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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지금 새벽이야

여긴 지금 새벽이야

  • 김신지
  • |
  • 한길사
  • |
  • 2010-11-25 출간
  • |
  • 437페이지
  • |
  • A5
  • |
  • ISBN 978893566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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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스물셋 청춘, 316일간의 세계일주를 떠나다

여행만큼 낭만적인 단어가 또 있을까. 여행을 통해 우리는 상처를 치유하고 세상과 소통한다. 낯선 곳에서 만나는 설렘으로 다시 일상에 복귀할 힘을 주는 여행, 그 묘미를 알기에 늘 여행을 꿈꾼다. 하지만 ‘꿈꾸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르다는 사실 역시 우리는 잘 안다. 특히 ‘세계여행’은 더 그렇다. 누구나 꿈꾸지만 선뜻 실천하기에는 다가올 날들이 두렵기 때문이다.
『여긴 지금 새벽이야: 스물셋 지도 없이 떠난 세계여행』의 저자 김신지는 떠나지 못하게 붙잡는 현실의 굴레를 선뜻 벗어던지고 당당히 세상을 걸은 스물세 살 당찬 젊은이다. 그녀는 대학 등록금을 위해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1년여 동안의 세계여행을 준비한다. 스물세 살 여름, 목포에서 서울까지 국토를 종단하고 난 뒤 ‘내 두 발로 우리 땅을 걸어보았으니 이제는 나라 밖을 떠돌아다녀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짐을 꾸려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학생 신분으로 취업 걱정에 학업 걱정이 많았을 텐데 누군가 “여행을 다녀온 후 다가올 일들이 걱정되지도 않아?”라고 물었을 때 그녀는 자신 있게 말한다. “여행은 기회가 올 때 떠나는 게 아니라 기회를 만들어 떠나야 하는 것이다”라고. 가진 거라곤 잔고가 바닥을 드러낸 통장 하나와 낡은 수동카메라가 전부였지만 떠나지 못할 이유는 없었다.

길 위에서 배운 교훈은,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미국, 과테말라, 쿠바,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스위스, 이탈리아, 모로코, 터키, 중동, 이집트 등, 수많은 나라를 여행한 후 저자는 마음의 키가 한 뼘은 더 자란 것 같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이역만리 낯선 땅에서 배운 1년간의 인생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여자 혼자 떠난 여행이 쉬웠을 리 없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이 여행이 지루하게도, 힘들게도 느껴지지 않았다.” 길 위에서 만난 선량한 사람들이 그녀의 여행을 지켜주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녀에게 “어둠이 내리기 전 먼저 눈 뜨는 가로등처럼, 생각지 못한 순간에 기대하지 않은 손을 내밀곤 했다. 길을 잃지 않았느냐고, 집을 떠나와 외롭지 않느냐고, 잠시 앉아 따뜻한 차를 마시고 가라고.” 그럴 때마다 그녀는 “고마움을 제대로 표현할 줄 몰라 허둥대거나 쑥스러워하면서도” 여행이 끝나면 이제껏 받은 많은 호의를 다른 이들에게 돌려주리라 마음먹는다.
사실 그녀의 다짐은 이미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저자가 블로그라는 가상공간에 적어 내려간 흥미롭고 진솔한 ‘여행일지’가 권태로운 일상에 붙박여 사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자극이 되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눈앞에 펼쳐진 멋진 풍경과 그날그날 보고 느낀 것에 대한 단상을 기록하기 위한 수단이었던 블로그에 하나둘 사람들이 모였고, 이른바 ‘파워 블로거’로 입소문이 나면서 그의 여행 글은 스크랩 수만 1만여 건을 넘어섰다.
이 책은 블로그에 올라간 글 중 많은 호응을 얻은 글들만을 엄선했으며, 여행의 기억을 더듬어 부족한 내용은 보충하고 글들을 다듬었다. 여기에 감성이 묻어나는 글과 이국의 멋들어진 풍경 사진이 어우러졌다. 『여긴 지금 새벽이야』는 자신의 여행을 지켜봐준 모든 이에게 보내는 격려와 감사의 에세이이다.

