지성에만 호소하는 논증을 피하면서 신체에 직접적으로 말을 거는 것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는 선종의 방식과 무척이나 유사하다. 니체는 선종처럼 지성보다는 직관을, 진리보다는 가상과 예술을 더 선호했다.

기묘한 유사성

니체가 말한 대로 독단주의 철학의 <소름끼칠 정도의 진지함>을 비웃으며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니체와 불교 사이에 존재하는 기묘한 유사성이 서서히 드러난다. 죄와 속죄라는 관념에 무관심하고, 원한 감정에 사로잡혀 있지 않으며, 도덕적 지성주의를 싫어하는 불교와 니체. 하지만 이 책이 보여 주는 니체와 불교 사이의 유사성은 체계적 유사성도 사상적 유사성도 아니다. 말하자면 여기서 드러나는 유사성은 서론 다른 두 체계와 사상 사이에 드러나는 어떤 <기묘한 유사성>이다.
불교에 대해 때로는 비난하고 때로는 칭찬하며, 호전적이지만 때로는 심오한 마음의 평화를 추구하기도 하는 니체. 이 책은 니체의 철학이 동질적인 요소들의 체계가 아니라 <이질적인 요소들의 광대하고 무모한 종합>임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면서 또한 불교나 선종의 사상이 니체 철학의 바탕에 깔린 생각과 얼마나 유사한지를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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