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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 더 처치

섹스 앤 더 처치

  • 캐시루디
  • |
  • 한울아카데미
  • |
  • 2012-04-11 출간
  • |
  • 256페이지
  • |
  • 153 X 224 X 20 mm /511g
  • |
  • ISBN 9788946054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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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파는 펄쩍 뛰고 좌파는 심드렁하며 ‘고상한’ 사람들은 입을 다무는, 은밀하고도 가장 근본적인 주제!
성, 결혼, 가족에 대한 현대 기독교의 논쟁에 새로운 빛을 던지다

"불가능해 보이던 퀴어 이론과 기독교 신학의 동침, 매혹적인 결론을 낳다!"
_ 리사 더건, 뉴욕 대학교 교수
"동성애에 대한 자유주의자와 보수주의자 모두의 견해와 정서에 도전한다. 정말 독특하고 뛰어나다!"
_ 스탠리 하우어워스, ≪타임≫ 선정 2001년 ‘미국 최고의 신학자’

가족, 종교, 젠더, 성적 지향, 섹스. 이것들만큼 우리와 밀접히 관련 있으며 우리의 삶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이 또 있을까?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좀처럼 이것들을 진지하게 성찰하거나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 이 책은 가족, 젠더, 동성애, 섹스, 기독교, 페미니즘, 공동체 등과 연관된 주제들을 두루 검토하면서 동시에 이것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풀어나간다. 기독교 전통 사상에 충실하면서도 상당히 급진적인 성 윤리를 이끌어낸다.

가정과 결혼은 하느님의 뜻?
기독교 우파의 가정 예찬과 동성애 혐오, 그 이면의 신학과 정서를 파헤치다!
개인주의적 기독교, 가부장제, 이성애주의의 강고한 삼위일체를 향한 공동체적 기독교, 페미니즘, 퀴어 이론 연합의 통렬한 하이킥!

왜 그들은 롬니가 미덥지 않은 것일까? “문제는 섹스야, 이 바보야!”
미 대선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미국 유권자의 30%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로널드 레이건이나 조지 부시의 당선에 중요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 ‘복음주의 기독교인’의 표심을 누가 얻느냐 하는 것이다.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전은 이 점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다. 유력 후보이며 엄청난 선거 자금을 모은 롬니가 이들 복음주의 기독교인의 표심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면서 어느 때보다 길고 지루한 레이스가 펼쳐진 것이다. 샌토럼은 낙태와 동성애를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 ‘가족의 가치’를 앞세웠고, 이것이 무명에 가까웠던 그가 남부에서 기독교 우파의 지지를 얻고 롬니를 끈질기게 괴롭힌 동력이 되었다. 이런 문제에서는 민주당도 비껴갈 수가 없는데, 오바마 행정부는 피임을 건강보험 적용항목에 포함시키는 정책으로 교계로부터 집중포화를 받았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색깔’ 공세가 집요하게 따라다니는 것처럼, 미국에서는 ‘섹스’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는 요구가 늘 따라다니는 것이다.
왜, 언제부터 미국에서 섹스가 그토록 중요한 정치적 쟁점이 된 것일까? 왜 “나는 동성애자가 싫어요”라고 외치지 않으면 그들의 ‘낙점’을 받기가 그토록 어려운 것일까? 우리나라의 주류 기독교가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의 판박이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이 문제는 우리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

