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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무늬

당신의 무늬

  • 김진초
  • |
  • 아라
  • |
  • 2013-10-15 출간
  • |
  • 404페이지
  • |
  • 152 X 225 X 30 mm /595g
  • |
  • ISBN 978899850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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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등단 이후 두 권의 장편소설과 세 권의 소설집을 내 놓은 중견 소설가 김진초의 네 번째 소설집이다. 이 소설에는 기둥, 재혼, 사랑, 성폭행, 관계, 억압, 바람둥이, 집착, 가난, 기억, 싱글맘, 생존, 지구, 불통, 사육, 외도 욕망, 스타의 이야기가 결결이 물들거나 뼈아프게 파인 슬픔으로 절절하게 수 놓여 있다.
총 18편의 단편이 수록된 이 소설집은 언어의 의미나 상징을 뛰어 넘어 육체가 본능으로 느끼는 ‘사람 무늬’의 느낌을 잘 전달하고 있다. 그런 ‘사람의 무늬’는 이 작품집에서 특유의 단층으로 맞물려 다층적 서사로 승화되어 나타난다.
이 소설집에서 김진초는 신산한 사람의 속내를 정확히 직시하고 있다. 그것은 작가가 우연, 폭력, 사랑, 원한, 죽음, 등 복잡하게 다면성을 가진 사람의 삶을 ‘바라보는 데’ 누구보다도 탁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의 본능, 본성을 다각적으로 묘사하고 언어의 의미를 넘어선 어떤 감으로 다가오는 느낌에 더 치중한 이야기를 특유의 감성과 정직성으로 풀어놓고 있는 것이다.
이 소설집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찾아 함피로 떠나는 그 과정에서 죽음의 이미지를 강렬하게 보여주는 《슬픈 기둥》, 핏줄의 고단함과 처연함이 절절히 녹아나는 《엄마가 간다》, 붉은 달 보다 더 달뜬 첫사랑 이야기 《자월도》, 성폭력의 과거에 사로잡힌 여인의 모습을 아이의 울음소리에 접목시켜 큰 울림을 주는 《울음소리》, 남의 삶에 간섭하고 거들다 낭패 당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오지랖 보고서》, 치매에 걸린 할머니의 모습을 무궁화와 절묘하게 조화시킨 수작 《백단심 지다》, 평생토록 세상에 정착하지 못하고 죽은 친구를 기리는 술 한 잔 《이과두주》, 죽음의 탐미적인 모습 《자이살메르에서 죽다》, 평생 소식 밖에 할 수 없었던 아버지의 기막힌 사연 《아버지의 허기》, 집 안과 밖의 의미를 각인시키는 《배터리를 뺀다》, 딸과 어미의 시린 과일즙 같은 모정이야기 《시드니 통신》, 지하철 역무원들의 달려야 사는 이야기 《달려야 산다》 지구남자와 우주여자의 살아있는 살점을 느끼는 섹스 《에우로파》, 딸이 삼십 년 기다린 선물 《미미인형》, 꾸미고 가꾸기에 강요당한 여자의 삶 《거울 보는 여자》, 화투의 파투를 인생의 파투로 확장시킨 《파투》, 조선족 여인들의 꿈과 신산한 현실 《지금》, 스타의 과거와 현재를 다룬 《야식》. 이렇게 18편의 이야기가 난장(亂場)처럼 펼쳐진 것은 작가가 이런 무정한 인생의 난장(亂場)의 삶을 정확히 직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칫 부피의 횡적 시간으로 흘러버릴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아직 오지 않았거나 지나쳐올 예측의 순간까지 종적인 시간으로 두텁게 그려낼 수 있었다.
이것은 작가 김진초의 지겹도록 사람을 오래도록 바라보아서 얻게 된 기다림의 미학 혹은 보상인 것이다. 독자들은 김진초의 소설 《당신의 무늬》를 읽으면서 몸 곳곳에 느껴지는 자신의 무늬를 느낌으로 알게 될 것이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으면 집착하고 연연하며 살아가는 이 무정한 사람들이 인생에, 유연한 삶의 대처 방식을 아울러 일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무리 종이 책이 없어지고 소설이 죽었다고 코웃음 쳐도, 누구인가 영혼의 색깔이 같은 사람은 그의 소설을 읽고 ‘슬픈 기둥’의 깊은 뜻을 알아볼 것이다.
정연희/소설가 예술원 회원

김진초의 작품들은 자연이 빚어놓은 수석처럼 아름답고 천의무봉하다.
정건영/소설가

여기 실린 소설들은 앙상하게 저 혼자 메말라 버린 사유가 아니라, 골이 욱신거리는 자의식의 신음이 아니라, 오로지 ‘이야기’들이다.
김윤식/시인

김진초의 《다양한 무늬》는 사람 개인이 역사가 쌓아온 무늬의 모습이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수놓아진 작품이다.
김성달/소설가

소중한 대상의 죽음에 대한 애도 끝에 도달하게 되는 ‘자기’의 회복, 작가는 그 바탕에 늘 ‘사랑’을 깔아두고 있다.
주지영/문학평론가


목차


작가의 말 _ 열여덟 무늬의 거짓말 한 상
슬픈 기둥·7
엄마가 간다·29
자월도·52
울음소리·73
오지랖 보고서·95
백단심 지다·117
이과두주·133
자이살메르에서 죽다·154
아버지의 허기·174
배터리를 뺀다·197
시드니 통신·219
달려야 산다·240
에우로파·261
미미인형·283
거울 보는 여자·302
파투·323
지금·346
야식·367
작품해설 _ 자유와 방탕, 그 사이를 가로지르다·주지영·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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