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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 박상우
  • |
  • 노란잠수함
  • |
  • 2017-06-01 출간
  • |
  • 263페이지
  • |
  • 134 X 214 X 21 mm /395g
  • |
  • ISBN 9788955967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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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현대문학의 탈정치화, 개인화를 선언한 불세출의 명작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과
이상문학상에 빛나는 「내 마음의 옥탑방」 등
90년대 이후 한국문학의 새로운 감수성을 이끄는 작가 박상우가 스스로 뽑은 대표작들!

“앞으로 내 앞에서 정치의 ‘정’자도 꺼내지 마.
그런 얘기를 꺼내는 새끼는....... 그런 새끼는 그냥 두지 않겠어!”

90년대 이후 한국현대문학의 탈정치와와 개인화를 선언하며 뜨겁게 환영 받은 작품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여럿이 뿔뿔이 흩어져 가고 ‘연대’와 ‘정치’라는 과거에 엄습 당한 인물들은 ‘가슴속에 남겨진 건 극단적인 허무뿐이고 그 허무 속에서 끝끝내 되찾고 싶은 건 인간적인 낭만뿐’이라고 말한다. 특히 80년대말 대중적 집단의식에서 개인주의로 넘어가던 시대상을 절묘하게 드러낸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책을 준비하며 작가는 단어와 문장을 다듬고 부호들을 손보면서 ‘2017년 6월 이후, 이 책에 수록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이 정본임을 밝’혔다.
1991년 첫 소설집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으로 90년대 작가의 선두주자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한국문학의 새로운 물결을 만든 소설가 박상우의 작품 4편을 모았다.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외에도 시지프 신화를 골조로 가난과 욕망, 저항과 타성을 그린 「내 마음의 옥탑방」, 현실에 숨은 ‘다른 삶’의 가능성을 찾는 「사랑보다 낯선」, 생(生)의 의미를 자연의 이미지와 연관시킨 존재론적 작품인 「매미는 이제 이곳에 살지 않는다」를, 책 마지막에는 작가 스스로가 새롭게 쓴 「나의 문학적 연대기―Across the Universe」를 수록했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에 대하여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에서 새로운 연대의 벽두에 주먹만 한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것을 보면서 ‘이런 날 페기 리의 노래를 들으면 좋을 텐데……’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실상 이는 실제 박상우의 모습이라고 보아도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에서 말한 바, ‘이제 내 가슴에 남겨진 건 극단적인 허무뿐이고 그 허무 속에서 끝끝내 되찾고 싶은 건 인간적인 낭만뿐이야’라는 말에는
박상우 자신의 세계 인식이 짙게 투영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권성우(문학평론가)

박상우는 이미지라는 알을 품고 있다가 소설이라는 새를 낳는 작가다.
「내 마음의 옥탑방」 또한 옥상방(屋上房)이 아니라 옥탑방(屋塔房)으로 불려질 때의 이미지가
글을 쓰게 한 소설이다. 옥상방은 옥상에 위치한 방이라는 물질적 공간에 머물지만,
옥탑방은 위압감?이방감?폐쇄감?유배감의 느낌을 통해 심리적 공간으로 변하게 된다.
이것은 김윤식이 지적한 바와 같이 이상(李箱)이 “조감도(鳥瞰圖)를 오감도(烏瞰圖)로,
동해(童孩)를 동해(童骸)”로 바꿔 놓은 것만큼의 파격이라고 할 수 있다.”
김미현(문학평론가)

작가 박상우는 천상을 향해 수직으로 세워진 꿈의 매혹을 통해 현실의 빈곤을 되비추기도 하고,
지상으로 끝없이 펼쳐진 수평적 삶의 환멸을 극단의 방식으로 해부하는 데 몰두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 그는 낯익은 현실에서 은은한 감동을 주는 끌림을 본다.
이 ‘사랑보다 낯선’ 끌림을 찾아 그는 ‘사람의 마을’에 당도한 것이다.
「사랑보다 낯선」에는 삶의 풍경을 천천히,
그러나 깊이 응시하는 만보와 그로부터 우러나오는 깊은 공명이 깃들어 있다.
김민수(문학평론가)

「매미는 이제 이곳에 살지 않는다」에는 수직 지향적 현실 공간에 거주하지 못하고 사라져버린 인물들이 가득하다. 삶의 방향성을 상실하고 정처 없이 떠도는 존재로서 ‘나’는
“지상에 없는 무엇, 인간이 만든 지도로는 갈 수 없는 곳”,
“서북쪽 어디, 지상의 지도에는 표기되지 않은 또 다른 차원의 세계”를 꿈꾸는데,
그것은 작품 안에서 두 가지 방향으로 전개된다.
하나는 형의 애인으로 생각하는 ‘마린’에 대한 일종의 근친상간적 사랑의 감정이며,
다른 하나는 짐바브웨로 사라져버린 형을 찾기 위한 과정이다.
「매미는 이제 이곳에 살지 않는다」에서는 이처럼 가혹한 수직적 현실에 머물지 않고
미지의 길을 찾아 나서는 ‘나’의 수평적 보행에서 어떤 희망의 가능성을 찾으려는 의지를 발견하게 된다.
김성수(문학평론가)

※노란잠수함 클래식 우리 소설은 현 단계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골라,
우리 시대 최고의 화가들의 그림을 표지로 꾸며 ‘이것이 한국문학이다’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목차


작가의 말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내 마음의 옥탑방
사랑보다 낯선
매미는 이제 이곳에 살지 않는다

나의 문학적 연대기
- ACROSS THE UNI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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