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최악의 외계인

최악의 외계인

  • 츠츠이야스타카
  • |
  • 작가정신
  • |
  • 2010-06-10 출간
  • |
  • 256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72883692
판매가

10,000원

즉시할인가

9,0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0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일본을 대표하는 SF 문학의 기수, 츠츠이 야스타카의 『최악의 외계인』에는 미지의 별 ‘맥맥’에서 파견된 케랄라와 지구인 대표 다케모토의 도무지 소통할 수 없는 절망적인 동거를 다룬 표제작을 비롯해 7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동안 발표해온 많은 단편 중 작가 자신이 직접 고른 작품으로 츠츠이 문학의 정수를 농축한 이 소설집은 2008년 출간된 『최후의 끽연자』에 이은 ‘자선自選 뒤죽박죽 걸작 단편집’ 2권이다. 무제한의 상상력과 신랄한 풍자, 환상과 유머가 종횡무진 교차하는 일곱 편의 단편을 실은 『최악의 외계인』은 츠츠이 소설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밀도 높게 보여준다.
츠츠이 야스타카는 우리나라에는 유명 애니메이션의 원작인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SF뿐만 아니라 풍자, 세태, 유머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과격한 독설과 그로테스크한 묘사, 파격적인 내용을 다뤄온 괴짜이자 천재 작가다. 1970~1980년대 일본에 ‘츠츠이 붐’을 일으킨 그는 지금까지도 ‘츠츠이스트’라 불리는 마니아들을 거느리고 있다.

“이 작가, 어쩌면 외계인이 아닐까?”
정상과 광기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간담 서늘한 맹독성 유머와 블랙코미디
우주적 상상력이 작렬하는 츠츠이 월드!

지구 밖으로 일탈하는 거침없는 상상력
다양한 장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온 츠츠이 야스타카지만, 일본의 SF문학 1세대로서 보여준 독창적인 작품들이 그를 거장의 반열에 놀려놓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다. SF를 통해 그는 특유의 상상력으로 독자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기도 하거니와, 다른 세계, 다른 시각으로 인간사회의 요지경을 풍자하기도 한다.
표제작 「최악의 외계인」의 주인공 다케모토는 기지 내의 다른 요원들과 달리 알코올중독자도 아니고 자폐증도 아니고 살인마도 아니고 얼간이도 아니라는 이유로 평균적이고 상식적인 지구인 대표로 선발된다. 주어진 임무는 맥맥인 대표 케랄라의 사고방식과 생활양식을 알아내기 위한 일주일간의 공동생활인데, 문제는 케랄라의 사고와 행동에서는 어떤 패턴도 찾아낼 수 없다는 것. 분명히 상식을 벗어났지만 곰곰이 따져보면 일리가 있고, 때로는 지적이기도 하고 문학적이기도 한, 그야말로 최악의 외계인이다!
「관절화법」은 소리를 내서 말하는 것이 무례로 여겨지는 외계의 별 마장, 온몸의 관절을 꺾어서 소리를 내는 이곳에 대사로 파견된 지구인의 처절한 관절화법 습득기. 지구인의 관절을 가지고는 ‘배려심 있는 사람’과 ‘바보’, ‘미안합니다’와 ‘꼴좋다’가 구별되지 않으니 어쩌면 좋단 말인가.

폭주하는 난센스와 전복적인 유머
츠츠이 야스타카 소설의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평범한 일상에서 출발해 점점 상상할 수 없는 파국을 향해 치닫는 이야기 구조를 꼽을 수 있다. 작가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추함을 남김없이 까발려서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그 웃음이 갑작스럽게 공포나 불안으로 돌변하게 만들기도 한다.
「기울어진 세계」의 배경은 바다 위에 떠 있는 마린시티. 태풍이 지나간 후 어느 날, 대학교수 론리다니 닌테이는 도시가 남남서 쪽으로 2도 정도 미세하게 기울었다는 사실을 최초로 발견한다. 하지만 그와 앙숙인 데다가 이 도시 건설을 추진한 공로로 시장이 된 요네다 도모에는 이를 유언비어로 일축해버린다. 그런데 기울기가 점차 심해지자 병원에는 두통, 이명,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조금 더 기울자 추락사고와 내리막길 교통사고가 폭증한다. 하루하루 경사는 급격해지고 이 도시는 세기말적인 혼란과 패닉 상태에 빠져들어간다.
「꿈틀꿈틀 장관」은 중요한 협상을 끝내고 새벽녘에 숙소로 돌아온 경제산업부 장관과 비서관이 푸념을 늘어놓는 데서 시작한다. 문제는 바로 두 시간 후부터 각 부처 장관들을 만나 보고와 협의를 해야 한다는 것. 잠들었다가는 때맞춰 깨어나지 못할 거라고 판단한 두 사람은 밤을 새우기로 하는데, 각성제인 줄 알고 먹은 것이 수면제다. 잠에 취한 그들이 초능력인지 염력인지를 발휘하자 이불이 저절로 허공에 둥둥 떠오르고, 독자가 당황할 틈도 없이 온갖 환각적인 장면과 선문답이 이어진다.
「이판사판 인질극」은 평범한 회사원의 일상적인 퇴근길에서 출발한다. 집 앞에 경찰과 취재진이 진을 치고 있기에 물어보니 탈옥수 오고로고로가 그의 집에 침입해 아내와 아이를 인질로 잡고 있다는 것. 놈은 아내와 아이를 만나게 해달라고 한다는데, 부인이라는 표독스러운 여자는 남편을 설득해달라는 이야기에는 콧방귀도 뀌지 않고, 방송기자며 경찰이며 구경꾼들이며 하나같이 제 잇속 차리기에 바쁘다. 바로 이 지점에서 엘리트 샐러리맨의 폭주가 시작되고, 이야기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결말을 향해 비약한다.

두 가지 비행, 익살과 골계의 줄타기
한편 이 책에 실린 두 편의 단편은 특이하게도 ‘비행’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 편은 코믹한 상황과 희화화된 캐릭터로 철저히 유머러스하게 전개되는 데 비해, 다른 한 편은 에도 시대라는 배경 속에 허구의 인물을 등장시켜 오히려 현대사회를 비춰보게 한다. 소재는 같지만 전혀 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어, 비교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고로하치 항공」에서는 무인도에 대한 르포를 쓰기 위해 취재 차 치치 섬에 들른 나와 사진기자 하타야마가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악천후 때문에 고립될 위기에 처한 두 사람에게 외딴 오두막에서 만난 농부들이 주민들만 애용하는 개인항공편이 있다고 알려준다. 그런데 도착한 것은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후줄근한 헬기, 게다가 조종사는 갓난아기를 업은 시골 아줌마다. 하지만 죽는 것보다 월요일에 지각해서 밥줄이 끊어지는 게 더 무섭다고!
한편 「하늘을 나는 표구사」는 에도 시대, 하늘을 날고 싶은 ‘새인간’ 우키다 고키치의 이야기다. 날갯짓을 연습하다가 주위의 비웃음을 산 소년 시절에 이미 자신의 꿈이 자랑할 만한 것이 아님을 깨달은 그는 밖으로는 표구장이 일에 몰두하면서도 남몰래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점점 발전된 날틀을 만든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시도를 관아에 들켰다가는 불경죄로 목이 잘릴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목차


기울어진 세계
최악의 외계인
꿈틀꿈틀 장관
고로하치 항공
관절화법
이판사판 인질극
하늘을 나는 표구사

역자후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