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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소년-3(리틀씨앤톡그림책)

가시소년-3(리틀씨앤톡그림책)

  • 권자경
  • |
  • 리틀씨앤톡
  • |
  • 2012-04-20 출간
  • |
  • 36페이지
  • |
  • ISBN 978896098176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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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서툴러서 화를 내거나 투정을 부리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사실은 관심을 받고 싶고, 함께 어울리고 싶은데 잘 되지 않을까봐 불안하고, 외롭고, 두려운 마음이 커져서 공격적인 모습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나타나는 모습이지요. 누구에게나 가시가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가시소년도 마음 속 가시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지금은 단순하게 가위로 자르거나 치과에 가서 뽑아 버리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조금씩 자라면서 마음 속 가시를 감추는 방법과 다스리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겠지요. 누구나 살아가면서 겪는 내적인 ‘성장’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까칠한 소년의 진심

즐겁게 이야기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소리를 빽 지르면서 화를 내는 소년이 있습니다. 선생님 말씀도 듣지 않고, 집에서도 늘 혼자입니다. 몹시 까칠하고, 난폭해서 아무도 쉽게 다가가지 못하죠. 이 그림책은 마음 속 외로움과 두려움, 불안함이 가시가 되어서 온몸이 가시투성이가 된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함께 놀고 싶고, 인정 받고 싶고, 사랑 받고 싶은데 마음 속 가시를 털어내지 못해서 끙끙대는 아이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서툴러서 화를 내거나 투정을 부리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사실은 관심을 받고 싶고, 함께 어울리고 싶은데 잘 되지 않을까봐 불안하고, 외롭고, 두려운 마음이 커져서 공격적인 모습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나타나는 모습이지요. 누구에게나 가시가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가시소년도 마음 속 가시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지금은 단순하게 가위로 자르거나 치과에 가서 뽑아 버리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조금씩 자라면서 마음 속 가시를 감추는 방법과 다스리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겠지요. 누구나 살아가면서 겪는 내적인 ‘성장’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까칠한 소년이 서툴게 건네는 진심이 이 책을 읽는 아이와 어른에게도 전해져서 자기 마음 속 가시를 마주할 수 있게 해주고, 주변의 가시소년에게 손을 내밀 수 있도록 해줄 것입니다.

- 왜 가시가 생겼을까?
“나는 가시투성이야.”

가시가 뾰족뾰족 나 있는 소년이 친구들을 쳐다봅니다. 금방이라도 화를 낼 것 같은 불만스런 표정을 짓고 있네요. 아니나 다를까 친구들에게 다가가 큰 소리를 치면서 가시를 뱉어냅니다. 가시돋친 말을 하면서 친구들에게 화를 내고 있는 거예요. 가시로 찔러서 친구들을 울리기도 합니다.
왜 소년은 가시투성이가 되었을까요? 가시는 언제 생기는 걸까요? 가시소년은 친구들이 나만 빼놓고 즐겁게 노는 것 같아서 소외감을 느꼈어요. 외로운 마음이 가시가 되어서 뾰족하게 나왔어요. 내 마음은 몰라주고 혼내는 선생님이 미워서 가시가 크게 자라났지요.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만들어낸 가시에요. 나보다 더 큰 소리로 싸우는 엄마, 아빠를 보고 날카로운 가시가 생겼어요. 엄마, 아빠가 나 때문에 싸우는 것 같은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이 만들어낸 가시에요. 가시는 매일 자라났어요. 그리고 가시소년은 더 크고 날카로운 가시를 가지면 아무도 자신을 외롭고, 불안하고, 두렵게 만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요.

- 세상 모든 가시소년들의 성장기
“누구에게나 가시는 있어.”

가시소년처럼 가시가 겉으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가시가 있습니다. 외롭고,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으니까요. 마음속 가시가 날카롭게 곤두서서 때로는 바깥으로 튀어나오기도 하지요. 책속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어른들의 그림자를 보니 가시가 뾰족하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가시가 있지만 겉으로는 잘 감추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이 책의 마지막에서 가시소년은 환하게 웃으며 자신의 따뜻한 진심을 전합니다. 하지만 가시 돋친 그림자를 통해서 가시가 완전히 사라져 버린 것이 아니라 가시소년 역시 가시를 감출 수 있게 되었다는 걸 알 수 있지요.
아이들은 마음속에 가시가 생기는 날들을 생각하면서 가시소년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때리거나 나쁜 말을 하면 가시가 바깥으로 튀어나와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멀어진다는 것도 알게 되지요. 가시소년의 시절을 지나 어른이 된 엄마, 아빠에게도 공감과 깨달음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글과 유머러스한 그림

글은 적지만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고 있습니다. 짤막한 문장은 그림의 중심을 잡아주는 동시에 리듬감과 친근감을 느낄 수 있어 동시처럼 읽힙니다. 마음속에 있는 뾰족하고 까칠하고 날카로운 감정들을 가시로 표현한 점이 재미있습니다. 나쁜 말과 상처주는 말은 입에서 마구 튀어나오는 가시에 비유하고, 때리는 것은 가시로 찌르는 것에 비유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폭력적인 말과 행동은 마음속에 자라난 가시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요. 아이 스스로 원인을 깨닫고,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그림은 글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왜 가시가 생겨났는지, 가시는 언제 더 커지고, 많아지고, 날카로워지는지도 그림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가시가 뾰족하게 난 소년의 그림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표정과 하는 행동도 익살스럽지요. 가시소년의 캐릭터처럼 그림 작가의 유머와 위트가 번뜩이는 장면이 많습니다. 가시를 겉으로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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