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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의 달달 여지도

제니의 달달 여지도

  • 노승아
  • |
  • 다인북스
  • |
  • 2012-12-14 출간
  • |
  • 528페이지
  • |
  • 130 X 190 mm
  • |
  • ISBN 9788965470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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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미국 국적을 가진 한국 여자 제니 윤.
교포인 부모님 밑에서, 평생을 미국에서 나고 자란 여자.
그녀가 일 때문에 6개월간 머무르게 된 한국에 와서 만나게 되는 세 남자.
여민준, 지승윤, 도재희.
세 명의 앞 성을 따면 여. 지. 도.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여심을 자극했던 그들이,
30대를 갓 넘기면서, 늘 그래왔던 팍팍한 일상에서 지쳐가던 그 때.
여민준이 미국에서 업무 차 데려온 제니를 만나다.

사이다처럼 퐁퐁 터지는 매력의 그녀.
보기만 해도 엔돌핀이 솟아나게 만드는 그녀!
생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준 그녀!!

그녀의 순수한 미소에 마음이 녹아내리고
그녀의 엉뚱발랄함에 가슴이 사정없이 뛰기 시작한다.
그녀의 거침없는 표현과 자유분방함이 새롭다.

예측불허, 그녀가 지금 우리를 흔든다.

■ 작가 후기

사실 연재속도는 꽤 빨랐지만, 수정이 더디다 보니 완결하고도 세 달이나 꼬박 붙들고 있었네요. 드디어 완성한 원고를 보내고 작가 후기를 쓰는 지금, 적당한 설렘과 적당한 긴장감이 아직 남아 있네요. 출간된 책을 보면 이 긴장이 조금 풀릴까요.
‘제니의 달달여지도’는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제가 아닌 제 소중한 사람들에 의해 한 줄 한 줄 써내려갈 수 있었던 글입니다.
먼저 네이버 까페 ‘기밀’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제게 작은 방 하나 선뜻 내어주신 기밀의 어여쁜 작가 언니들, 동생들, 모두 사랑합니다. 또한 그 곳에서 저와 함께 호흡해주시는 한 분, 한 분, 고마운 님들이 계시기에 제가 힘을 내어 또 한 편, 한 편 쓸 수 있었답니다. 늘 정성어린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덕분에 글을 쓸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세 번째 글, 바로 이 글을 연재하기에 앞서 기밀에서 제목 공모를 했었는데 예쁜 아이디어를 마구마구 내어주신 우리 님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제게 이 글의 주인공은 제니와 승윤 두 사람만이 아니고, 제니와 여지도 모두였거든요. 그래서 제목에 꼭 다 드러내고 싶어 고민했는데, 결국 사랑스러운 ‘제니의 달달여지도’ 제목을 지어주신 우리 은혼비 작가님께 애정을 담아 스페셜 땡스를 날립니다.
더불어 바쁜 나날들에서도 언제나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제 사랑하는 남편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해요. 제가 글을 쓰는 데 있어 언제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해주고 함께 캐릭터 설정에 공을 들이며 시놉시스 작성과 이야기 전개에 정성을 쏟는 우리 남편은 정말 ‘외조의 대왕’이옵니다. 덕분에 제각기 다른 색을 지닌 주인공들이 완성되어 즐겁게 글을 써내려갈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하단 말 늘 하고 있긴 하지만, 이렇게 지면을 빌어서도 꼭 하고 싶었어요.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이 글은 악한 조연 단 한 명도 없이, 오로지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사람들만으로 행복한 이야기를 써내려갈 수 있었음에 저 역시 행복했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밉지 않게 발랄, 통통, 사랑스러웠던 제니.
저 개인적으로 제니가 가장 사랑스러웠던 순간은 마지막에 승윤과 헤어져 미국으로 가면서 헤어짐의 아픔에 펑펑 울면서도 면세점에서 선글라스와 화장품은 샀던 그 때가 아닌지. 그리고 재희의 애인을 빼앗은 줄 알고 제주도에서 혼자 정처 없이 떠돌며 울었던 그 때도요. 그러고 보니 제니는 울 때가 가장 사랑스러웠지 싶어요.
그리고 무뚝뚝하고 서늘하지만 결국 최강귀요미로 등극한 승윤이가 네일샵에 앉아 있는 장면을 쓸 때는 저도 그 모습을 상상하며 많이 웃었답니다. 승윤이는 제니를 만나 삶이 버라이어티해지고 즐거워졌으니, 두 사람은 정말 잘 만난 것 같아요.
아, 민준이는 제 남편이 가장 좋아한 캐릭터였답니다. 장난스럽고 가벼운 것 같아도 어찌 보면 모두를 포용하는 마음이 가장 어른스러운 남자라면서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게다가 가장 잘 생겼다고도 하니, 이 매력적인 여민준의 ‘자기’는 어떤 여자인지. 에필로그에도 끝까지 등장을 안 시켰지만 모두가 상상하시는 그런 이미지, 맞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시놉을 짤 때부터 저는 재희만 생각하면 가슴 어딘가가 쿡쿡 찔리는 그런 느낌이 들었답니다. 제 무한한 사랑을 받았던 도재희. 언젠가 어느 독자님께서, ‘괜찮아. 우리 아가.’라며 길게 달아주신 댓글에 제가 다 울컥했어요. 엄마의 얼굴을 한 제니에게 흔들렸지만, 결국 엄마의 성품을 닮은 가윤을 만나 예쁜 사랑 듬뿍 받으며 행복해질 재희를 그릴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게다가 진 여사와 승윤과도 진정한 가족이 되었으니, 이보다 더한 해피엔딩이 어디 있을까요.
네 명의 주인공들뿐 아니라 부모님들과 다른 주변 인물들도 사실 어느 하나 제 애정이 닿지 않은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정성을 담아 쓰긴 했는데, 아마 세상에 나오고 나면 부족한 부분이 그제야 더 눈에 잘 띌 것 같아 걱정이 앞섭니다. 앞으로 더 좋은 글 쓸 수 있도록 늘 노력할게요.
일도 바쁜데 글까지 쓴다며 난리치는 딸을 언제나 지지해주시는 사랑하는 부모님과, 늘 부족한 며느리를 이해해주시고 아껴주시는 시부모님께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책이 나올 수 있도록 애써주신 다인북스 관계자분들과 원고 기다려주시는 로망띠끄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사랑하는 기밀의 작가님들과 독자님들, 그리고 로망띠끄에서도 늘 무한한 애정 보여주시는 독자님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또 뵐 수 있기를 소망할게요.
늘 반짝이는 하루 되세요.

- 추워지는 계절의 길목에서


목차


프롤로그
1화. 제니, 한국에 오다.
2화. 여지도, 안녕?
3화. 제니답게
4화. 너는 마치 내게 복숭아처럼
5화. 브람스, 좋아해요?
6화. 불면증 유발자
7화. 갑시다.
8화. 사랑 때문에, 어디까지 가봤니.
9화. 세 번째 미션
10화. 천연암반수, 그 달콤한 용출(湧出)
11화. 시작, 그리고 끝을 그리는 우리
12화. 눈 가리고 야옹!
13화. 뜨거운 차가움
14화. 너에게 간다.

에필로그1. 맑을 재, 빛날 희
에필로그2. 꽤나 시끄러운 상견례
에필로그3. 그녀의 과거
에필로그4. 사랑이 꽃피는 여지도
에필로그5. Happily Ever After
작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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