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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공간과 권력

디지털 시대의 공간과 권력

  • 김홍열
  • |
  • 한울
  • |
  • 2013-08-26 출간
  • |
  • 264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46055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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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SNS와 촛불집회는 어떤 관계일까?
[나는 꼼수다]는 왜 등장했고, 어떻게 파급되었나?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새로운 공간의 탄생은 한국의 권력관계를 바꾸어놓을 것인가?

▶ 디지털 시대의 등장과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변화가 몰고 온사회 변동의 메커니즘을 살펴본다

2013년 현재 한국 사회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과 40~50년 전 사용되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은 많이 다르다. 현재 우리는 SNS를 통해 일상적·즉각적으로 어느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지만 이전 시대에는 이런 소통 방식을 상상할 수 없었다. 전화와 편지 같은 개인적 소통 채널을 제외하면 모든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매스미디어로 대변되는 공적이거나 자본집약적인 시스템이었다. 개인이 사회적 발언을 할 기회는 사실상 없었던 것이다. 일간지 한 귀퉁이에 조그마하게 실리는 ‘독자의 소리’가 사실상 유일한 기회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시스템 아래에서는 누구라도 사회적 발언을 하기가 어려웠다. 개인이 신문사나 방송사를 소유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개인이 사회적 발언을 할 가능성, 그것도 특정 사안에 대해 즉각적으로, 아무런 여과 장치도 없이 말한다는 것은 아마 혁명적 변화가 수반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전에는 불가능해 보이던 이런 현상이 현재 우리에게는 일상이 되었다. 너무나 쉬운 일상이 되었고 매일 그렇게 살다보니 아주 자연스러워져서 이전의 소통 방식이 오히려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불과 수십 년 사이에 이런 변화가 생겼고 우리는 변화된 세계에 살며 자연스럽게 매일매일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한 관심에서 이 책은 시작한다.
요즘 한국에서 사회적으로 중요한 메시지와 논쟁은 가상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가상공간에 대한 이해와 분석이 전제되어야 사회적 메시지와 논쟁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현실공간의 대중매체가 수용하지 못하는 사건이나 여론이 가상공간을 경유하면서 사회를 움직이는 공론이 되고 있다. 즉, 한국 사회의 의사 결정과 공론 형성 과정을 이해하려면 가상공간에 대한 고찰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현상은 언제, 어떠한 과정을 거쳐 진행되어왔는가? 그리고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가? 이런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작업은 한국의 역동적 민주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주요한 부분이다.

∥신간 출간의의

▶ PC통신 시대부터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모바일 네트워크 시대까지‘정보화 네트워크’ 프레임을 통한 실증적 접근

