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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리마 하이웨이를 가다

콜리마 하이웨이를 가다

  • 이한신
  • |
  • 이지출판사
  • |
  • 2022-07-20 출간
  • |
  • 284페이지
  • |
  • 151 X 200 X 20 mm /572g
  • |
  • ISBN 979115555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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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은 옛 소련(USSR) 전문여행가로 정평이 나 있는 이한신 작가가 8번째 펴낸 여행기다.
서울 아현동에서 25년째 순댓국 장사를 하고 있는 이한신 심재숙 부부는 2011년부터 매년 여름 한 달 동안 세계 배낭여행을 다녀왔는데, 이 책은 옛 소련 땅에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 놓은 세 곳의 하이웨이에 관한 특별한 이야기다.

제1장 콜리마 하이웨이는 1932년부터 1954년 사이 오호츠크해에서 동쪽으로 약 430km 떨어진 항구 도시 마가단과 북극권에서 남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사하공화국의 수도이자 전 세계에서 겨울 날씨가 가장 추운 곳으로 유명한 야쿠츠크를 연결하는 약 2,200km의 현기증이 날 만큼 지루한 길이다. 이 길을 건설할 때 금광과 벌목장 강제노동수용소에서 거의 죽어가는 죄수들을 건설 현장에 투입해 작업 중에 죽으면 바로 도로 밑에 묻어 버려 ‘해골길’ 또는 ‘뼈 위의 길’ 그리고 ‘죽음의 길’이라고 불리는 것만 봐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살벌하다. 해골이 묻힌 ‘뼈 위의 길’은 지구상에서 가장 춥고 고립된 지역을 관통하는 도로로 모험심 강한 여행자들도 대부분 포기하고, 그중에서도 극소수의 대담한 여행자들만, 그것도 최근 들어 도전하는 정도다. 이 길 위에서는 정상적인 사람도 비정상적으로 보인다.

제2장 러시아-그루지야 밀리터리 하이웨이는 러시아의 그루지야 지배와 터키의 군사용 목적으로 건설된 약 220km의 길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포로들에 의해 건설되었는데, 이곳에서도 포로들이 죽으면 바로 그 자리에 묻어 버렸다고 한다.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악 도로 중 하나지만, 군번 잃은 포로들의 한 맺힌 해골과 뼈가 흙먼지가 되어 흩날린다. 키르기스스탄을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고 하듯 그루지야를 ‘캅카스의 스위스’라 할 만큼 아름다운 이 산악 도로 아래에도 포로로 죽어 간 넋들이 영원히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지만, 이 길은 파블로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처럼 환상적으로 펼쳐져 있다.

제3장 파미르 하이웨이는 아프가니스탄과 약 1,300km의 국경선을 접하고 있는 타지키스탄에 세계에서 가장 거친 도로 중 하나인 약 1,300km의 하이웨이가 펼쳐져 있다. 파미르고원은 동서 문화가 만나는 실크로드의 중심지로 티베트고원, 카라코람산맥. 히말라야산맥, 힌두쿠시산맥 같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들로 이루어진 세계의 지붕이다. 너무도 낯선 콜리마 하이웨이와 세상에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러시아-그루지야 밀리터리 하이웨이와는 달리 파미르 하이웨이는 우리에게 익숙한 편이다.

이 세 하이웨이는 고려인들을 러시아 극동지방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시킨 그루지야 출신이자 2대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인 스탈린 시절에 절정을 이룬 곳으로, 이 길들을 여행하면서 알게 된 뜻밖의 사실들에 마음이 무겁고 씁쓸하였다. 하지만 아직은 소수의 여행자만이 관심을 갖고 있는 러시아 극동 지방과 콜리마 하이웨이, 러시아-그루지야 밀리터리 하이웨이와 파미르 하이웨이를 여행하면서, 그곳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순박하기만 한 친구들과의 추억을 남기는 것은 25년간 중앙아시아 곳곳을 누벼 온 한 사람으로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


목차


책을 펴내며 4

제1장 콜리마 하이웨이
2015 Russia Far East And Kolyma Highway

● 아현동 순댓국집에서 동해항으로 18
● 시베리아 횡단열차 9,288km의 종착역이자 출발역으로 21
● 고려인들의 슬픔과 아픔이 묻힌 사할린으로 28
● 러시아의 모든 도시와 육로가 단절된 태초의 땅으로 50
● 숨은 매력이 더 많은 조용한 도시로 66
● 죽음의 특급열차를 타고 콜리마 강제노동수용소 집결지 굴라크로 68
● 콜리마강을 따라 죄수들의 영혼이 흐르는 곳으로 89
● 사치스러웠던 과거의 세월이 그리움으로 106
● 세계에서 가장 추운 사하공화국의 수도로 109
● 특별한 선물을 받은 석탄 도시로 154
● 2,200km 콜리마 하이웨이 여행을 마치며 160
●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167
● 다시 블라디보스토크로 177
● 블라디보스토크항을 떠나 동해로 183

제2장 러시아-그루지야 밀리터리 하이웨이
2014 Russia-Georgian Military Highway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악 도로를 향해 192

제3장 파미르 하이웨이
2013-2012 Pamir Highway

● 키르기스스탄 Kyrgyzstan
오시 Osh-사리타시 Sary Tash 206
● 타지키스탄 Tajikistan
카라쿨 Karakul 220
무르갑 Murgab 224
호로그 Khorog-수친 Suchin-바르탕 Bartang-이시카심 Ishkashim 228
칼라이 쿰 Kalai Khum-상게븐 Sahngebeun-쿨?d Kulyab 263
두샨베 Dushanbe-히사르 Hissar 269
후잔 Khojand-이스타라브샨 Istaravshan 274
● 우즈베키스탄 Uzbekistan
코칸트 Kokand-페르가나 Fergana-안디잔 Andijon-타슈켄트 Tashkent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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