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유쾌한 공생을 꿈꾸다

유쾌한 공생을 꿈꾸다

  • 요로다케시
  • |
  • 전나무숲
  • |
  • 2010-08-03 출간
  • |
  • 253페이지
  • |
  • 153 X 216 X 20 mm /406g
  • |
  • ISBN 9788991373785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바보의 벽』, 『유뇌론』, 『죽음의 벽』의 작가
요로 다케시의 환경 愛 에세이《유쾌한 공생을 꿈꾸다》

읽는 재미가 풍부하다
· 일본에서 ‘최고 지성’으로 꼽히는 ‘요로 다케시’의 곤충에 얽힌 최초의 에세이
· 곤충의 특징, 곤충채집 방법 등을 일상을 얘기하듯 글로 묘사해 소소한 재미가 느껴지는 곤충&자연 에세이
· 인생의 깊이, 관조적 통찰력, 노학자 특유의 유쾌함이 느껴지는 내용과 필체로 술술 읽히는 재미

환경과 생태계를 생각하다
· 평생을 곤충 그리고 자연과 함께 살고픈 한 노학자의 희망 메시지
· 자연-인간-사회의 관계를 환경보호 관점에서 새롭게 재조명
· 곤충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생태계 보호, 자연사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
·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지의 환경 개발 및 보호 사례가 다수 제시되어 있어 우리나라 환경&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볼 수 있음

‘행복한 곤충쟁이’와 만나다
일본에서 최고의 지성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뇌에 관한 저서를 다수 출간해온 요로 다케시가 곤충과 자연에 대한 에세이를 냈다. 책 이름은 『유쾌한 공생을 꿈꾸다』.
해부학을 전공하고 뇌를 연구하는 데 평생을 바친 그는 일하다 남는 시간엔 여지없이 곤충채집에 나섰을 만큼 곤충을 사랑하고 곤충채집을 즐겨왔다. 또한 2005년에는 자신이 수집한 곤충들로 ‘요로 곤충관’을 지었을 만큼 그의 곤충에 대한 애착은 끝도 한도 없어 보인다. 그는 자신을 ‘곤충쟁이’라 부르는 데 서슴지 않는다.
곤충만 보면 세상시름을 잊고 마음이 평온해진다는 요로. 우리는 그런 그를 일컬어 ‘행복한 곤충쟁이’라 부른다.

노학자가 ‘곤충’에 집착하는 이유
독자들은 의아할 것이다.
‘대표 지성,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불리는 그가 수많은 동식물 가운데 하필이면 왜 곤충을 선택했을까?’
요로 다케시는 이 문제에 대해, 그리고 곤충채집을 그만둘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나는 이 나이에 즐거운 마음으로 곤충을 잡으러 다닌다. 무엇보다 곤충은 돈이 되지 않는다. 돈이 들어오기는커녕 나가기만 한다. 뿐만 아니라 표본을 열심히 만들어도 앞으로의 향방을 알 수 없고, 곤충을 향한 마음을 자식들이 온전히 이해해주는 것도 아니다. 이런 사실에 생각이 미치면 곤충을 단념할 법도 한데 신기하게도 더 좋아진다. 무엇보다 내가 이 일을 그만둘 수 없는 건 재미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만 보면 ‘단지 재미있어서’ 곤충채집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쾌한 공생을 꿈꾸다』를 절반 정도 읽다 보면 그가 곤충채집을 놓지 못하는 이유가 좀 더 확실해진다. 즉 곤충채집을 통해 살아가는 기쁨을 느끼고, 곤충이라는 소우주를 통해 대자연 속 인간이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지를 깨달을 수 있으며, 인간이 미래를 보장받으려면 자연을 향한 삶을 살면서 녹지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인간 스스로 깨우치도록 곤충이 몸소 보여주기 때문에 곤충을 가까이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산으로 들로 곤충채집을 떠나는 것이다.
요약하면, 요로 다케시는 곤충을 통해 정치와 경제, 환경, 교육, 인간의 심리와 사회구조를 들여다본다. 일흔을 훌쩍 넘긴 그이지만, 죽는 그날까지 곤충채집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이 책은 마무리된다.

인간이 인간에게 진지하게 묻다!
- ‘먹고살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자연을 무참히 파괴할 권리가 진정 우리에게 있을까?
요로 다케시는 『유쾌한 공생을 꿈꾸다』에서 곤충과 곤충채집 이야기를 마냥 신나게만 말하지 않는다. 왜 곤충을 사랑하는지, 곤충채집을 하면 어떤 점에서 좋은지, 곤충과 자연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흥미롭게 이야기하다가 이내 인간에 의해 변화된 자연의 모습에 실망과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그에게 인간의 환경 개발 행위는 ‘동식물 서식지 침략 행위’나 다름없다.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고, 자연과 가까이 살겠다면서 자연을 파헤치는 인간의 모습은 모순되기 그지없다.
인간의 모순된 개발 행위에 대한 저자의 마음은 글 여기저기에서 드러난다. 아래 문장을 보자.

“어느 순간부터 내가 사는 곳으로 새로 이사 온 주민들은 녹지를 밀어버리고 새집을 지었다. 참으로 알쏭달쏭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만약 이곳으로 이사 온 이유가 ‘공기가 좋아서’라고 치자. 그렇다면 환경보호에 관심이 있는 것이라 단정할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순진한 해석이다. 그들이 정말로 환경을 소중히 여긴다면 애초부터 이사를 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이 녹지를 지키는 길이니까 말이다.”

