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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미안해

여보 미안해

  • 채복기
  • |
  • 문이당
  • |
  • 2012-02-15 출간
  • |
  • 319페이지
  • |
  • 135 X 200 X 30 mm /432g
  • |
  • ISBN 9788974564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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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가족 소설의 통속성을 새롭고 역동적인 소재로 바꾼 뛰어난 상상력!

채복기 목사의 첫 장편소설 『여보 미안해』가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기존 가족 소설의 통속성을 벗어나 새롭고 역동적인 소재로 독자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동안 잊어버리고 살았던 아버지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작가의 진정성에 탄탄한 구성이 더해져 가족의 의미에 대해 본질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삶의 끝자락에서도 가정을 지키기 위해 절규할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의 처절함과 그런 아버지를 가정에서 밀어낸 아내와 딸의 후회가 교차하며 가족 구성원의 부재가 인간 본연의 삶에 큰 상실을 가져온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생생한 상황 묘사로 극적인 리얼리티를 살리면서도 문학적 환상성을 가감 없이 보여준 구성은 신인답지 않은 대담한 필력으로 독자의 눈을 잡아끈다.

가정의 중심은 아버지다. 아버지가 흔들리면 가정이 무너진다. 가정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다 무너져버린다. 어깨가 축 늘어지고 만신창이가 된 아버지에게 새 힘을 모아드리자. 가족의 사랑을 통해 서로 용서하고 용서를 통해 모든 갈등을 극복하고 신뢰를 통해 다시 화합하고…….
이 소설이, 우리의 아버지에게 큰 위로와 용기 그리고 그동안 잊고 살아왔던 희망이라는 단어를 선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작가의 말」 중에서

가족으로부터 이방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한 아버지의 기막힌 삶

이 소설은 가족의 의미가 퇴색되고 남보다 못한 사이로 변해 버린 시대, 해체라는 말과 가장 먼 집단이라 생각했던 가족의 위기를 바라보며 한국 소설의 고전적인 주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본다. 자본주의 사회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가족 문제에 대해 포장하지 않고 군더더기 없는 필체로 이해와 사랑이 결핍된 한 가족의 이야기를 낱낱이 보여줌으로써 가식과 왜곡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얼마나 위태로운지 경고한다.
아버지라는 이름을 내려놓아야 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 장면마다 스타카토를 찍듯 인상적인 부분을 만들어내며 보편적인 소재를 변화무쌍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서울-대구-일본으로 옮겨가는 장소의 변화에 맞춰 아내와 딸의 심리를 교차시키며 애절함을 극대화하는 시도는 아버지의 빈자리로 남은 가족이 느낄 공허함과 두려움 속에 가족의 의미를 새삼 돌이켜보는 각성의 시간을 갖게 한다. 독자에게 끊임없이 가족의 의미에 대해 질문하며 답을 줄 듯하다가 돌연 일본으로 건너가 마약 조직원으로 살아야 했던 아버지에 대한 서사는 이 작품의 묘미로 자칫 느슨하게 끝날 수 있는 주제에 긴장감을 불어넣어 역동성까지 느끼게 한다.

차가운 바람이 세차게 뺨을 때리는 겨울밤이었다. 미국 생활 5년 만에 아버지를 찾아뵈었다. 아버지는 금세 눈물을 훔치셨다. 그리고 부끄럼 없이 우셨다. 한평생을 강하게 사시면서 자식들에게 눈물 한 방울 보이지 않으셨던 분이 맥없이 흘리는 눈물이었다.
「사는 게 너무 힘들구나. 이제는 가정을 지킬 만한 힘이 없구나.」
아버지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씀은 충격이었다. 금세 가슴이 찢어졌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였다.
-「에필로그」중에서

가장의 부재로 해체된 가족의 절망을 이해하고 재결합을 위한 방법 찾기

이 소설은 해체된 가족의 단면을 거침없이 보여주기도 하지만 가족 구성원의 내면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며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겪었을 아픔과 상처, 슬픔을 편지 형식을 빌려 개인의 독백으로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읽다 보면 아버지의 얼굴로 자식을 쳐다보는 어머니가 보이고, 어머니의 손길로 자식을 어루만지는 아버지가 보일 것이다. 그리고 어느새 젖은 눈으로 부모를 바라보는 자식이 되어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서로에 대한 이해 없이는 가족이 될 수 없고 단순히 어느 한 사람의 희생으로만 관계가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

줄거리

네 식구의 가장 현서는 15년 동안 근무한 회사에서 구조 조정으로 정리 해고 당하고 퇴직금으로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대중화되지 못한 생소한 사업은 일반인들에게 외면당하며 궁지로 몰리게 된다. 이 일로 아내와 다투고 집을 나와 길거리를 배회하다 일자리를 구해 보지만 대리운전 회사로부터 사기를 당하는 등 어려운 일만 겪게 된다. 고심 끝에 대구로 내려가 공사장을 전전하며 힘겹게 살아가지만 가족이 자신을 버렸다는 자괴감과 세상살이에 지쳐 자살을 시도했으나 삶을 놓을 수 없어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며 새롭게 각오를 다진다. 한편, 현서의 아내 민지는 남편의 부재로 더욱 어려워진 집안 형편 때문에 보다 싼 곳으로 이사하고 갑작스러운 작은딸 다영의 죽음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낸다. 현서는 식당의 부주방장 맹 씨의 권유로 일본으로 건너가 돈을 벌고자 애쓰지만 여의치 않자,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장 씨의 말에 현혹되어 마약 밀매 조직원으로 들어간다. 기대 이상의 돈을 모으고 가족을 그리워하던 중 우연히 처남댁과 나눈 전화통화로 가족이 힘들게 살고 있음을 알게 된 현서는 선교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한국으로 돌아갈 결심을 한다. 하지만 선착장에서 조직원들에게 붙잡혀 조직을 배신한 대가로 폭행을 당하며 죽음의 위기에 선다. 그때 두목 후다시와의 명령으로 간신히 죽음을 면하게 된 현서는 한국으로 돌아오는데…….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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