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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위험하다

아이들이 위험하다

  • 크리스티안리텔마이어
  • |
  • 이매진
  • |
  • 2010-11-14 출간
  • |
  • 255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9398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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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디지털 시대의 교육, 뇌과학과 자유놀이 사이에서
시대의 흐름을 가장 빠르게 흡수하는 건 아이들이다. 요즘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대신 인터넷 게임에 접속해 서로 만난다. 덧셈과 뺄셈 연습, 영어 공부, 심지어 그림 교육까지 손바닥만 한 크기의 전자기기를 이용한다. 한쪽에서는 ‘기술의 진보’를 찬양하지만, 다른 한쪽에는 우리 애가 TV를 너무 많이 보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엄마들이 있다. 하지만 TV에 시간을 뺏겨 학교 성적이 떨어질까 걱정하는 목소리나, 게임에 중독돼 부모를 살해한 청소년에 관한 자극적인 보도만 넘쳐날 뿐이다. 믿음직한 정답도, 이제는 피할 수 없을 만큼 아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디지털 문화를 고민하는 목소리도 잘 들리지 않는다. 과연, 이대로 괜찮은 걸까?
《아이들이 위험하다 ― 문화산업과 기술만능주의 교육 사이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다시 한 번 꼼꼼하게 따져보자고 제안하는 책이다. 독일의 교육학자 크리스티안 리텔마이어는 뇌과학, 발달심리, 신경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 연구와 각종 언론 보도를 집약해 《아이들이 위험하다》를 썼다. 이 책은 실증적인 자료로 가득하다. 막연한 거부나 성급한 찬양이 아니라 방대한 사례 연구와 통계 자료, 눈에 보이는 수치를 바탕으로 현대 아이들의 교육 환경에 관한 두 가지 논점을 설득력 있게 증명하고 있다.

‘속사포 문화’에서 ‘인적 자원’까지, 통계와 사례로 읽는 미디어와 교육
빠른 속도로 정신없이 지나가는 화면,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의 TV 프로그램. 《아이들이 위험하다》에서는 이런 영상 문화를 ‘속사포 문화’라는 말로 표현한다. 아이들의 세계는 ‘속사포 문화’로 둘러싸여 있다. 2005년 설문 결과, 독일 9학년 학생들은 하루 평균 5시간 TV를 보거나 게임을 한다.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여가 활동으로 TV 시청을 꼽는 아이들이 전체의 74퍼센트다. 독일 민영 방송국 프로그램의 60~70퍼센트는 폭력적인 장면이 차지한다. 영상 미디어를 지속적으로 접하면서 아이들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 이 책에서는 한 남자아이의 맥박 호흡 수치, 심장박동 등 신체 변화 과정을 기록한 그래프를 통해 보여준다. ‘속사포 문화’를 접하는 동안 우리 신체는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의 불안 상태를 보인다. 오랫동안 이런 스트레스를 받으면 육체의 재생 과정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뇌세포가 새로 형성되는 것을 방해한다.
신체적 영향만큼 아이들의 정서와 인지 능력 발달에 끼치는 영향도 중요하다. 소아과 의사인 빈터슈터인과 융비르트는 아이들에게 사람 모습을 그리는 테스트를 실시했다. TV를 보지 않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눈, 코, 입, 머리카락, 손가락 개수 등이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묘사된 그림을 그렸다. 반면 TV를 많이 보는 가정의 아이가 그린 사람 모습은 지나치게 단순하거나 신체 부분들이 서로 이어지지 않고 끊어져 있었다. 이런 연구결과는 영상 매체를 많이 접할 경우, 상상력이 감퇴하고 시각적 능력도 떨어진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
이 책에서는 좀더 시야를 넓혀 오늘날 교육을 바라보는 지배적인 시각 역시 비판한다. ‘인적 자원’, ‘효율성’, ‘우수성’, ‘학교의 아웃풋’ 등. 한국 사회에서도 흔히 들을 수 있는 표현들이다. 리텔마이어는 이런 표현은 현대의 교육이 겨냥하는 가치, 즉 ‘기술만능주의적 · 경제적 교육모형’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 자신의 길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인간주의적 교육’과 대비된다.
이런 두 갈래의 영향은 리텔마이어가 보기에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오히려 기술만능주의적 · 경제적 교육관이 단지 경제적 부가가치를 위한 자원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은, 인간을 사물화하는 문화산업의 경향과 밀접하게 닿아 있다고 말한다. 지은이는 장난감,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만화책, 광고, 교과서, 유행어 등을 하나하나 분석하며 문화산업에서 인간과 사물의 경계가 흐려지는 지점을 밝힌다.

발달한 문화산업과 아이들의 발달
《아이들이 위험하다》는 모두 4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서는 자발적인 놀이가 어떻게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지, 그리고 문화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아이들의 자유놀이를 어떻게 방해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2장은 영상 미디어가 아이들의 발달에 끼치는 영향을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관점에서 꼼꼼하게 뜯어본다. 영상 매체에 관한 다섯 가지 가설과 각각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제시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3장에서는 ‘기술만능주의적 · 경제적 교육모형’과 ‘인간주의적 · 미학적 교육모형’을 비교하며 인간도 ‘자원’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현대 사회 교육적 경향을 설명한다. 또 아이들이 접하는 여러 매체들도 인간성을 사물로 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4장에서는 아동기의 신체적 발달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또 정신적 발달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살펴보고, 오늘날 성적 성숙이 빨라지면서 아동기가 짧아지고 있는 현상을 되짚어본다.
《아이들이 위험하다》는 문화산업이나 기술적 사유가 반드시 나쁜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그것으로는 익힐 수 없는 상상력과 창의력, 비판적 사유를 배울 통로가 먼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디어 산업과 기술의 발달이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드는 현상은 이미 막을 수 없는 흐름이다. 새로운 문화를 가장 빠르게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경우 더 그렇다. 이런 시대에 아이들을 키우고 가르쳐야 하는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고민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서론

1장 | 어린이의 발달을 위협하는 문화산업
놀이를 통한 기본 능력 익히기 | 놀이와 기술공학적 능력 | 놀이와 영상 미디어의 경쟁 | 아이들의 자유놀이를 위협하는 문화산업 | 속사포 문화― 어린이 생활세계 속의 폭력과 부산함 | 스트레스 문화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들

2장 | 영상문화― 위기에 몰린 아이들의 정신적, 사회적, 신체적 발달
TV와 컴퓨터 게임은 아이들의 뇌 구조를 변화시키는가 | TV와 컴퓨터 게임이 아이들의 인지 능력에 미치는 영향들 | 수동성 가설 | 이동 가설 | 시각화 가설 | 속도 가설 | 자극 가설 | 현대의 전자 미디어들은 뇌의 구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 일반교양교육과 기술 문명

3장 | 인간주의적·미학적 교육모형 대 기술만능주의적·경제적 교육모형
교육학에 있어 정책적 경향들과 정신사적 경향들 | 도야인가, 교수인가 ― 인간주의적 교육목표를 억압하는 기술만능주의적-경제적 교육계획 | 기계화되는 아이들의 생활세계 | 기술만능주의에 대한 ‘포스트모더니즘적’ 대안 모형

4장 | 신체적 관점과 정신적 관점에서 본 아동기
‘중심부(두뇌)’와 ‘주변부(몸통과 팔다리)’의 관계 | 생물학적으로 축소된 아동기 ― 가속화 현상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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