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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 사중주: 클레어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클레어

  • 로렌스더럴
  • |
  • 펭귄클래식코리아
  • |
  • 2009-12-28 출간
  • |
  • 385페이지
  • |
  • 133 X 203 mm
  • |
  • ISBN 9788901105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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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랜덤하우스 선정 20세기 영문소설 100선『알렉산드리아 사중주: 저스틴, 발타자르, 마운트올리브, 클레어』 한국어 판 첫 출간
온다 리쿠 『삼월은 붉은 구렁을』에 영감을 준 바로 그 작품

▶ 더럴은 진정한 프루스트식 열정을 발휘하여 진정한 사랑 이야기들을 탐구했다.30년대 후반부터 40년대 초반까지의 알렉산드리아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거의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뛰어난 시적 묘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문장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재치와 재기발랄이 넘쳐난다. - 필립 토인비,《옵저버》
▶ 이 작품이 더럴의 업적 중 가장 위대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 조지 슈타이너
▶ 더럴은 긴장감을 조장하고 다루는 데 대가이다. 나는 첫 장에서부터 매료되었다.- 위버 스미스
▶ 아주 뛰어나고 눈부신 작품 -《타임즈 리터러리 서플먼트》
▶ 영국 문학의 걸작 중 한 편. 변하지 않는 우리 내면의 무언가를 감동시킨다. -《더 타임즈》

◆ 20세기의 대표적 영국 작가 로렌스 더럴의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초역 출간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영국 작가 중 한 사람인 로렌스 더럴(Lawrence Durrell, 1912~1990)의 대표작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저스틴, 발타자르, 마운트올리브, 클레어』가 작가 사후 20주기를 맞아 국내에서 최초로 번역?출간되었다.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는 대중적으로 크게 성공한 로렌스 더럴의 작품 가운데에서도 가장 유명하며 동시에 가장 많은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집트에 체류하면서 쓰기 시작한 4부작 연작소설로, 차례로 발표된 『저스틴』(1957), 『발타자르』(1958), 『마운트올리브』(1958), 『클레어』(1960)가 1962년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라는 하나의 제목 아래 묶이면서 작가 서문과 함께 출간된다.

이 네 편의 연작소설은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라는 전체 제목 아래 하나의 작품으로 보이게끔 의도되었다. 가장 적절한 부제는 ‘한 단어의 연속체’쯤 될 것이다. 나는 대략적인 유추로 상대적인 서술을 적용하여 나만의 형식을 만들어내고자 했다. 앞의 세 권은 삽입 방식으로 연계되어 있으며, 서로 형제이지, 속편의 개념이 아니다. 마지막 한 권만이 진정한 속편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시간의 범위에서 벗어나 있다. 이 작품은 전통적인 연작소설의 형태에 도전하고 있다. -「작가 서문」 중에서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집트 북부 도시 알렉산드리아를 배경으로, 다양한 계급(작가, 시인, 의사, 화가, 댄서, 외교관, 혁명가 등)과 인종(영국인, 프랑스인, 유대인, 이집트 콥트교도 등)의 여러 인간 군상들의 성적 ? 정치적 관계를 네 편의 연작을 통해 여러 사람의 관점으로 변화해 가며 조명함으로써 신선한 소설 기법을 제시함과 동시에 매력적인 시적 문체를 선보인다. 특히, 배경이 되는 1930~1940년대 알렉산드리아는 등장인물들만큼이나 복잡한 성격을 띤 하나의 캐릭터처럼 제시되면서 소설 자체에 역동적이고 다면적인 성격을 부여한다.

