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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소비자의 힘

세상을 바꾸는 소비자의 힘

  • ICOOP생활협동조합연구소
  • |
  • 한겨레출판사
  • |
  • 2009-12-22 출간
  • |
  • 206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8431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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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착한 소비를 하니 행복해졌다!”
위대한 소비를 체험한 평범한 사람들의 진솔한 고백

아이쿱생협과 한겨레경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08 윤리적 소비 체험수기 공모전’ 수상작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고등학생, 주부, 교사, 시민단체 활동가 등 37명의 평범한 소비자들이 자신이 체험한 윤리적 소비를 나누고, 함께 잘 먹고 잘 사는 세상의 가능성을 글 속에 담아냈다. 화려한 문체는 없어도 삶이 녹아 있기에 수상의 고하를 막론하고 감동과 작은 울림이 전해지는 글들이다.
이들이 경험한 윤리적 소비는 다양하다. 공정무역 물품 구입, 공정무역 홍보 동아리 설립, 살림 공동체 생활, 유기농 먹을거리 구입, 공정여행, 장애인·노인 생산품 구입, 생협 물품 구입, 공정무역 상점 자원봉사·방문, 효소 활성액 사용, 해외 지속가능한 기업 탐방, 면생리대 사용, 윤리적 소비 교육, 비목재지 활용 등 자신이 있는 곳에서 윤리적 소비를 실천한 이들의 담담한 고백은 평범하지만 그 울림은 사소하지 않다.
이 책의 2부에서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윤리적 소비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어떤 이들이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고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시민사회가 고도화된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이미 윤리적 소비가 대세이고, 생협이 생필품 물류 전반을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윤리적 소비에 대한 국민의식조차 형성되어 있지 않아 교육과 홍보가 절실하다.
돈이 최고의 가치인 지금,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고 말하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함께 잘 살아야 진짜 잘 사는 것이고, 그래야 성장이 지속가능하다는 논리는 선진국의 진입로에 선 우리가 반드시 들어야 할 또 하나의 진실일 것이다.
“진정한 풍요와 윤택을 외면하고 오로지 돈을 향해 맹목적으로 질주하면서 공동체 사회를 파괴하는 것이 오늘날 당면한 신자유주의의 문제입니다. 윤리적 소비는 그러한 흐름을 바꾸는 한 가지 중요한 실천이며 곧 힘입니다. 윤리적 소비는 윤리적 생산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주 잊고 지내는 일이지만 그 투표를 행사하는 힘은 바로 시민, 소비자 자신에게 있습니다.” -아이쿱생협연합회 회장 이정주

“우리의 소비는 소비 자체로 끝나지 않고 커다란 변화로 이어집니다. 우리가 무엇을 위해 작은 지갑을 열 것인지 결정하는 그 순간이 바로 세상을 바꾸는 한 걸음이 되는 것입니다. ‘돈’과 ‘가치’가 만난 착한 경제의 키워드는 기업의 사회책임경영, 사회책임투자 등에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시민들의 작은 힘이 모인 윤리적 소비 역시 착하고 튼튼한 경제를 만들어 나가는 데 든든한 지렛대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한겨레신문사 대표이사·사장 고광헌