그가 가장 안타까워하는 일은 개발된 곳에 살던 곤충이나 물고기를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고향에서도, 여러 번 오간 외국에서도 이러한 모습은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또한 멀쩡한 열대림을 밀어버리고 생산용 과실나무를 심은 일, 원시림으로 들어가기 위해 만든 포장도로, 공공시설을 짓기 위해 몇십 년 자란 나무를 싹둑 베어버리는 일 등도 요로 다케시에겐 모순되고 안타까운 일들이다.
요로 다케시가 말하는 환경 개발의 사례들은 결코 남 얘기가 아니다. 2010년을 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유쾌한 공생을 꿈꾸다』를 읽다가 한참 논란 중인 대규모 개발(4대강 사업)을 자연스레 떠올릴 것이다. 개발 후의 화려함과 생활의 편리함에 도취되어 곤충을 비롯한 작은 생물, 야생동물이, 희귀 식물이 죽어가는지엔 신경도 쓰지 않는 개발 주체들에게 요로 다케시의 깊고도 통찰력 있는 조언이 필요한 시점 같다.
요로 다케시의 물음이 가슴에 와서 박힌다.
“먹고 살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자연을 파괴할 권리가 우리에게 있을까?”

자연을 향한 삶만이 유쾌한 공생을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환경문제는 정치, 경제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고, 개인으로선 어쩔 수 없는 문제라면서 정답을 내는 일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고 요로 다케시는 말한다.
결국 곤충을 위해 자연을 위해 그가 선택한 삶의 방식은 이 세상을 떠나는 그날까지 자연을 향한 삶을 살고, 자연사에 몰두하는 것이다. 자연을 향한 삶이야말로 녹지를 지키고, 인간과 자연이 평화롭고 유쾌하게 동행할 수 있는 방법이리라.
이 모든 이야기가 『유쾌한 공생을 꿈꾸다』에 담겨 있는데, 무거운 주제조차도 지성의 대가답게 유쾌하게 풀어 쓰고 있어 재미있게 술술 읽힌다.
요로 다케시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한 것은 자연과 인간의 평화롭고도 유쾌한 공생이다. 곤충채집을 통해 자연을 알게 된 그, 그는 이렇게 말하며 책을 맺는다.

“박물학, 자연사는 죽은 듯하지만 좀처럼 죽지 않는다. 인간의 삶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연을 향한 삶을 추구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이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 이제 자연사에 몰두해도 괜찮은 나이이리라.”

가벼운 ‘곤충채집 경험담’부터 무거운 ‘인간의 생태계 파괴 행위에 대한 비판’까지 다양한 주제를 넘나드는 그는 현재(2010년) 74세다. 하지만 그의 글과 생각은 결코 고루하거나 예스럽지 않다. 오히려 앞서가는 젊은이 못지않게 진보적이고, 거기에 인생을 꿰뚫는 혜안까지 버무려져 있다. 그의 솔직하고 속 깊은 반성을 통해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벌어지고 있는 생태계 파괴 행위에 대해 반성해볼 일이다.


목차


편집자의 말 _ 오직 곤충만 샌각하고픈 한 노학자의 속 깊은 자연 이야기
글을 시작하며 _ 나는 왜 곤충채집에 열광할까?

1. 왜 하필 ‘곤충’인가?
당신에게 곤충이란 무엇인가
곤충쟁이들이 살아가는 방식
좋고 싫음의 기준
자연사는 삶의 방식이다
자연이 건재한 나라들
나는 이런 이유로 곤충채집을 권한다
신비로운 곤충의 빛깔
내가 곤충을 잡는 방법
젊은 날의 모습을 간직한 첫사랑을 만나고 싶다
곤충표본을 어디에 둘까

2. 곤충쟁이의 행복하고도 우울한 발견
호주에서 만난 생물들
곤충은 변함없이 봄을 알린다
마을 뒷산이 천국이다
베트남을 가다 1 _ 민둥산의 운명
베트남을 가다 2 _ 곤충 마을 사람들
작디작아서 더 사랑한다
아프리카를 가다 1 - 낯선 땅에서 본 익숙한 곤충들
아프리카를 가다 2 - 마사이 운전사 제임스
아프리카를 가다 3 - 마다가스카르답다
아프리카를 가다 4 - 카멜레온과 바오바브나무
아프리카를 가다 5 - 엘곤 산에 오르다
아프리카를 가다 6 - 녹색 천지에 부는 미묘한 변화의 바람

3. 다양한 개체들의 어울림을 그리다
멸종과 다양성의 관계
푸껫에서의 여유로운 사색
당신도 ‘인내회’ 회원입니까
외국에서 기초과학을 빌려와야만 하는 이유
곤충의 눈으로 환경문제를 바라보다
철부지 계집애와 책임감 있는 어른
궁핍했던 시절의 위대한 업적들
세상이 변한다는 것은
‘환경 사랑’의 속내
자연이라는 브랜드
교육문제는 환경문제다
환경문제와 정치의 복잡한 관계
정답은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다
그럴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숙명

글을 마치며 _ ‘요로 곤충관’의 완성, 자연사 몰두는 계속된다
옮긴이의 글 _ 요로 다케시의 곤충은 그렇게 찾아왔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