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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일상

평양의 일상

  • 정창현
  • |
  • 역사인
  • |
  • 2013-07-16 출간
  • |
  • 282페이지
  • |
  • 200 X 220 X 30 mm /740g
  • |
  • ISBN 978899672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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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북한 사람들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북한 사람들의 생애사를 사진으로 보다.

꽃제비, 깡마른 아이들, 기아에 시달리는 사람들....., 아직도 우리가 북한의 생활을 보는 시선은 1990년대 중반 이른바 ‘고난의 행군’시절 최악의 경제난을 겪던 때에 머물러 있다. 북한의 경제난이 여전하고, 주민들의 삶이 팍팍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고난의 행군’ 이후 15년, 특히 2000년대 중반 이후 북한 사람들의 생활은 1980년대의 일상을 되찾고 있다. 식량생산도 2배로 늘었고, 중국과의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 국가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북한 사람들도 이제는 ‘시장’을 활용한 경제생활에 익숙해졌다.
정치, 군사적 측면에서는 뚜렷한 변화를 찾기 어렵지만 북한 주민의 생활이란 측면에서 보면 지난 15년간 북한 사회는 상당한 큰 변화가 있었다.
지난 10년 간 평양을 직접 방문해 찍은 사진들은 이 같은 북한 생활의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어떤 측면에서는 한 장의 사진이 많은 증언과 기사보다도 더 북한의 현실을 보여줄 수 있다.
사진집을 발간하면서 두 가지 측면에 중점을 두었다. 우선 북한 주민의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평양 시민들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전 생애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우리와 다른 북한 사람들의 ‘생애사’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북한 주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군대생활이 빠져 있는 점이 아쉽다. 북한의 군부대를 취재하거나 사진 촬영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무리해서 이번 사진집에는 포함시키려고 하지 않았다.
둘째, 평양 초점을 사람들에 맞춰 사진을 선별했다. 서울을 알아야 대한민국을 알 수 있듯이 평양을 알아야 북녘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북녘에서 평양과 지방 사이에, 도시와 농촌 사이에는 삶의 질과 경제 여건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를 고려해 간간이 지방과 농촌의 생활을 보여주는 사진도 배치했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평양시민들의 생활을 알아야 북녘의 사회운영원리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북한 사회의 변화도 출발점은 평양이다.

사진집에 실린 사진들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북한 주민생활의 변화뿐만 아니라 우리와 유사한 모습과 다른 생활모습을 동시에 발견하게 된다.

아들을 선호하는 북한의 산모들, 수재교육에 열성이고 대학시험날 엿을 교문에 붙이고 기도하는 북녘의 어머니들, 가끔씩 다투기도 하는 학생들, 눈에 띄게 늘어가는 채팅하는 학생들, 성과급을 더 받기 위해 노력하는 직장인들, 하나라도 더 물건을 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여성 판매원들......

지난 70년 가까이 떨어져 자본주의 생활방식에 익숙한 남쪽 사람들은 북한을 방문해도 이를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러나 북한의 생활방식이 남쪽과 다르다고 해서 잘못됐다는 편견을 갖거나 바로잡아야 할 방식으로 단정하는 것은 곤란하다. 서로 간의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만남과 교류, 토론을 통해 접점을 마련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남과 북은 삶의 정서가 같지만 사회의 운영체계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따라서 북한사회에 편견 없이 다가서는 출발점은 집단주의 원칙에 따라 움직이는 북한사회를 좀더 깊이 들여다보는 것이다.
북한에 사회주의가 정착되면서 북한 주민들의 생활도 집단주의 방식으로 변화한다. 유치원 다니는 어린 시절부터 일상생활에서 개인주의, 이기주의를 버리고 집단주의 원칙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도덕적 덕목으로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이를 통해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란 구호 아래 먼저 국가와 집단의 이익을 우선하는 집단의식이 서서히 자리잡아 나갔다.
집단주의는 일상적인 단체?조직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된다. 북한주민들은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조직생활이라고 하면 싫어도 늘 충실하게 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며 이 대열에서 빠진다는 것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로 여긴다. 단체?조직생활은 사실상 유치원 시절부터 시작된다. 11년제 의무교육제도에 따라 유치원 높은 반부터 누구나 다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사진 속 북한 사람들의 모습도 ‘집단주의’에 대한 이해가 전제된다면 좀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틀림’이 아닌 ‘다름’에 대한 이해다.
모쪼록 이 사진집이 2000년대 들어와 달라진, 또는 달라지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생활, 집단주의라는 틀 속에서 태어나고 생활하고, 생을 마감하는 북한 주민들의 일상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또한 평화통일교육을 하는 교육현장에서 북한 주민들의 생활을 이야기하는데 널리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추천사>

-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북녘 주민들의 생활이 정감 있게 다가옵니다”
그 동안 통일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된 ‘북한사회 이해’는 대중성보다는 ‘이념지향적’으로 치우친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통일교육은 재미없고 어렵다’, ‘북한 사회 이해에 새로운 내용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통일교육을 지속적으로 다양하게 진행할 수 있는 콘텐츠와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개발되어야 합니다. 다양한 사례와 사진, 동영상을 활용해 일반시민들에게 다소 딱딱한 통일, 북한이란 주제에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북녘 주민의 생활을 생생하게 담은 사진집이 출간되는 것은 대단히 반가운 일입니다. 이번에 출간되는 사진집에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그들 나름대로 일상을 살아가는 북녘 사람들의 생활이 정감 있게 담겨 있습니다. 이 사진집이 통일교육 현장에서 널리 참고자료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목차


들어가는 말|북녘 사람들의 일상을 엿보다
추천의 말 |북녘 주민들의 생활이 정감 있게 다가옵니다

● 희망을 낳았어요
출산|북녘 여성의 친정집 평양산원
● 예절과 도덕을 잘 지킬 아이로 키워요
탁아소|생후 첫 집단주의 교양 시작
● 집단생활 하면 지능이 높아집니다
유치원|취약 전 어린이들의 보금자리
● 교육시설 현대화, 수재교육 강화
소학교|영어와 컴퓨터 조기교육 실시
● 시험성적 공개로 학생 간 경쟁 유도
중학교|지역별로 수재중학교, 학교별로 수재반
● 성적과 조직생활 우수자 높이 평가
대학생|예비고사와 본고사 통과해야 입학
● 면접과 시험 통과해야 취직 확정
취업|조직생활 평가와 성적에 따라 추천
● 야외촬영 늘고 전문 결혼식장 이용
연애ㆍ결혼|손잡고 팔짱 끼고 대담해진 연애 풍경
● 인라인 스케이트, 볼링 동호인도 점차 늘어
여가생활|여름이면 "집단 피서객"들로 붐비는 수영장
● 교육ㆍ편의시설 등 자립적 운영 체계
협동농장|북쪽 전역에 리(里) 단위 4천여 개 협동농장 존재
● 북쪽 계획경제의 동력
공장ㆍ기업소|대안의 사업체계에 기초한 집단적 협의 운영
● 태양절, 당창건기념일 등 "사회주의 명절"
명절|설, 추석 등 민족명절 풍경은 남쪽과 똑같아
● "우리식 사회주의"와 공존하는 북녘 종교
종교생활|1980년대 이후 종교활동 활성화
● 90년대 들어 화장 적극 권장
제례문화|평양 각 구역마다 유골보관실 마련
● 북쪽 보통가정집, 방 2개 주택서 석탄 땐다
부록|중앙통계국의 2008년 인구센서스로 본 북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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