그들에게 아름다운 것은 ‘인생’이 아니라 ‘(핵)가족’이며,
그들의 정서적 고향은 ‘성서’가 아니라 ‘TV드라마 <초원의 집>’이다!
이 책의 저자에 따르면 미국의 복음주의 기독교는 1980년대를 전후로 현실 정치에 본격적으로 관여하기 시작했으며, 그 이면에는 1960~1970년대 베트남 반전 운동과 더불어 확산된 성 개방 풍조에 대한 위기감이 있다.
이 책은 산업혁명 이후에 ‘남자는 밖에서 일하고 여자는 집을 돌보는’ 영역 분리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가정 예찬 풍조’로 이어졌으며, 어떻게 1950년대가 일시적이고 예외적으로 그러한 이상을 구현한 시기로 받아들여졌는지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한 남자에게는 집과 식구를 먹여 살린다는 전투적인 책임을 부여하고 여자에게는 집을 돌보는 영적인 책임을 부여하여 여성을 ‘고귀한’ 존재로 만드는 듯한 이 ‘젠더화된 신학’이, 실은 얼마나 가부장적이고 비성서적인지, 기독교의 ‘종말론적 신학’과 맞물리면서 얼마나 파괴적인 위력을 발휘하는지, 어떻게 구원을 가름하는 조건이 되어 우파 기독교인이 ‘낙태 반대’와 ‘동성애 혐오’를 신앙의 자연스러운 귀결이자 ‘미국인의 소명’으로 받아들이게 하는지를 역사적, 신학적, 사회학적으로 상세히 고찰하고 있다.

“가정 예찬”이 진짜로 예찬하는 것은?
“가정과 결혼이 하느님의 뜻”이라는 데 대해 기독교인들은 명시적으로든 암묵적으로든 동의한다. 사회적으로도 그것이 ‘행복 자체’로서 인식되는 마당에, 또 “생육하고 번성하라” 혹은 “한 몸이 될지니라” 같은 성서의 말씀 앞에서 기독교인이 어떤 반론을 제시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기까지 한다. 기독교 우파는 바로 이 저항하기 어려운 명제를 반복해서 들려주고 찬양함으로써 ‘구원받을 이성애자 기독교인’으로서의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여기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의문을 제기한다. 가정이 절대선이 될 수 있는가? 그렇게 가정을 예찬함으로써 정말로 이득을 보는 쪽은 누구인가? 여성이 가족을 하느님과 연결해주는 ‘사도’로 격상된다면, 하느님과 ‘동성인’ 남자는 어떤 존재가 되는가? 기독교가 혈연 가족 위에 기초할 때 그 본질은 어떻게 왜곡되는가?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정 예찬의 가면 뒤에 어른거리는 ‘가부장제’, 심지어 ‘자본주의’의 그림자를 볼 수 있을 것이며, 흔히 간과되며 ‘가정의 가치와 배치되는’ 성서의 또 다른 메시지들(마 10:34~39, 막 3:31~35, 고전 7:7~8 등)을 새롭게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제발 그냥 결혼하게 해주세요?” 질문을, 프레임 자체를 바꿔라!
이 책이 다루고 비판하는 것은 보수 기독교 우파의 관점만이 아니다. 그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 가족과 섹스를 바라보는 프레임의 본질적인 문제 또한 냉철하게 분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진보주의자들이나 동성애자들은 동성애자 결혼의 ‘합법화’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데, 저자는 그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이 문제를 가지고 씨름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성 소수자의 ‘해방’으로 이어지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첫째는 그것이 여전히 가정과 결혼을 지상과제로 설정하기 때문으로, 이 책은 동성애자에게까지 ‘충실한 양자 관계’를 요구하는 사상 이면에 여전히 ‘가정 예찬’이 자리하고 있음을 설득력 있게 입증하고 있다. 둘째는 그것이 여전히 이성애자와 동성애자를 구분하고 그들이 서로 ‘다른’ 존재라고 말하기 때문으로, 이런 틀에서는 동성애자가 정식으로 성직자가 되거나 결혼과 군복무를 합법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하더라도 ‘시혜적인’ 성격을 벗지 못하며 그러한 자격을 그들 마음대로 주었다가 언제든지 철회할 수 있다. 그러면 우리가 정말로 쟁점으로 삼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이 책은 우리가 젠더나 섹스에 관해 묻지 않아온 새롭고도 중요한 질문들을 제기한다.