지도가 필요 없는 세계 여행,
그 안에서 만난 ‘또 다른 나’

이 책은 기존의 여행서와는 조금 다르다. 가이드북을 따라 걷는 ‘증명’식의 세계여행이 아닌 스스로 정한 루트를 따라 움직이는 ‘즉석 여행’이기 때문이다. 꼭 봐야 하는 곳을 보고,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만을 먹는 여행은 결국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끝나게 된다. 저자는 시간에 쫓겨 돌아다니는 것이 싫어 시계를 버렸고, 마음에 드는 장소를 만나면 얼마나 오래 걸리든 그 장소에 계속 머물렀다. ‘지도가 필요 없는 여행.’ 이것이 그녀가 꿈꾸던 여행이었다. 여행 속에서도 일상에 쫓겨다니는 우를 범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조금은 무모해 보일지는 몰라도 일상에서 벗어난 ‘진짜 여행’이 될 수 있었다.
저자는 현지인들의 삶에 직접 뛰어드는 여행을 기꺼이 즐겼다. 그 결과 쿠바에서는 쿠바의 영웅 체 게바라가 어떤 모습으로 그들의 가슴속에 살아 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콜롬비아에서는 콜롬비아인들의 낙천적이고 스스럼없는 모습 뒤에 숨은 역사의 그늘을 발견하게 되었다. 즉석에서 만난 사람들이 공연으로 하나가 되는 영국 에든버러의 축제 역시 낯설지만 신비로운 경험이었다. 또 사기꾼이 많고 위생시설이 나쁘다고 알려진 모로코 페스메디나의 골동품가게에서 “보물은 여기 있는 물건들이 아니라 이곳을 찾아와주는 사람들”이라 말하는 심성 착한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다. 마음을 열고 그들을 바라보니 그 나라의 진짜 모습과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볼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길 위에서 저자는 “경험주의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좀더 걸어야 한다. 멀리멀리 세상 끝인 듯싶은 곳에서 별이 반짝이는 소리를 들어야 하고, 맨발로 풀밭 위를 달려보아야 하고, 바닷속에서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때까지 숨을 참아보아야 하고, 사막에서 길을 잃어보아야 한다. 그리하여 나도, ‘아는 것’에 대해서만 쓰고 싶었다.” 길 위에서 좀더 방황해보고, 좀더 고생해보고, 아파봐야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음을 깨달은 것이다.
『여긴 지금 새벽이야』는 스물셋 한 청춘이 온몸으로 세상과 부딪쳐보고 지각하며 자신의 행복과 꿈을 찾아보고자 하는 마음의 시선을 그렸다. 그 나이 때 경험하는 아픔과 고민을 담담히 견디며 ‘나만의 길’을 찾아가는 그녀에게 환호를 보내게 된다. 그러다 젊은 시절 겪는 방황과 아픔도 삶의 일부분임을 발견하게 된다.


목차


프롤로그 - 긴 여행을 지켜봐준 이들에게

과테말라 - 무지개를 짜는 사람들
안티구아, 시간이 멈춘 도시
스페인어와 친해지기
두 카페 이야기
아티틀란에서 날아온 엽서
치치카스테난고 가는 길
마야인들이 손수 짜는 위필
나 다운 나

쿠바 - 작은 혁명으로 삶을 채워가다
옥상 위의 블루스
쿠바 리브레!
아바나의 세 가지 매력
꽃 같은 열정을 품고 사는 사람들
트리니다드 마을의 구멍가게
당신 삶의 혁명가가 되세요
20세기 가장 완전한 인간, 체 게바라
미지의 섬

콜롬비아 - 꿈의 대륙 남미에 들어서다
태양이 이사하는 날
유년의 길
콜롬비아 대통령은 부시
살렌토 커피농장
36.5도의 따스함
뚱뚱한 모나리자와 비너스
엘 페뇰의 바위 위에 부는 바람

에콰도르 - 지구의 중심에 서다
적도, 슬픔이 1킬로그램 가벼워지는 곳
한 마을이 사라지는 오후
소박한 크리스마스 파티
모두 하나가 된 키토의 거리
나를 믿고 싶은 마음
시계가 없는 시간

페루 - 잉카 제국의 빛과 그림자
아픔은 "새로고침" 버튼
쿠스코와의 첫 인사
하늘에 가까운 도시
잃어버린 도시 마추픽추

볼리비아 - 생명의 땅 아마존으로
하늘호수 티티카카
태양의 섬에서 보낸 하루
소년의 뒷모습
마의 코스, 27시간의 버스여행
아마존 팜파스 투어
전설의 분홍 돌고래
정글에서 보낸 밤
하늘 빛을 닮은 우유니 소금사막
오프로드 사막 투어
플라밍고가 춤추는 붉은 호수

