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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 두 집

한 남자 두 집

  • 정희경
  • |
  • 지상사
  • |
  • 2010-08-15 출간
  • |
  • 351페이지
  • |
  • 148 X 210 X 30 mm /558g
  • |
  • ISBN 978896502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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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06년 논픽션 에세이 [시앗 : 남편의 첩] 1ㆍ2권으로 많은 여성의 심금을 울리며 주부 독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지은이가 전작에서 차마 밝히지 못한 이야기들과 현재의 삶을 소설로 엮었다.
25년 동안 존재를 모르고 있었던 집 밖의 여자를 남편의 여자로 인정하며, 감히 넘볼 수 없는 가정과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마음먹었지만, 자신의 다짐과는 반대로 남편과 남편의 여자에게는 물론 가족으로부터도 소외당하고 지탄받으며 고립되었다. 자신이 인간이라는 사실조차도 망각하게 된 주인공은 끝내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떠나게 된다. 이후 인간으로서 그리고 한 여자로서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주인공의 홀로서기가 눈물겹게 펼쳐진다.

"이 글은 내 안에서 저절로 터져 나오는 비명입니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지은이의 삶이 투영된 작품

[한 남자 두 집]은 제목 그대로 남편이 저지른 불륜 때문에 40년 가까운 결혼생활에 파국을 맞고, 가족으로부터도 소외당한 지은이의 삶이 고스란히 투영된 작품이다. 어느 날 25년 된 남편의 여자가 등장하면서 한 집안의 맏며느리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서 누려야 할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빼앗기고 존재감마저 잃은 채 투명인간으로 살아야 했던 눈물겨운 삶을 담담히 그려냈다.
2006년 지은이는 김서영이라는 필명으로 [시앗 : 남편의 첩]이라는 제목의 자전적 에세이집 두 권을 세상에 내놓았다. 출판과 동시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아줌마 독자들의 성원과 격려가 쏟아졌고, 김종학프로덕션과 드라마 제작 계약까지 성사되었다. 당시 많은 사람이 믿기지 않는 지은이의 애달픈 삶의 단편을 보며 이런 질문을 했다.
"이혼을 생각해본 적은 없으신가요?"
이에 지은이는 이렇게 대답했다.
"집 밖의 여자는 10년의 되었든 20년이 되었든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가정을 지키는 아내의 자리는 감히 넘볼 수 없는 자리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라도 이혼은 생각지 않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났다. 그런데 자식을 낳고 맏며느리로 제사를 비롯해 집안의 대소사를 모두 떠맡았던 조강지처 자리는 혼자만의 자부심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었다. 그 자리를 인정해주고 지켜주는 남편이 없는 한 유지할 수 없는 자리였다. 속에서 끊임없이 비명이 터져 나왔지만, 남편과 남편의 여자는 지은이의 피 토하는 비명을 알아듣지 못했다. 그들은 한편이 되었고, 지은이는 고립되었다.
그리하여 2009년 이혼을 결정했다. 이혼은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던 지은이가 40년 가까이 이루어온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한 인간으로 살아가야 했기 때문이었다. 가정 안에 내가 있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내가 있어야 한다는 이치를 깨까지 많은 고통이 따랐다. 그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글을 썼다.

지은이의 자전적 소설

소설은 허구다. 있을 법한 이야기를 그럴싸하게 꾸며낸 글이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한 남자 두 집]은 현실감에 충실한 작품이다. 바로 지은이가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인 소설이기 때문이다. 실제 있었고 현재에도 진행 중인 진짜 삶을 소설이란 형식을 빌려 풀었을 뿐이다. 그래서 더욱 공감할 수 있고, 주인공과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것이다. 꾸며낸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한 남자 두 집]은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넘나들며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독자는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라 진짜 지은이의 삶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시앗]에서 못 다한 이야기

전작 에세이 [시앗]에서는 이혼 전 남편과 남편의 여자, 그리고 지은이 사이의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면, 이번 소설 [한 남자 두 집]에서는 거기에 더해 전작에서 차마 밝히지 못한 복잡한 가족사와 자식들에 관한 이야기, 이혼 후의 삶까지를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 시할아버지부터 시아버지를 거쳐 남편에 이르기까지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첩을 두는 전통(?)과 이를 자랑으로 여기는 집안 내력을 비롯해, 과연 정말 이런 사람과 이런 집안이 있을까 의문이 들게 하는 이야기들, 이혼 후 재회한 40년 전 첫사랑과의 사랑이야기, 주인공의 홀로서기 위한 몸부림에 이르기까지 이야기 전편에 걸쳐 보는 이의 눈을 붙잡는 흡입력이 있다.

사랑이란 미명하에 불륜을 인정하는 우리의 자화상

불륜공화국이란 세간의 말이 증명하듯, 요즘 우리는 언제어디서나 쉽게 불륜을 접할 수 있다. 불륜이란 소재가 빠지면 극 전개가 되지 않는 TV 드라마는 이제 불륜을 넘어 패륜으로 흐르는 상황이고, 신문 사회면이나 뉴스에는 연일 불륜으로 비롯된 흉악범죄들이 빠지지 않는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네가 하면 불륜"이란 말은 이제 식상하다 못해 진부한 표현이 되었다.
불륜이란 윤리에 어긋난다는 뜻이다. 곧 비도덕적이란 말이다. 불륜관계는 합법적이지 못하다. 지금까지는 간통죄를 적용해 처벌하는 범죄다. 하지만 세상에는 불륜을 저지르는 남녀가 너무나 많고, 몇몇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성적 자기결정권이란 인권 차원의 문제 제기와 함께 사랑이란 미명하에 이를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팽배하다. 이런 세태를 반영해 법조계에서는 간통죄 폐지로 가닥을 잡아간다는 소식도 들린다. 하지만 간통죄가 폐지된다 하더라도 그것은 법조항의 부재로 법적인 처벌을 면한다는 의미지 마음 놓고 불륜관계를 즐기라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집 밖에 애인 하나쯤 없다면 바보 취급을 받고 애인의 유무가 능력의 유무를 가늠하는 잣대가 된 지금, [한 남자 두 집]은 부부 간의 진정한 사랑과 책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목차


- 프롤로그

1. 불륜
2. 그 남자 1
3. 그 여자
4. 첫사랑
5. 그들
6. 맏며느리
7. 그 남자 2
8. 사랑
9. 그 남자 3
10. 옐로카드
11. 출판
12. 재회
13. 시앗
14. 추억 여행
15. 동행
16. 남자 육십대
17. 환갑
18. 필요악
19. 바람
20. 삭제
21. 생일
22. 상념
23. 봄
24. 초대
25. 재기
26. 연극
27. 이별 여행

- 에필로그
-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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