신간 출간의의

모두가 침묵해온, 섹스와 영성과 하느님과의 관계!
도덕적 섹스와 비도덕적 섹스를 가르는 올바른 기준은 무엇인가?
이 책의 저자 캐시 루디는 ‘동성애자 기독교인’이다. 대부분의 기독교인에게 ‘동성애자 기독교인’이란 애초부터 성립이 불가능한, 아주 이상한 말이다. 어떻게 동성애자‘이면서’ 기독교인일 수 있는가? 회개하고 기독교인이 되거나, 타락하여 동성애자가 되거나 둘 중 하나만이 가능하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저자와 같은 ‘동성애자 기독교인’, 그리고 사실 동성애자 모두는 “바로 그 존재만으로도, 인간은 이성애자 핵가족으로 살게 되어 있다는 관념에 이의를 제기한다.”
이 책은 동성애 관념이 신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 그동안 어떻게 왜곡되어왔는지를 명징하게 서술하면서, 바울이 “그리스도 안에는 남자도 여자도 없다”고 말한 것처럼 “그리스도 안에는 이성애자도 동성애자도 없다”고 선포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동성애를 ‘변호’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책은, 누구나 하느님의 백성이라고 말하면서도 남자/여자, 이성애자/동성애자, 정상인/비정상인을 분리하는 ‘어떤’ 기독교를 질타한다. 또한 성별과 섹스 모두에 기묘한 영적 의미를 부여해온 ‘젠더화된 신학’을 질타한다.
저자는 섹스가 우리 깊은 곳의 영적인 부분, 그리고 하느님과 관련되어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와 관련한 전통적인 관념들을 세밀하게 검토하면서(예를 들면, “결혼이나 임신을 전제로 한 섹스만이 바람직해”, “서로 동의한다면 그걸로 된 것 아닌가?”, “남녀는 원래 서로를 보완하게끔 되어 있다구”, “그래도 자녀를 키우려면 부모가 있어야지” 등등), 어떤 것은 폐기해야 할지 어떤 것은 취하고 살려야 할지를 설득력 있게 논증한다. 그 과정에서 ‘동성애자 성 공동체’의 모습은 매우 중요한 본보기를 보여준다. 이 책은 가족을 강조하느라 정작 교회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린(혹은 그러한 기능을 가족에 위임해버린) 교회가 페미니즘과 퀴어 이론의 도움으로 방향을 재설정해야 함은 물론, 그동안 문란하다고 치부해온 동성애자 성 공동체에서 바로 자신의 원형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갈파하고 있다.

예상 독자층

기독교, 동성애, 인권, 사회 문화, 정치학 등에 관심 있는 독자

<책속으로 추가>

우리 대부분이 아담과 이브 이야기가 성과 원죄에 관한 것이라고 배웠던 것처럼 소돔 이야기도 특정한 성의 죄악, 즉 동성애에 관한 것이라고 배웠다. “소돔사람들”은 나쁘고 비도덕적인데, 그 이유는 방문자들을 강간하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더 면밀히 읽어보면 소돔의 죄악은 결코 성적인 죄가 아니라 냉대, 곧 환대하지 않은 죄임을 알 수 있다. …… 아담과 이브 이야기도 소돔 이야기도 성 윤리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지만 그것들은 아마 섹스에 대한 기독교인의 생각에 성서의 다른 어떤 이야기보다 많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우리가 이 이야기들에 성적 의미를 부여해왔다는 사실은 흥미로운데, 그것은 이 이야기들이 진보적인 교회를 위해 성 윤리와 관련한 새로운 의미들을 담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14~215쪽)


목차


제1장 분리된 교회: 현대 기독교의 정치 지형
제2장 “삭막한 세상의 안식처”: 젠더화된 신학의 역사적 뿌리
제3장 섹슈얼리티, 구원, 그리고 가족 가치 운동
제4장 동성애자 공동체와 가족의 가치
제5장 “그리스도 안에는 남자도 여자도 없다”: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젠더와 성 정체성
제6장 진보적인 성 윤리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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