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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할머니

강아지와 할머니

  • 정명랑
  • |
  • 리젬
  • |
  • 2012-02-15 출간
  • |
  • 136페이지
  • |
  • 187 X 230 mm
  • |
  • ISBN 9788992826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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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말하는 강아지와 노래하는 할머니의
엉뚱하지만 따뜻한 이야기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평범한 것이며, 유쾌한 것인가를
《강아지와 할머니》가 우리 어린이들에게 재미있게 들려줄 것입니다.

이 책은
《강아지와 할머니》는 우리 사회에서 소외당한 할머니가 강아지와 함께 꿈과 희망을 일궈나가는 만화풍의 동화책입니다. 만화와 동화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형식적 시도를 통해 자칫 진부해질 수 있는 주제를 재미있게 구성하여 새로운 느낌의 동화책으로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이 재미있는 동화책은 딱딱한 동화책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선물해 주리라 확신합니다.

《강아지와 할머니》는 상상력을 키워주는 동화책입니다. 계몽주의 동화는 장르의 특성상 획일적인 이야기 흐름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계몽주의 동화책을 읽고 자란 아이들은 개성을 잃어버리고 그저 무난하고 비슷비슷한 아이로 자라날 우려가 있습니다. 서로 닮은 아이들이 닮은 옷을 입고, 닮은 생각을 하며 살아간다면 우리의 미래는 정말 무료하고 밋밋한 일상의 연속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 엉뚱하긴 하여도 재미나고 신나는 상상력을 가지고 언제나 새로운 것에 목말라 하는 아이가 만들어 갈 세상은 생각의 깊이가 다르고, 개성 있는 가치관으로 보다 풍요로운 미래계획으로 가득찰 것입니다. 「강아지와 할머니」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상상력의 자양분으로 자리 잡고 싶습니다.

그동안 우리 어린이들은 학교생활과 교과과정에 얽매인 네모난 동화책을 보았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의 책상 위에 놓인 동화책은 학교생활에서 겪는 일상적인 내용에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우리 어린이들의 머릿속은 항상 각설탕처럼 네모반듯하게 규격화된 사고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엉뚱하고 명랑발랄한 상상력은 말썽꾸러기의 표본인 것처럼 매도되었습니다. 그런 환경 속에서 개성 있는 생각은 생겨날 수 없었고, 표현될 수도 없었습니다.
<상상하는 아이 동화시리즈> 2권 《강아지와 할머니》는 넓은 상상력의 공간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합니다. 《강아지와 할머니》에서 등장하는 말하는 강아지들과 노래하는 할머니는 어린이들에게 미지의 공간으로 남아 있는 아파트 옥상이나 지하철 승강장 밑, 보도블록 아래의 지하세계 등을 여행합니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은 어른들과 함께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그곳 생활을 체험한 듯한 상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노래하는 할머니가 강아지들에게 말을 가르친다는 설정은 기존의 동화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로운 상상력의 극치를 맛볼 수 있게 합니다.

이야기 곳곳에 숨어 있다가 불쑥불쑥 고개를 내미는 갖가지 에피소드들은 작가 선생님이 어린이 독자들을 위해 섬세하게 마련해 둔 의도적 장치들입니다. 그것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들로, 그것이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문만 열고 나가면 바로 우리 문 밖에 있는 세상의 풍경이라는 것입니다. 지척에서 일어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없는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항상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적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기를 소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강아지와 할머니》는 노래를 좋아하는 할머니와 강아지 ‘동동이’와 ‘아리’의 외출로 시작됩니다. 살고 있던 빌라가 재개발되는 바람에 이 세 식구는 쫓겨나다시피 그곳을 떠나 어느 빌딩의 옥상에 새 보금자리를 꾸리게 됩니다. 착한 경비 아저씨의 도움으로 며칠 동안 옥상에서 기거할 수 있었던 할머니는 도둑의 누명을 쓰고 다시 쫓겨나 지하철역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실의에 찬 할머니가 딴 생각을 하고 있던 사이, 아리와 동동이가 승강장 밑에 펼쳐져 있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지하철 승강장 아래에 운동장처럼 넓은 공터와 맑은 물이 고인 호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곳을 새로운 보금자리로 정한 할머니는 재미난 일상을 꾸려가며, 강아지들에게 말과 노래를 가르쳐 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시 중단되었던 지하철 공사가 재개되면서 승강장 입구가 콘크리트로 막히고 맙니다. 승강장 아래 동굴 속에 갇힌 할머니와 강아지들은 나쁜 공기와 음식물 부족으로 고생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시름시름 앓던 할머니도 돌아가시게 되고, 강아지들은 “강아지들의 노래 공연을 개최하리라”는 할머니의 꿈을 꼭 이뤄드려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얼마 뒤, 동굴 속으로 눈부신 햇빛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길가에 있던 가로수가 뽑히면서 커다란 구멍이 생긴 것이었습니다. 강아지들은 일제히 밖으로 탈출하여 예전에 할머니와 함께 머물렀던 빌딩의 옥상으로 보금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옥상에 강아지가 산다는 것을 알게 된 빌딩 주인 할아버지와 강아지들 사이에 쫓고 쫓기는 일대 소동이 시작되지만, 결국 강아지들이 승리하게 됩니다. 주인 할아버지가 강아지들을 쫓아내기 위해 사용한 비용이 너무 커서 빌딩을 팔아야만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강아지들은 할머니의 꿈이었던 극장공연을 무사히 치르고 경비 아저씨와 함께 새로 지은 빌라로 이사를 갑니다.

《강아지와 할머니》의 그림은 동화 삽화가가 아닌 만화가 정우열 선생님의 작품으로 채워졌습니다. 만화풍의 삽화는 동화 속의 독특한 에피소드들과 어울려 또 다른 재미를 선물합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단지 우리 어린이들이 좀 더 흥미를 갖고 끝까지 이 책을 읽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습니다.

이 동화의 원고는 ‘자활후견기관’이라고 하는 사회복지단체에서 가난하지만 따뜻한 이웃들의 자활자립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정명랑’ 선생님께서 직접 강아지들을 키우면서 쓰셨습니다.

《강아지와 할머니》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평범하고 유쾌하다는 것을 강아지와 할머니가 재미있게 우리 어린이들에게 들려 줄 것입니다.

머리말
강아지 두 마리를 샀습니다. 한 마리는 푸들이고 또 한 마리는 말티즈입니다.
그런데 강아지들을 키우다 보니 이놈들이 매일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밥을 줘도 밥은 먹지 않은 채 자기들끼리 속닥속닥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내가 잠든 사이에 나에 대해서 나쁜 이야기를 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또 강아지를 키우다 보니 자주 산책을 하게 되었고, 강아지들이 주둥이로 킁킁 냄새를 맡는 모든 사물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강아지들이 나쁜 걸 입에 대기라도 하면 큰일나니까요.
이렇게 강아지와 몇 년을 같이 살다 보니 제가 어느 날부터인가 <강아지와 할머니>라는 동화를 쓰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동화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게 있었습니다. 동물이든 사람이든 여럿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자는 이야기입니다. 혼자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 힘들더라도 다 같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어린이 여러분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삽화 작업에 흔쾌히 응해 주신 정우열 선생님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 행복하십시오.
2006년 개띠 해(병술년) 1월, 정명랑


목차


집을 잃은 할머니
노래 듣는 별
지하철 승강장에서 사는 강아지
말을 배우는 강아지
뿌리 뽑힌 가로수
강아지를 잡아라
강아지들의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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