칠레 - 오블라디 오블라다 삶은 즐겁다
카페인 아타카마
바람의 손금을 읽는 기분
와인, 장밋빛 인생!
사소한 일상이 그리운 오늘
네루다에게 보낸 여덟가지의 아름다움
낯선 우리가 되는 상상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 정열의 탱고
엘 불손 히피마을
후지여관에서 만난 따뜻한 식구들
빙하 위에서 마시는 위스키
안녕, 여기는 세상의 끝
이과수 폭포가 만들어내는 무지개의 향연
여행 중에 얻은 휴가
거리의 예술을 테이크아우사다
화가 킨케라 마르틴과 카미니토 거리
서점이 된 오페라 극장

스페인 - 순례자의 고향 산티아고 가는 길
그림을 그리듯 세상을 보는 일
대금을 부는 파일럿
순례의 이정표 가리비 문양
스페인 북부의 눈부신 풍경
혼자이면서 함께 가는 길
켄터키 할아버지의 캠핑카
부엔 카미노!
플라멩코의 본고장 세비야
신은 이곳에 깃들지 않는다
오후 네 시의 슬픔

포르투갈 - 탐험가들은 바다를 건너고
지구의 서쪽 끝 로카 곶
신트라에서 만난 마법의 성
설레는 이 순간을 위해 건배
잠들지 않고도 꿈꿀 수 있는 도시, 리스본
에보라 마을의 납골당사원
그녀는 소중한 책의 한 페이지
기억할 만한 지나침
라고스 호스텔의 다정한 사람들
바닷가 마을 사그레스
누군가가 간절히 필요한 순간

영국 - 음악과 춤이 흐르는 축제의 밤
상냥한 도시의 첫 인사
8월의 에든버러
축제의 마지막 밤
노래가 끝나는 순간
당신을 위한 축복의 한 마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마음껏 행복해지기
누구도 아닌 나 자신에게

프랑스 - 삶과 예술을 사랑하다
파리,행복의 얼굴
방브 벼룩시장의 끝나지 않는 이야기
여행에 대한 기대
첼로에 우산을 씌어주는 마음
나를 울리 당신의 한 마디
고흐의 마을, 아를
갤러리와 카페로 가득한 생폴스 방스
마크와 파트라슈

오스트리아 - 잠 못 드는 빈의 밤, 혼자가 아님을
평화와 환호하는 세계 각국의 곰 동상
에곤 쉴레의 그림 속 집
폴 할아버지의 선물
행복은 지금 여기에
잠 못 드는 이의 뒷모습

체코 - 짧은 여정, 추억의 프라하
프라하, 존 레논의 벽
빨래를 널며
다락방의 오래된 책 냄새
내 인생의 진짜 사춘기
다음 버스를 타는 사람

스위스 - 안개에 잠긴 산마을의 고요
사람을 믿는 일
알람소리가 없는 아침
루체른 미술관에서
동화의 마을 뮈렌

이탈리아 - 중세의 풍경 속으로
바다 위의 도시 베네치아
그 남자의 바이올린 연주
비 오는 피렌체
예술가 마을 산 지미나노
정오의 시에나 캄포 광장
로마의 심장, 포로로마노
사랑할 자유, 살아갈 자유
바닷가 마을 포지타노
돌아오라, 소렌토로

모로코 - 생애 처음 밟아보는 아프리카 땅
파란 도시 셰프 샤우엔
페스 메디나의 9,400개 골목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마음
마라케시로 가는 기차 안에서
제마엘프나 광장의 하루

터키 -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서
여행 슬럼프
이스티크랄 거리의 오렌지 주스 청년
원형극장에서 바라 본 노을
올림포스에서 만난 애플과 마르코
비와 바람과 태양이 만든 땅, 카파도키아
여행에 밑줄을 긋다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중동 - 사막에 눈이 내리면
천 년의 고독, 페트라 유적
언어의 벽, 마음의 벽
나에겐 특벽한 당신의 일상
다시 만난 가브리엘
팔레스타인 분리장벽의 아픔
통곡의 벽, 들리지 않는 기도
사진 한 장과 꼬마아이
하루 종일 걷는 날

이집트 - 카르나크 신전에 흐르는 시간
다합, 바다 아래의 멋진 신세계
피라미드의 낙타몰이꾼
시와 사막의 오아시스 마을
오래 전 이곳은 바다
백 개의 문이 있는 성, 룩소르
마지막 아침
모두들 안녕한가요?

에필로그 - 하루를 여행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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