책속으로

동상 수상작 ‘가난뱅이들이 먹고 즐기는 윤리적 축제’(김이경)
청년 공동체 만행은 대학생과 사회인의 경계에 선 청년들이 만든 곳입니다. ‘만나면 행복한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만들면서 행복한 잡지, 만행>이라는 무크지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번 마음을 먹으면 만 일(30년)을 하자고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돈이 없는 20대이지만 티끌도 모으면 태산이라고, 만행에서는 가진 돈을 조금씩 내어 집을 얻어 도시 공동체를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돈’이 모이니 이것을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우선 먹을 것부터 궁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만행에서는 일주일에 서너 번은 함께 밥을 먹는 ‘밥상 공동체’ 시간을 갖는데요. 재개발이 한창인 흑석동에서 없어질 위기에 처한 재래시장을 이용하여 식품을 구입하기로 원칙을 정했습니다. 윤리적 소비라는 것이 꼭 환경마크가 찍혀 있고, 생산자를 확인하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중략) 함께 모여서 돈을 조금씩만 보태면 (최대 2,000원이면 됩니다) 영양가 있는 근사한 식단은 물론이며, 집 떠난 학생들이 사 먹기 힘든 제철과일까지 먹을 수 있답니다. 물론 함께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오는 기쁨은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겠죠. 정성스럽게 차린 음식을 앞에 두고 나누는 이야기는 당연히 기분 좋은 것들뿐입니다. 맛있는 음식과 멋들어진 이야기까지 함께 먹으니 어느 누구 부러울 자가 없습니다.
언론에서는 ‘88만 원 세대’라는 경제적인 용어로 우리들의 삶을 재단합니다. 다른 삶을 꿈꾸지 못하고 토익 공부만 하고 취업에만 목을 매는 세대라고 하며 답답해 합니다. 하지만 88만 원 세대인 우리는 돈을 많이 번다고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윗세대들의 모습에서 엿보았습니다. 또한 좋은 음식이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상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는 우리와 생산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적게 벌어도 풍족한 삶을 살기 위해 고민하고, 어떻게 돈을 쓰는 것이 현명한 소비인지 끊임없이 질문하고 있습니다. (후략)

장려상 수상작 ‘라오스에 진 빚’(황수영)
2009년 7월 27일, 나는 라오스로 떠나기 위해 19.5킬로그램짜리 배낭 을 꾸렸다. 조금이라도 빨리, 변하지 않은 라오스를 만나고 싶었다. 수도 비 엔티안에 도착한 나는 제일 먼저 동남아식 이동수단인 뚝뚝을 모는 기사 들에게 말을 걸었다. 그저 현지인들과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뿐인데 그들은 계속 가격을 불렀다. “하우 머치, 하우 머치?”를 외치며. 조금 안타까웠다. 여행자들이 뿌린 돈이 그들의 순수함을 앗아간 것 같았다.
(중략) 방비엥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7시간 정도 달리자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루앙프라방에 도착했다. 루앙프라방의 한 가게에서 나는 희망을 발견했다. 라오인의 삶을 도울 수 있는 희망 말이다. 라오어로 작은 개구리를 뜻하는 꼽노아(Kopnoi)라는 이름의 가게였다. 문을 열고 입구에 놓인 책자 하나를 집어 들었다. 이렇게 적혀 있었다. ‘꼽노아는 환경과 조화를 상징합니다. 꼽노아의 목표는 라오스가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상품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것입니다.’ 꼽노아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라오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수익금의 전부가 고스란히 그들에게 돌아간다.
이 가게의 물건은 루앙프라방 야시장의 것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 2만 낍(우리 돈 약 3,500원)이면 살 수 있는 라오 커피를 이곳에서 사려면 4만 낍을 지불해야 한다. 그래도 나는 커피 두 봉지와 2만 낍짜리 동전지갑 세 개, 그리고 아버지께 드릴 위스키 두 병을 샀다. 의미 있는 일에 뜻을 모아주고 싶었다. 감히 이런 일을 직접 할 자신은 없기 때문에.
(중략) 라오스는 연간 3억 달러의 원조를 받는 최빈국이다. 이 최빈국의 북쪽 마을 루앙프라방의 한 작은 가게에서 나는 라오스의 발전에 조금씩 마음을 보태는 여행자들의 소비를 목격했다. 그리고 자신이 라오인의 삶에 미칠 영향을 염려하며 공정한 여행 프로그램을 찾는 여행자를 만났다. 여행 첫날 느꼈던 실망감은 몇 가지 경험으로 인해 어느새 희망으로 바뀌었다.


