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달콤한안녕

달콤한안녕

  • 안현정
  • |
  • 이야기쟁이낙타
  • |
  • 2012-04-20 출간
  • |
  • 735페이지
  • |
  • ISBN 9788996667056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22,000원

즉시할인가

20,9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0,9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달콤한 안녕>을 펴내며

1막 클라우드 나인
그녀의 숨소리 / 클라우드 나인

2막 뮤지컬
달콤한 안녕 / 드림가이 Dream Guy / 아이러버 A. I. Lover / 포에버 Forever / 두꺼비 / 최승희 Fly! Madam Choi

3막 희곡
어둠아기 빛아기 / TV 파라다이스 / 달걀 속의 生 / 선인장 / 배드걸 가이드

4막 전하지 못한 이야기
우리가 진정 죽은 이를 기억한다면 / 잘 지내나요? / 그녀, 안현정, 발자국

도서소개

그녀는 관객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작가였다. 자신의 작품이 공연무대에서 많은 관객들과 공유되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그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를 꿈꾸는 작가였다. 이러한 그녀의 삶과 그녀가 남긴 작품은 살아있는 누군가에게 변하지 않는 하나의 의미로 남게 될 것이다. 그녀를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척박하고 무관심한 현실 속에서 외로움과 싸우며 고단한 작업을 하고 있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안현정, 그녀는 떠났지만 이 책을 통해 그녀와 그녀의 작품은 비로소 영원히 우리 곁에 남을 수 있게 되었다. 그녀의 열정과 숨결이 고스란히 기억되길 소망한다.
그녀의 열정과 숨결이 고스란히 기억되기를…
영혼을 살리는 글을 쓰고자 했던 젊은 예술가 안현정 추모 작품집

이야기쟁이, 안현정

작년 여름 우리 문화 예술계의 샛별이 스러졌다. 재능 있고 성실한 젊은 예술가와의 이별을 많은 사람들은 안타까워했다. 이렇게 미인박명(美人薄命)이란 말을 절감하게 했던 이는 바로 극작가 안현정이다.
화려한 수상 경력에서 알 수 있듯 그녀는 희곡과 뮤지컬 극본 양쪽 모두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탁월한 인재였다. 1999년에 <어둠아기 빛아기>로 제1회 옥랑희곡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 2007년에는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뮤지컬 <달콤한 안녕>으로 극본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그리고 2008년에 뮤지컬 극본 <드림가이 Dream Guy>로 제2회 차범석 희곡상을 수상하며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수상작 <드림가이>는 중성적인 외모 때문에 오디션에서 떨어지던 여자 배우 지망생이 우연히 남장을 하고 성공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다룬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에게 ‘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동성애 코드를 적절하게 다뤘으며 구성이 탄탄하고 특히 춤과 음악이 들어갈 자리와 형식을 정확히 포착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처럼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세상의 편견을 두려워하지 않은 그녀는 이 외에도 여러 편의 재기 넘치는 희곡과 뮤지컬 작품을 집필하며 촉망 받는 극작가로 자리매김했다.하지만 그녀는 뜻밖에 찾아온 충수암이라는 병마를 결국 이겨내지 못하고 아직 남아 있을 더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지 못한 채 2011년 8월, 35세의 나이로 너무도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다. 특히 그녀가 투병 중에 마지막으로 쓴 뮤지컬 작품 <막돼먹은 영애씨>를 무대에서 만나지 못한 채 떠나게 된 것은 우리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한다.

영혼을 살리는 글을 쓰고 싶다

20대 때 난 식비를 아껴 가며 글을 썼고 그래서 작가가 되었지만 건강을 돌보지 못했다. 그런데 작가에게 여전히 그런 희생을 강요하는 세상을 보니 몸과 마음이 다 아프다. 불꽃처럼 타오르다 죽어간 수많은 예술가들이 생각나는 밤이다.
하긴 우린 정말 미친 바보들… 그 열악한 대우를 받고 공연 무산되고 작품료 못 받고를 반복하면서도 작품 만들 때는 엄청난 희열 속에서 모든 고통을 잊고 꿈을 꾸니까.
비수 같은 글들이 난무하는 인터넷시대. 내 글이 칼이 될 수 있음을 알기에 작가들은 토씨 하나에도 신중하다. 그래서 작가인 거다. 인간의 영혼을 죽이는 글들의 난무 속에서 영혼을 살리는 글을 쓰고 싶다. (본문 중에서)

그녀에게 작가로 산다는 것은 늘 이렇게 꿈과 현실 사이를 외줄타기 하듯 위태롭게 넘나드는 고통의 여정이었다. 왜 그렇게 늘 꿈을 따라가는 것은 현실적 조건, 특히 경제적인 면에 있어서 힘들어야만 하는 건지. 꿈과 현실의 괴리감이 깊어질수록 그녀는 더욱 더 치열하게 꿈을 향해 한 발씩 나아갔다.

히트작이라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으면 덜 허무할까? <포에버>처럼 기억이 영혼의 수명을 결정할까? 요절한 작가들은 자기 작품의 영원성을 알면 기꺼이 웃으며 죽을까?
조나단 라슨의 작품이 생생히 전달되며 내가 죽은 작가와 소통하는 듯한, 그의 고뇌를 속속들이 느끼고 나와 같은 꿈을 꾸고 같은 고민을 했구나 느낄 수 있으며 충격이었다. 예술이 시간과 죽음을 뛰어넘어 존재한다는 것에….
하지만 난 동시대에 관객 반응을 느끼고 싶지 죽은 후 남을 작품을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본문 중에서)

그녀는 관객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작가였다. 자신의 작품이 공연무대에서 많은 관객들과 공유되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그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를 꿈꾸는 작가였다.
이러한 그녀의 삶과 그녀가 남긴 작품은 살아있는 누군가에게 변하지 않는 하나의 의미로 남게 될 것이다. 그녀를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척박하고 무관심한 현실 속에서 외로움과 싸우며 고단한 작업을 하고 있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안현정, 그녀는 떠났지만 이 책을 통해 그녀와 그녀의 작품은 비로소 영원히 우리 곁에 남을 수 있게 되었다. 그녀의 열정과 숨결이 고스란히 기억되길 소망한다.

안 현 정
“우리가 진정 죽은 이를 기억하고 그 추억을 소중히 간직한다면,
그 사람은 죽은 게 아니라 기억 속에서 살아 있는 게 아닐까요?
전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_ 뮤지컬 <포에버> 작가의 말 중에서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