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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생태학

종교생태학

  • 이준모
  • |
  • 문사철
  • |
  • 2012-04-25 출간
  • |
  • 150페이지
  • |
  • 153 X 224 X 20 mm /298g
  • |
  • ISBN 9788993958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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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책에 대하여
오늘날 생태적 종말의 위기는 인간의 의식이 자연의 생명노동과 완전히 단절된 현 인류의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저자가 동아시아의 농사 철학이 간직해 온 자연의 ‘생명노동’ 범주를 중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금동서를 막론하고 인간과 자연을 연결하는 매개는 노동이며, 인간-노동-자연이라는 이 정식(定式)은 생태 문제와 연관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자연을 지배하는 노동이건, 자연에 순응하는 노동이건, 노동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태도를 전제로 한다. 인간의 노동력은 인간이 자연에서 획득한 힘, 곧 생명력에서 온다. 그러니까 노동력은 생명력의 변형이다. 노동하는 사람은 자신의 생명력의 일부를 자연에 쏟아 넣어 자연물을 먹고 쓸 수 있는 물건으로 변형시킨다. 그것이 생산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생산품은 그와 다른 사람이 먹고, 입고, 쓰기 위한 생활필수품이다. 그렇게 노동자는 생명을 바쳐 타자를 위해 일한다. 우리가 생태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이 이것이다. 생태라는 개념을 그저 ‘자연의 질서’ 정도로 생각하는 것은 생태 곧 생명노동의 참뜻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아무리 인간이 자신의 생명력을 노동력으로 변환시켜 자연에 작용하려고 해도 자연이 응하지 않는다면 생산은 불가능하다. 물에서 전력을 얻으려 해도 물이 전기라는 힘으로 자신을 바꾸지 않으면 전력은 나오지 않는다. 농부가 벼를 수확하려 해도 자연의 조건이 응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자연에서 생산품이 나오려면 이처럼 자연물들이 이 목적을 위해 자기를 내어 주는 희생이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인간-노동-자연이라는 이 생태적 정식의 내용을, 저자는 타자를 위한 인간의 자기 내어 줌 - 노동 - 자연의 자기 내어 줌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인식에 이르러서야 ‘노동’이라는 개념의 참된 성격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노동을 통해서건, 생명을 통해서건 자기를 희생함으로써 타자를 위하는 존재에 대한 경외심, 이것은 인식론을 넘어, 윤리를 넘어 종교의 차원에 닿는다. 종교에서 그것은 희생의 제사(祭祀)로 나타난다. 이준모 교수는 이 책에서 헤겔의 「정신현상학」의 ‘종교’ 장(章)과 동학(東學)의 제사론을 비교하여 제사론적 생태학의 방법을 세운다. 그의 「종교생태학」은 이처럼 노동과 생명 개념에 대한 더욱 심화된 이해를 바탕으로 독자들의 생명에 대한 경외심과 생태적 결단을 이끈다.


목차


글머리에 생태학 총서를 내면서

제사론적祭祀論的 생태학의 방법적 단초를 위한 서설
1. 헤겔의 제사론적 생태학의 단초
2. 헤겔과 동학의 제사론적 생태학 비교

종교다원주의에서 종교생태학으로
1. 종교다원주의가 종교생태학으로 전환되는 필연성과 가능성
2. 종교생태학의 내용과 논리

헤겔의 생태신학과 생태적 기독교교육학
1. 헤겔의 요한복음 주석에서 농성農性과 상공성商工性의 범주
2. 헤겔 「정신현상학」에서 농성과 상공성의 관계
3. 헤겔 「논리학」의 창조론과 구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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