목차


1부. 나의 소비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다_ 2009 윤리적 소비 체험수기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작은 울림, 소울을 만들면서 (대상_ 기민형) | 길 위에서 길을 찾다 (은상_ 오세현) | 가난뱅이들이 먹고 즐기는 윤리적 축제 (동상_ 김이경) | 교실에서 시작하는 대안적 삶 (장려상_ 박혜진) | 어린 농부의 세상 만나기 (장려상_ 오동미) | 윤리적 소비, 어렵지 않아요 (장려상_ 유경윤) | 빛 밝혀드려요, 살펴가세요 (장려상_ 서정희) | 내가 발견한 어떤 희망 (장려상_ 이영인)

내가 쓰는 물건이 세상을 바꾼다면
아낌없이 주는 나무 되기 (금상_ 김민혜) | 공정무역, 낯설었던 기억을 넘어 다시 만나다 (동상_ 유광진) | 고등학교 1학년의 뜻 깊은 소풍 (동상_ 최현정) | 리바이스 청바지와 걱정인형 (장려상_ 이창현) | 아주 특별한 세탁비누 (장려상_ 조이화) | 제3의 물결? ‘착한 제품’의 물결! (장려상_ 구시영) | EM 활성액이 환경을 지킨다 (장려상_ 김정옥)

착한 소비를 하니 행복해졌다
아내 따라 생협 간다! (장려상_ 김동윤) | 새빨간 그날과 녹색 생리대 (장려상_ 신임수진) | 우리 가족이 만드는 아름다운 지구 (장려상_ 김설희) | 아토피 치료 일등공신, 친환경제품 (장려상_ 김현옥) | 착한 소비에서 ‘생명’을 보다 (장려상_ 이임순) | 행복을 일구는 사람들 (장려상_ 한인숙) | 아름다운 가게, 아름다운 소비 (장려상_ 정채운) | 500원의 행복 (장려상_ 최덕수)
새로운 길은 언제나 있다
서민 부부의 착한 결혼식 (은상_ 고영준) | 나무로 만들지 않은 종이로 세상과 소통하다 (동상_ 노경아) | 착한 장난감으로 크는 우리 아이 (장려상_ 문희정) | 웹으로 구현되는 윤리적 소비 (장려상_ 문설아) | 문래동 공단, 그곳의 커피향이 다른 이유 (장려상_ 이준수) | 대세는 윤리적 소비! (장려상_ 손지은) | 나의 윤리적 소비는 채식으로부터 (장려상_ 박진영

다른 나라에서 만난 윤리적 소비
디자인 세와, 세상을 바꾸다 (장려상_ 이우춘희) | 뉴욕에서 마주한 윤리적 소비 (장려상_ 박준영) | 장애인과 봉사자의 천국을 만나다 (장려상_ 박세아) | 인도의 친환경적 공동체, 아바니 (장려상_ 구자건) | 라오스에 진 빚 (장려상_ 황수영) | 잃어버린 별 (장려상_ 전은진) | 구텐탁, 공정무역! (장려상_ 윤여정)

2부. 윤리적 소비, 나도 할 수 있어요_ 2009 한국의 윤리적 소비 연구

윤리적 소비에 대한 이해
건강에서 환경, 이젠 사회로… 진화하는 ‘착한 소비’ | 19세기 영국서 협동조합으로 출발 | 생각과 행동 사이의 간극은 30:3? | 일단 생협으로 와보세요 | 30년 만에 47만 회원 규모로 성장 | 소비자가 주인인 공동체 | 공정무역·사회적기업 제품도 있어요 | 지역 경제 주도하는 세계의 생협들 | 친환경 인증제도와 마크 활용하세요 | HACCP·GAP 등 안전보증 마크도 있어요 | 환경마크와 탄소성적 표지제도 눈여겨 보세요 | 유럽에선 이미 ‘그린 구매’가 대세

한국 윤리적 소비자의 특징
진보성향의 ‘30대 후반 대졸 중산층’이 주축 | 월소득 300~400만 원대… 열에 일곱은 종교인 | 절반이 “가치 있지만 부담스럽다” | 신문은 한겨레, 방송은 MBC 선호 | “윤리적 소비? 사회·환경·건강을 생각하는 거죠” | “적극 알리고 다양한 제품 개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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