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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산책자(8인의철학자철학이사라진시대를성찰하다)

불온한산책자(8인의철학자철학이사라진시대를성찰하다)

  • 애스트라 테일러 (엮음)
  • |
  • 이후
  • |
  • 2012-05-11 출간
  • |
  • 364페이지
  • |
  • ISBN 978896157057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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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여는 글
철학자들은 죽었는가?

1장 코넬 웨스트: 진리
2장 아비탈 로넬: 의미
3장 피터 싱어: 윤리
4장 콰메 앤서니 애피아: 세계시민주의
5장 마사 누스바움: 정의
6장 마이클 하트: 혁명
7장 슬라보예 지젝: 생태
8장 주디스 버틀러와 수나우라 테일러: 상호의존

■ 감사의 글
■ 옮긴이의 글

도서소개

“철학자는 죽었는가?” 철학 다큐멘터리 <지젝!Zizek!>을 연출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는 독립 영화계의 신예, 애스트라 테일러가 이번에는 한 명도 아닌 여덟 명의 철학자를 거리로 불러냈다. 거리로 나온 철학자들은 소크라테스가 아고라 광장을 거닐던 이래 철학사의 한 장르가 되다시피 한 ‘산책하며 철학하는’ 전통을 메트로폴리탄 한복판에서 멋지게 되살려 낸다. 이 놀라운 다큐멘터리 <성찰하는 삶Examined Life>은 “영혼에 이로운 영화”라는 평에서부터 “철학을 섹시하게 보여 주는 영화”라는 평까지 두루 받았다. 영화 편집 과정에서 철학자 한 명당 한 시간에서 네 시간까지 진행된 인터뷰를 십 분 분량으로 줄일 수밖에 없었던 아쉬움을 책에 담았다. 코넬 웨스트, 아비탈 로넬, 피터 싱어, 마이클 하트, 마사 누스바움, 콰메 앤서니 애피아, 슬라보예 지젝과 주디스 버틀러까지, 우리 시대 가장 ‘핫’한 철학자들의 뜨겁고 농도 깊은 사유의 세계를 제대로 맛볼 기회다.
“나는 사상가들이 비범한 지성과 집중력, 카리스마를 지녔으며 때로는 엉뚱하기도 하다는 사실을 금방 알게 됐다. 또한 사상가들은 자기 사상을 더 넓은 세상에 전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으며 종종 우리 문화에 만연한 반지성주의에 맞서 싸우기도 한다. (…) 이들은 학문과 지식의 민주성을 지키는 투사인 셈이다.”_본문 가운데

|철학을 산책하다: 길에서 만난 철학, 철학이 열어 준 길|

“철학자는 죽었는가?” 철학 다큐멘터리 <지젝!Zizek!>을 연출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는 독립 영화계의 신예, 애스트라 테일러가 이번에는 한 명도 아닌 여덟 명의 철학자를 거리로 불러냈다. 거리로 나온 철학자들은 소크라테스가 아고라 광장을 거닐던 이래 철학사의 한 장르가 되다시피 한 ‘산책하며 철학하는’ 전통을 메트로폴리탄 한복판에서 멋지게 되살려 낸다. 이 놀라운 다큐멘터리 <성찰하는 삶Examined Life>은 “영혼에 이로운 영화”라는 평에서부터 “철학을 섹시하게 보여 주는 영화”라는 평까지 두루 받았다. 영화 편집 과정에서 철학자 한 명당 한 시간에서 네 시간까지 진행된 인터뷰를 십 분 분량으로 줄일 수밖에 없었던 아쉬움을 책에 담았다. 코넬 웨스트, 아비탈 로넬, 피터 싱어, 마이클 하트, 마사 누스바움, 콰메 앤서니 애피아, 슬라보예 지젝과 주디스 버틀러까지, 우리 시대 가장 ‘핫’한 철학자들의 뜨겁고 농도 깊은 사유의 세계를 제대로 맛볼 기회다.

|지젝은 왜 쓰레기장에 갔을까?|

피터 싱어는 돌체앤가바나, 구치, 루이비통 등, 명품 상점들이 즐비한 뉴욕 맨해튼 5번가와 타임스 광장을 오가며 소비 윤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콰메 앤서니 애피아는 토론토 국제공항에 내리자마자 카메라 앞에 서서 세계시민주의에 관한 일장 연설을 늘어놓는다. 지젝은 ‘생태’를 이야기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인 런던 시 외곽의 쓰레기 하치장에서 주황색 안전복을 착용한 채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주디스 버틀러는 디에고 리베라의 벽화가 그려진 슬럼가를 수나우라 테일러와 산책하며 ‘상호의존’과 몸의 정치학을 주제로 속 깊은 대화를 나눈다. 애스트라 테일러의 동생인 수나우라 테일러는 화가이자 장애 활동가로, 그 자신이 관절굽음증으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다. 때로는 우연히 선택한 장소가 예상치 못한 통찰을 이끌어 내는 경우도 있다. 마이클 하트가 목가적인 호숫가에 배를 띄워 놓고 “혁명에 어울리는 장소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처럼 말이다.
애스트라 테일러는 철학자들이 서 있는 장소와 주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려 노력한다. 철학자들은 자신이 서 있는 장소와 오가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자기 사유 안에 끌어 들인다. 장소와 사람, 그리고 사유의 트라이앵글이 빚어내는 절묘한 조화 속에 독자들은 철학과 철학자들의 위대한 생각은 고립된 상아탑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혼잡한 일상과 깊은 관계를 맺는다는 것, 그리고 성찰을 요하는 우리의 현실은 늘 철학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철학, 시대의 부름에 답하다|

『불온한 산책자』는 진리나 의미, 윤리, 정의와 같은 철학의 오래된 질문들을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시장, 민주주의, 세계화 등의 시대적 맥락에,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가 날마다 내리는 사소한 선택들에 연결시킨다. 그래서 무언가를 사고 교환하고 버리는 모든 과정, 관계를 맺고 친밀감을 나누며 때로는 갈등을 유발하는 모든 행위가 철학적 성찰의 대상이 된다. 여덟 명의 철학자가 저마다 다른 주제를 이야기하는데도 따로따로 읽히지 않고 철학서임에도 피부에 와 닿는 이야기로 가득한 이유가 여기 있다.
여덟 명의 철학자들은 적극적으로 시대의 틈새를 파고들어 세상의 의미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책임을 규명하려고 한다. 코넬 웨스트가 진리를 이야기하며 모든 것을 총체화하려는 시장의 낭만주의적 경향을 비판한다면 아비탈 로넬은 의미를 추구하려는 강박을 말하며 그 예로 미국 외교 정책의 비윤리성을 고발한다. 피터 싱어가 불평등한 세상에서 개인의 윤리적 각성이 갖는 중요성을 소비 윤리를 통해 역설하고 있다면, 콰메 앤서니 애피아는 세계시민주의적 대화를 통한 집단적 책임의 이행을 강조한다. 마이클 하트와 슬라보예 지젝은 각각 혁명의 장애물로 민주주의에 대한 경직된 관념을, 생태의 장애물로 자연을 신비화하는 관념을 문제 삼는다. 마사 누스바움은 공동체는 애정에 기초하며 우리 모두가 내재적 존엄성을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주디스 버틀러는 우리의 몸은 근본적으로 취약하고 통제 불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장애인과 동물, 또는 다른 소수자들과 어울려 사는 삶을 옹호한다.
그렇다고 『불온한 산책자』가 단일한 처방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낭만적 세계관과 비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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