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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거새로운거번먼트(월스트리트점거운동르포르타주)-012(트랜스소시올로지)

점거새로운거번먼트(월스트리트점거운동르포르타주)-012(트랜스소시올로지)

  • 고병권
  • |
  • 그린비
  • |
  • 2012-04-25 출간
  • |
  • 272페이지
  • |
  • ISBN 978897682759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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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월스트리트 점거 현장에서 직접 전하는 민주주의 실험 보고서! 월스트리트 점거운동 르포르타주『점거, 새로운 거번먼트』. 월스트리트 현지에서 저자 고병권이 전해 온 현장리포트로서, 이번 점거에서 꽃핀 새로운 삶의 양식과 지배의 형식들을 고찰한 책이다. 대의제라는 민주주의 통념에 근본적이고도 도발적인 질문을 제기했던 전작 <민주주의란 무엇인가>의 실전편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고병권이 월스트리트 점거가 시작된 직후부터 웹 공간에 연재했던 글들을 다듬고 꼭지들을 추가하여 엮은 것이다. 저자가 약 두 달간 이어진 점거에 직접 참여하고 그것을 관찰한 현장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보여준다. 더불어 월스트리트 점거운동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부터 점거 시위에 쓰인 핸드 제스처, 통계로 보는 미국 사회 등을 각 장 사이에 정리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2011년 가을, 월스트리트로부터 시작되어 세계 곳곳으로 퍼진 ‘점거’(occupy) 운동. 그것은 ‘더 이상 이 체제를 참을 수가 없다’는 절박함의 분출구이자, 탐욕스러운 금융자본주의에 전면적 투쟁을 선포하는 하나의 신호탄이었다. 이 책은 월스트리트 현지에서 고병권이 전해 온 현장리포트로서, 이번 점거에서 꽃핀 새로운 삶의 양식과 지배의 형식(거버넌스)들을 고찰함으로써 우리에게 다시금 ‘민주주의’를 생각하게 한다. 대의제라는 민주주의의 통념에 근본적이고도 도발적인 질문을 제기했던 그의 전작 『민주주의란 무엇인가』(그린비, 2011)의 실전편!

끝나지 않은 점거, 끝없이 갱신되는 민주주의!
월스트리트 점거운동 현장에서 전하는 고병권의 르포르타주!!

2011년 가을, 월스트리트로부터 시작되어 세계 곳곳으로 퍼진 ‘점거’(occupy) 운동. 그것은 ‘더 이상 이 체제를 참을 수가 없다’는 절박함의 분출구이자, 탐욕스러운 금융자본주의에 전면적 투쟁을 선포하는 하나의 신호탄이었다. 그리고 이 운동의 현장인 월스트리트에 수유너머의 고병권이 있었다. 9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점거에 직접 참여하고 그것을 관찰한 그에게 있어 이번 점거는 단발적이고 국지적인 시위 혹은 단순한 반체제 운동이 아니라 새로운 지배 형식(거버넌스)을 함께 고민하고 실험하고 만들어 가는 실천의 과정이자, 그가 쓴 『민주주의란 무엇인가』(그린비, 2011)의 실전편이었다.
이 책은 고병권이 월스트리트 점거가 시작된 직후부터 웹 공간(웹진 『위클리 수유너머』와 그린비출판사 블로그)에 연재했던 글들을 다듬고 꼭지들을 추가하여 묶은 것이다.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를 통해 대의제라는 민주주의의 통념에 근본적이고도 도발적인 질문을 제기했던 고병권은 세계 금융자본의 심장부 점거라는 초유의 사건에 참여함으로써 민주주의라는 자신의 화두를 더욱 단단히 벼려 낼 수 있었다. 이 책은 월스트리트 점거운동을 ‘한때의 소란’으로 박제화하려는 모든 시도들에 맞서는 기록이자, 운동의 과정에서 꽃핀 새로운 삶의 양식과 새로운 민주주의에 주목할 것을 요청하는 선언이다. 저자가 ‘occupy'의 번역어로 (이미 번역 출간된 다른 관련 도서들처럼) ‘점령’이 아닌 ‘점거’를 택한 것 역시 점거장을 ‘탈취하여 지배해야 할 공간’으로서가 아니라 ‘함께 머무름으로써 삶의 공동성이 복원되는 공간’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뉴욕 경찰이 리버티 스퀘어를 급습하여 점거장을 철거함으로써 운동의 물리적 공간은 사라졌고, 제도의 형태로 가시화된 어떠한 성과도 남지 않았다. 그렇기에 이 운동은 실패한 것인가? 결코 아니다. 이제 ‘occupy’라는 영어 단어를 이번 시위를 떠올리지 않고 말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듯이, 이 운동의 흔적은 주체들의 삶과 기억에 강력히 각인되어 작동하고 있다. 내가 겪고 있는 고통이 나만의 것이 아닌 ‘우리의’ 것이라는 사실을, 지금의 체제가 이런 우리를 대의(代議)해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그리고 스스로가 가꾸어 낸 공동체가 얼마나 활기 찰 수 있는지를 온몸으로 느낀 사람들이 있다. 세계 곳곳의 도시들에서, 그리고 이 운동에 참여하고 이를 지켜본 사람들의 벅찬 가슴 속에서, 점거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모든 곳을 점거하라, 아무것도 요구하지 말라!

점거, 그것은 사회의 어느 곳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없는 약한 자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가장 근본적인 저항이다. 그것은 존재의 비가시화를 강요받고 쫓겨난 자들이 자신의 육체를 통해 “자기 목소리를 강제로 들리게 하는 방법”(『민주주의란 무엇인가』, 101쪽)인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점거의 가까운 예를 너무도 잘 알고 있다. 309일간 이어진 김진숙 씨의 크레인 점거 농성은 점거가 (비록 그것이 단 한 사람의 점거일지라도!) 얼마나 큰 울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생생히 보여 주었다.
나아가 점거라는 행위는 ‘새로운 거번먼트’를 만들어 낸다. 이 점에서 이번 월스트리트 점거는 하나의 이정표였고, 저자가 가장 주목한 것도 바로 이 지점이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서로를 지배하거나 통치하지(govern) 않았다. 지도부도 없고 단일한 요구도 없는 그 공간에서 끊임없는 대화를 주고받고 서로의 목소리와 몸짓에 집중하면서 질서를 만들고 삶을 가꾸어 갔다. 토론을 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고, 청소를 하고,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명상을 했다. 진정한 의미의 자기 통치(self-governing)라고 할 수 있을까. 지배자들의 전유물인 ‘거번먼트’는 이렇게 구체적 개인들의 삶 속에서 부활했다. 그런 의미에서 점거는 과거의 바리케이드나 전통적인 농성과는 다르다. “그것은 오히려 문을 열고 모두에게 들어오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야기하자고 말한다. 사람들은 권력자들에게 말하기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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