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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클래식스(고전으로자본주의를넘다)

호모클래식스(고전으로자본주의를넘다)

  • 박성순
  • |
  • 고즈윈
  • |
  • 2012-05-07 출간
  • |
  • 191페이지
  • |
  • ISBN 978899297567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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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자본주의를 둘러싼 사상사적 배경
자본주의와 인성론
유럽 전통의 반상업적 정서
근대 시민법 정신의 대두
시장과 도덕감정의 조화

2. 자본주의의 탄생과 현상
임금 노동자의 탄생과 노동 가치의 변화
경쟁 지상주의와 구조 조정
신자유주의의 대두와 신의의 상실
빈곤의 확산과 부의 편중
나비효과

3. 성장론에 대한 검토
허위 욕구와 참 욕구
끝없는 욕망과 이웃효과
나라의 부가 개인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
행복을 재는 다양한 척도

4. 인간의 특성
이타적 유전자
호혜적 인간
지식인, 자본주의를 지키는 파수꾼
‘지식사회’의 등장

5.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개인과 공동체의 화해
행복한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상들
인성이 완성되는 과정
덕성 함양을 위한 제언

6. 결론

도서소개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인간이 이룩한 물질적 풍요 위에서 보다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지를 묻고 답한 것이다. 그 답으로 저자는 인성론을 말한다. 공동체를 통해서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타자와의 공존을 무시하고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자신만의 이익을 쟁취하는 것을 성공이라 부르는 현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어떻게 이타적이고 호혜적인 본성을 되살려 말 그대로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이루어 갈 수 있을 것인가를 체계적으로 풀어 나간다.
경제적 부유함과 인간성 보존은 동시에 구현될 수 없는 것일까.
자본주의의 끝 간 데 없는 욕망 속에 지금 우리는 어떤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가.

동서양 사상사와 자본주의 역사에서 이끌어낸 인간성 회복의 길
고전을 사랑하는 인간 ‘호모 클래식스(Homo Classics)’의 출현을 고대하는 한 역사학자의 제언

인간의 역사가 이룩한 현존하는 체제 중에서 자본주의만큼 성공적인 것은 없다. 인간은 누구나 부유해지고 고귀해지고 싶은 욕망이 있는데, 자본주의는 누구에게든지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간의 욕망이 자본주의를 건설한 것은 분명하지만,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는 순간 자본주의는 파멸의 길을 갈 것이 분명하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인간이 이룩한 물질적 풍요 위에서 보다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지를 묻고 답한 것이다. 그 답으로 저자는 인성론을 말한다. 공동체를 통해서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타자와의 공존을 무시하고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자신만의 이익을 쟁취하는 것을 성공이라 부르는 현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어떻게 이타적이고 호혜적인 본성을 되살려 말 그대로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이루어 갈 수 있을 것인가를 체계적으로 풀어 나간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자본주의를 둘러싼 사상사와 인성에 대한 사상가들의 견해를 폭넓게 살펴본다. 동서고금의 수많은 사상가들은 모두 개인과 공동체가 어떻게 하면 조화를 이루며 살 수 있을 것인지 그 방법에 대해 고민하였다. 그것이 바로 각종 경전, 철학, 사상 등의 이름으로 전해지는 인류의 지혜이다. 고전으로 일컬어지는 이 같은 지혜는 인성론에 깊은 통찰과 영감을 제공하기에 저자는 역사학과 고전 학습의 부활을 강조하며 ‘고전을 사랑하는 인간, 호모 클래식스’의 출현이 새로운 미래를 불러오리라 기대한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맹자, 순자에서 벌린, 매킨타이어, 왈저에 이르기까지 개인의 욕망과 공공선의 조화, 인성의 완성과 관련한 동서양 사상의 핵심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서 현 사회의 위기를 분석하고 그 대처 방안을 명쾌하게 제시하였고, 어렵지 않게 읽히는 매끄러운 서술 또한 장점이다.

자본주의를 둘러싼 사상사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부터 중세 기독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상가와 종교 지도자들은 공동체보다는 개인의 이기주의 실현에 더 충실하다는 이유로 상거래와 돈벌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대표적인 예로 중세 스콜라 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1225~1274)는 “상거래는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가장 비난받을 만한 짓이다.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욕구에는 끝이 없다. 소유욕은 무한을 지향한다.”고 주장했다.(19쪽) 이러한 반상업 정서는 동양의 고전과 맥이 통한다. 맹자가 노나라 계씨의 가신 양호의 말을 인용한 “부자가 되려면 어진 삶을 살 수 없고, 어진 삶을 살려면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구절이 대표적이다.(21쪽)
이와는 다르게 개인의 권리를 보다 중시하는 사상적 전통 또한 존재하였는데, 6세기경 동로마제국의 황제 유스티니아누스가 편찬한『로마법대전』에 담긴 시민법은 시민의 권리를 존중하고 자유 거래와 사유재산을 합법화하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시민법 전통은 17세기에 근대 사상가들이 출현하면서 자연법사상으로 확대되었는데, 이 사상은 인간의 타고난 권리인 자연권, 즉 자유권과 재산소유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으로 상업 활동을 정당화할 수 있는 새로운 사상이 되었다.(23쪽)
이후 그로티우스(1583~1645), 토마스 홉스(1588~1679), 존 로크(1632~1704) 등의 사상가는 다원주의와 개인주의를 강조하였고 볼테르(1694~1778)와 애덤 스미스(1723~1790)는 상업 활동을 억압하는 기존 체제를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인간의 자연권을 주장하는 단계를 넘어서 상업 행위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나선다.(24~35쪽)

애덤 스미스의 공공선

자본주의 사상을 만개시킨 애덤 스미스의『국부론』은 오늘날 시장 만능의 자유방임주의의 근원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나, 저자는 애덤 스미스를 정확히 이해한다면 개인적 이익만을 최고로 여기는 작금의 후안무치함이 조금은 사그라지리라고 말한다.(172쪽)
상업 행위를 뻔뻔스런 탐욕적 범죄행위 정도로 폄하해 오던 서구 사상사의 전통을 뒤로 하고 애덤 스미스가『국부론』에서 상업 행위를 긍정적으로 옹호한 것은 실은 이기주의의 적극적 실현이 뜻하지 않은 사회적 발전을 가져온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애덤 스미스가『국부론』에서 언급한 ‘보이지 않는 손’ 또한 사람들이 생산물의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자기 이익을 도모하다가 의도하지 않게 사회의 이득을 증진시키게 된 시장 제도에 대한 은유였다.
애덤 스미스는 상업적 이기심이 인간의 덕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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