이 책은 1980년대 이후, 즉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시작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어떻게 변해왔는가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그리고 그 바탕 위에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매개로 사회적 주체들의 사회적 관계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분석했다. 그러나 기술 발달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달라졌다는 도식적 분석을 지양하고 사회학적 논의를 심화시키기 위해서 가상공간이라는 개념을 도입해서 분석의 주요 프레임으로 활용했다. 디지털 테크놀로지 도입 이전에는 없는 새로운 공간의 탄생과 그 공간이 기술의 사회적 구성 정도에 따라 변화되어가는 과정에서 사회적 관계가 어떻게 전개되어왔는지를 중층적으로 분석했다.
저자는 분석을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가설을 세웠다.
1. 정보네트워크는 매스미디어 중심으로 진행된 사회적 여론의 형성 과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매스미디어 중심으로 형성된 권력관계를 약화시키고 새로운 의제 설정 시스템을 만든다.
2. 정보네트워크가 만든 가상공간의 등장으로 이전 시대의 개인과는 다른 네트워크된 개인이 등장했고, 네트워크된 개인은 가상공간의 점유를 통해 물리적 현실공간의 권력을 분권화시킨다.
3. 단절과 접속이 상시적으로 이루어지는 가상공간에서의 사회적 권력관계는 기존의 이념적 선택에서 벗어나 개방적 정체성에 의해 결정된다.
저자는 가설 입증을 위해 네트워크의 기본 프레임을 설정한다. 네트워크는 노드(node)와 링크(link)의 집합이다. 각 노드는 링크를 통하여 다른 노드와 연계되어 있으며 노드들은 링크를 통하여 상호작용한다. 노드는 몇 개의 변수 요인을 갖고 있다. 특정 노드의 유무, 노드 사이의 상대적 소통 능력, 링크를 통한 타 노드와의 관계성 등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다. 정보네트워크에서 노드와 링크는 컴퓨터와 통신망으로 대치된다.
이러한 기본 프레임을 바탕으로 기술적 발전에 따른 네트워크의 변화를 3단계로 나누어 구조적이고 통시적인분석을 시도한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정보화 1단계 프레임은 PC통신 시대로, 이 시기는 정보네트워크가 사회 전체적으로 구축되기 이전의 시기다. PC는 정부나 기업의 업무용 사무기기 또는 통신을 위해 제한적으로 사용되었고, 링크는 전화선과 모뎀(modem)을 통해 PC와 연결되었다.
정보화 2단계 프레임은 인터넷 네트워크 시대로, 인터넷과 PC가 보편적으로 공급된 시기다. 정부나 기업의 업무용 사무기기 또는 특정 통신을 위해 제한적으로 사용되었던 PC가 이제 각 가정에 필수 전자제품이 되었고, TCP/IP통신규약에 의한 PC 간 인터넷망은 모든 PC를 연결했다.
정보통신 발전의 현 단계를 보여주는 정보화 3단계는 정보네트워크의 구축이 사실상 완료된 상태다. 모든 종류의 정보통신기기가 연결되고, 방송과 통신의 융합으로 통신기기와 방송수신기의 구별이 없어졌다. 이 단계에서는 사회적 관계의 모든 매개물이 이 네트워크 안으로 들어온다. 디지털화된 모든 종류의 정보를 유통시키려는 개인, 조직, 단체, 기업은 노드를 통해 전달하고 확산시키면서 서로 협력하고 경쟁한다.
SNS의 파급력은 이미 여러 사례를 통해 증명되었고, 완전히 새로운 현상에 사람들은 매혹되었다. SNS는 사회의 많은 부분을 변혁시킬 원동력으로 주목받았고, ‘대중’에 대한 평가도 달라졌다. 하지만 이 책은 현상 자체를 다루는 것을 지양하고, 변혁의 이면에서 작동하는 메커니즘은 무엇인지,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사회적 권력관계의 변화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그 시작점부터 파헤친다. 저자가 제시하는 가설과 분석 프레임을 성실하게 따라가면, 모바일 네트워크 위를 흐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제1장. 들어가는 글
1. 가상공간과 그 주체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
2. 정보네트워크와 가상공간에 관한 기존 논의와 그 한계
3. 연구 전략과 분석 프레임

제2장. PC통신 시대
1. PC통신 시대의 정보네트워크 기본 프레임
2. PC통신의 시작과 가상공간의 탄생
3. PC통신 시대의 사회적 권력관계의 재구성
4. 시민사회론의 공간학적 해석

제3장. 인터넷 네트워크 시대
1. 인터넷 네트워크 시대의 정보네트워크 기본 프레임
2. 인터넷 네트워크 시대의 가상공간의 속성
3. 인터넷 네트워크 시대의 사회적 권력관계의 재구성
4. 사회운동과 정보사회운동

제4장. 모바일 네트워크 시대
1. 모바일 네트워크 시대의 정보네트워크 기본 프레임
2. 모바일 네트워크 시대의 가상공간의 속성
3. 모바일 네트워크 시대의 사회적 권력관계의 재구성
4. 시민권 확장 또는 개인권력의 부상

제5장. 나가는 글
1. 연구의 개요
2. 네트워크 사회의 형성
3. 이론적 함의
4. 연구의 실천적 함의와 과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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