◆ 동일한 사건을 여러 시점의 변화를 통해 복수적 차원에서 그려낸 실험적 작품
더럴이 ‘현대의 사랑에의 탐구’라고 부른 이 4부작 연작소설은 상대성과 연속체 및 주체-객체 관계의 개념을 탐구하는 일종의 실험소설이다. 1959년 《파리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더럴은,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와, 고정된 인격의 개념을 파괴한 프로이트의 사상을 기반으로 현실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즉,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개인의 관점은 변화하며, 일련의 동일한 사건들이 변화하는 여러 관점에 따라 제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저스틴』에서 사실로 믿어졌던 하나의 현실, 즉, ‘저스틴은 달리를 사랑했다’라는 것은 『발타자르』에서 완전히 새로운 현실, 즉 ‘저스틴은 달리를 이용했다’, ‘저스틴은 퍼스워든을 사랑했다’로 변화한다. 또한,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마운트올리브』, 『클레어』로 향하면서 현실의 다른 면들이 드러나게 된다.
이를 위해『알렉산드리아 사중주』는 화자의 서술에 다른 등장인물들의 독백, 대화, 연설, 편지, 일기, 회고록, 주석, 심지어 소설 등이 침투해 들어와 새로운 현실과 이미지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가는 기법을 사용한다. 『저스틴』에서 저스틴의 전남편 아르나우티가 쓴 소설 『풍속』이 만들어낸 저스틴의 이미지는 달리의 글과 발타자르의 주석에 의해 이율배반적으로 서술된다. 달리의 글은 달리만의 현실(관점)이 반영된 저스틴을, 발타자르의 주석은 한 차원 다른 현실(관점)이 반영된 저스틴을 그려내기 때문이다. 『마운트올리브』에서 마운트올리브의 사랑과 믿음은 퍼스워든의 편지에 의해 전복된다. 『클레어』에서 달리가 결코 알 수 없었던 클레어의 과거는 발타자르와 클레어의 대화 속에서 폭로되면서 클레어와 달리의 운명적 사랑의 관계를 위협한다.

알렉산드리아 사중주의 각 편 앞에는 제사가 있으며, 본문 뒤에는「뒷이야기」를 붙여 “등장인물들과 상황들이 유기적으로 전개될 수 있게끔 했다.” 단, 『마운트올리브』에는 「뒷이야기」가 없고, 『발타자르』와 『클레어』에는 부록처럼 작품의 다른 뒷이야기들이 붙어 있다. 또, 『클레어』의 주석에는 로렌스 더럴이 인유한 이집트의 시인 카바피스의 시들이 번역되어 있어 작품의 배경과 분위기를 살려 준다.
위와 같은 현대적 소설 기법의 사용은 ‘현대의 사랑에의 탐구’라는 주제를 풀어나가면서 ‘예술(소설)이란 무엇인가’라는 진지한 물음의 답을 찾아가는 방식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글쓰기에 관한 끊임없는 열정 어린 탐색, 철학적 물음이 4부작이 진행되는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 사랑, 그 이후의 풍경, 『클레어』:
“알렉산드리아를 다시 볼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우리 모두에게 고통을 준 이곳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겠어?”
1960년에 발표되어 『알렉산드리아 4중주』의 대미를 장식한 『클레어』는 앞선 세 작품에서 던져진 수많은 의문점들이 해결되고, 밝혀지지 않은 여러 관계망들이 해석되는 장이다. 재능 있는 화가 클레어 몬티스와의 운명적 사랑으로 통해 성숙해진 화자 달리가『저스틴』과 『발타자르』, 그리고 『마운트올리브』에서 일어난 일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서술하고 그 후일담을 전하며, 그간 4부작 연작소설 속에서 탐구해 온 ‘현대의 사랑’, 그리고 ‘예술(소설)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마무리한다.

나는 행복한 마음으로 조용히 기다릴 거야, 마침내 예술가가 된 진정한 사람을. ―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클레어』, 371쪽

그렇다. 어느 날, 나는 나 자신이 떨리는 손으로 네 개의 글자(네 개의 문서, 네 명의 얼굴)를 쓰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건 이 세상이 시작된 이후로 모든 소설가가 사람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자신이 세운 빈약한 주장을 뒷받침해 준다.그 글자들은 단순히 이제 곧 성인이 될 예술가의 옛날이야기를 암시한다. 나는 썼다. <옛날 옛적…….>
그러자 전 세계가 나를 팔꿈치로 찌르는 것처럼 느껴졌다. ―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클레어』, 372쪽


목차


클레어
클레어 11
뒷이야기 373
클레어를 위한 몇 가지 이야기 375

옮긴이 주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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