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법률가의탄생(사법불신의기원을찾아서)

법률가의탄생(사법불신의기원을찾아서)

  • 이국운
  • |
  • 후마니타스
  • |
  • 2012-04-23 출간
  • |
  • 352페이지
  • |
  • ISBN 9788964371541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프롤로그|사법 불신의 기원을 찾아서 6

1장|해방 공간에서 사법 기구의 재편 과정 17
2장|한국과 미국의 법률가 정치 비교 63
3장|한국 법률가의 탄생 공간 93
4장|청년 법관의 군대 생활과 법조 사회화 119
5장|포항 지역 법조 문화 연구 145
6장|한국의 로펌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187
7장|사법 개혁의 정치학: 법률가 양성 제도 개혁 논의의 정치적 함의 217
8장|노무현 정부의 사법 개혁 평가: 사법 서비스 공급자 위원회의 한계 245
9장|사법 서비스 공급 구조의 지방분권화 285

에필로그|전관예우와 관료 사법에 대한 명상 308
참고문헌 339

도서소개

좋은 법률가 없이, 좋은 민주주의는 없다! 사법 불신의 기원을 찾아서『법률가의 탄생』. <헌법>의 저자이자 한동대 교수로 활동 중인 이국운이 지난 10여 년 동안 법률가가 양성되는 구조를 주제로 썼던 논문들 중 일부를 엮어, 법률가가 형성되는 과정의 문제를 짚어내고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였다. 이 책은 모두 아홉 개 장에 걸쳐 한국 법률가 집단의 초상을 그려냈다. 해방 공간의 사법 개혁이 어떻게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로 탄생한 대한민국의 사법 체제가 이후 어떤 특징을 지니게 되었는지 설명하고, 한국 사회에서 법률가가 어떻게 탄생하고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관해 세밀하게 분석하였다. 더불어 해방 공간에서 만들어진 대한민국의 사법 체제에 대해 근본적인 개혁이 요구되는 맥락과 이에 대한 법률가 집단의 저항을 다루고,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아홉 장의 초상화를 종합하여 다시 한 번 한국 법률가 집단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독자들을 안내한다.
좋은 법률가 없이, 민주주의 없다?
전체 국민의 0.034%에 불과한 법률가가
국회의원의 10~20%에 달하는 현실.
법률가가 어떻게 양성되고 사회화되는가에 대한 한 권의 책.

왜 법률가에 주목하는가? 법률가들은 보통 사람들의 죄 있음과 죄 없음을 결정하고, 입법적 결정이 위헌인지 합헌인지를 결정하며, 나아가 사회적 이익 갈등을 최종적으로 해결하는 존재가 되고 있다. 법률가들이 보통 사람들의 삶뿐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모든 영역에서 영향력의 범위를 넓혀 가고 있는 것이다. 정치의 영역만 보더라도, 국회의원 가운데 법조인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꽤 높다. 16대(국회의원 정원 273명) 41명, 17대 54명, 18대 59명이 금배지를 달았다. 전체 국민 가운데 0.034%밖에 되지 않는 법조인들이 국회의원의 15~20%를 차지하며, 출마자 대비 당선율은 17대는 41.2%, 18대에서는 48.7%에 달한다. 이젠 ‘좋은 정치가 없이 민주주의 없다’라는 말뿐 아니라, ‘좋은 법률가 없이 좋은 민주주의 없다’는 말도 과언이 아니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정작 이런 법률가들이 어떻게 양성되고 교육되는지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며, 국내에서는 이 문제가 제대로 따져진 적이 거의 없다. 이 책의 저자인 이국운 한동대 교수는 법률가가 양성되는 구조를 주제로, 최초로 이 주제로 학위 논문을 쓰고 여러 지면을 통해 꾸준히 발언해 왔으며, 이 책은 법률가가 형성되는 과정의 문제와 대안을 한 권으로 묶어 낸 것이다.

1. 법률가의 탄생 ①: 역사적 기원(1, 2, 8장)

해방 공간: 식민지 조선의 주변부 변호사에서 새로운 헌정 체제의 판검사로
1945년 10월 미군정은 식민 지배의 종식과 함께 마비 상태에 빠진 사법제도를 재건하기 위해 1백여 명의 조선인 법률가들을 판검사로 임용했다. 하루아침에 식민지 사법 기구를 장악한 조선인 법률가들은 유리한 입장에서 미군정과 교섭할 수 있었으며, 선발된 법률가만이 사법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논리를 ‘사법권의 독립’에 관한 유일무이한 해석으로 내세웠다.
즉, 사법제도의 조직과 구성에서 민주주의가 철저하게 배격되었고, 사법권의 독립은 고등고시에 합격한 제한된 숫자의 조선인 변호사들만이 새로운 국가의 사법권을 배타적으로 행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었다. 예컨대, 이들은 배심제도를 도입하자는 안에 대해서는, 대륙법계에는 맞지 않다거나 민도民度가 ‘저열’하다는 점을 들어 배격했고, 미군정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고위 법관의 제한적 공선 제도 역시 법조 내부에 좌익 세력이 준동할 가능성을 들어 좌절시켰다.
이로써, 사법권의 독립을 특권적으로 강조하면서도 독재적인 행정 권력과 부패한 입법 권력의 위협 앞에 무력하기 짝이 없는 소극적 관료 사법의 전형이 만들어졌던 것이다.

반공 정부하에서: 비정치적 법복 귀족
법률가 집단이 반공 정부하에서 주변부 엘리트 그룹에 머물렀다고 할지라도, 사법권의 관료제적 독점은 이들에게 특권적인 기회 구조였다. 선거와 같은 민주적 정치 과정을 우회해 핵심적 국가권력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는 오로지 법률가 집단에게만 부여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특권적 위치는 한국의 법률가 집단을 비정치적 법복귀족으로 만들었다. 정치와 행정에 관여하지 않으면서도 사법을 바탕으로 불가침의 영역을 구축한 그들은 비정치적이라는 외양 속에서 법복귀족으로 불릴 만한 특권적 위상을 구축했다.

민주화 이후: 과거 청산에 편승한 법률가 수호자주의의 부활
1987년의 민주화 이행 이후 권위주의 잔재를 해체하는 최종 책임은 법률가 집단에게 맡겨졌다. 199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헌법재판소의 대활약이나 군사정권의 지도자들에 대한 법적 과거 청산은 법률가 수호자주의의 부활을 공표하는 절차나 다름없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법률가 집단은 최강의 권력 집단으로 급부상했다. 과거 정보 기구들이 누리던 권력은 법적 과거 청산의 주무를 맡은 검찰에 의해 장악되었고, 헌법재판소의 대활약은 국회의 입법권 중 상당 부분을 법률가들의 수중으로 가져왔다. 그리고 1990년대 중반 이후 급증한 민사소송의 제기 비율에서 알 수 있듯이 법원과 변호사 집단에 의한 분쟁 해결은 한국 사회의 주류가 되었다. 이에 더해 1997년의 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 급성장한 한국의 대형 로펌은 세계화와 관련된 수많은 법적 결정 과정에서 빠짐없이 관여하는, 무대 뒤의 권력 집단으로 기능했다.

2. 법률가의 탄생 ② : 공간적 차원(3, 4, 5장)

한국의 법률가는 어디서 태어나는가. 필자는 이를 ① 대학에서의 법학 교육 단계, ② 사법시험의 준비 및 응시 단계, ③ 사법연수원에서의 실무 연수 단계, ④ 각 법조 직역에 대한 적응 및 동화 단계로 구분한다. 이 네 단계는 각기 독특한 공간적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그 속에서 법조 사회화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