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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성과 도시

창조성과 도시

  • 이상봉 ,박규택 ,한승욱 ,손은하 ,공윤경
  • |
  • 소명출판
  • |
  • 2013-05-25 출간
  • |
  • 319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 |
  • ISBN 9788956268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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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근대화와 산업화의 상징인 ‘도시’에 ‘창조성’이라는 푸르름을 더한 연구서가 출간되었다.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산하 이상봉 교수가 엮은 『창조성과 도시』(소명출판, 2013)가 그것이다. 인간의 삶터로서 로컬리티의 가치에 주목하는 ‘HK로컬리티의인문학연구단’은 도시에 창조성을 입혀 더 나은 삶의 공간과 문화적 공간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창조도시에 관한 이론적 흐름들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다양한 양상과 사례들을 살펴 서술한 본서는 마지막 부분에 ‘도시의 창조성과 창조도시’라는 주제의 좌담회의 내용을 포함하여 논문 형식의 글과는 또 다른 의미도 지니고 있다.

‥‥도시공간에 대한 인문학적 처방
도시는 가장 전형적인 근대적 공간이다. 도시화는 곧 근대화를 의미했으며 도시적 삶은 곧 근대적인 삶을 대변해 왔다. 이런 근대화된 도시공간은 효율성ㆍ생산성ㆍ도구적 합리성 등의 근대적 원리가 지배했다. 이와 더불어 근대적 도시를 지배하는 또 하나의 원리는 경쟁이다. 도시간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경쟁은 국내에서만이 아니라 세계를 향해 이루어지고 있다. 도시가 국가를 대신하여 세계적 경쟁의 단위가 되고 있는 것이다. 문화도시, 기업도시, 행복도시, 세계도시, 혁신도시, 창조도시 등 한국의 도시들이 내걸고 있는 수많은 슬로건들은 도시들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그리고 이러한 지나친 경쟁은 도시를 삭막한 생존투쟁의 공간으로 바꾸어 놓기에 이른다. 공동체의 공간이자 인간 삶의 터전이었던 도시는 돈과 권력이 지배하는 공간, 우승열패의 양극화된 공간, 자동차가 보행을 위협하는 공간, 자연이 파괴되고 인간의 생존권이 위협받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경쟁에 의해 도시는 병이 들고, 그것의 본래 의미는 퇴색한 채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병리현상에 대한 자각은 자연스레 치유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도시는 현재 다시금 변화를 꿈꾸고 있다. 이는 도시를 생존투쟁의 공간이 아닌 상생과 배려의 공간으로, 기능과 효율이 지배하는 공간이 아닌 인간이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기발한 응용학문이 지배하는 공간이 아닌 근원적인 인문학적 사고가 지배하는 공간으로 만들자는 것을 의미한다.

창조성이라는 용어는 꽤 오래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다수의 도시들이 ‘창조성’을 슬로건으로 삼고 있고,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학술적으로도 다루어지고 있다. ‘창조성’이라는 키워드가 효율성이나 생산성과 같은 산업주의의 원리를 대신하는 것으로 호출된다. 지식ㆍ정보산업을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는 산업구조의 변화가 창조성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문화적 자본이 경제적 자본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략적 인식과 함께, 이러한 문화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 개인 또는 조직의 인문적 창조성에 주목하자는 사고가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도시의 창조성’에 관한 최근의 논의는 두 가지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그 하나는 글로벌한 맥락에서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도시 간 경쟁의 맥락에서 창조적인 도시가 미래의 도시경쟁에서 살아남을 것이라는 경제적 관점의 전략이며, 또 하나는 근대도시가 잉태한 부정적 산물, 즉 비인간적 사회관계나 건조 환경 및 환경파괴에 대한 성찰적 대응으로서 ‘보다 인간적인 도시’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인문적 맥락이다. 이는 도시발전 및 도시 간 경쟁을 위한 정책적 선택의 차원이기도 하고, ‘우리 삶의 터전을 어떻게 바꾸어 갈 것인가’라는 대안적 방안의 차원이기도 하다. 이러한 두 가지 흐름 중에서 어떠한 것을 취하든지 간에 도시를 특정한 형태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시도들은 다양한 내/외부적 갈등을 품고 있고, 그러한 과정 역시 권력관계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어떠한 전략을 취하는가에 따라 그 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집단들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도시의 창조성과 창조도시 만들기‥‥
‘HK로컬리티의인문학연구단’이 도시의 창조성 또는 창조도시 논의에 관심은 바로 이러한 권력관계와 그 영향으로부터 기인한다. 즉, 도시공간을 둘러싼 현실적 쟁점에 개입하여 인문학적 처방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함인 것이다. ‘어떤 도시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라는 문제는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학제적인 연구의 개입을 필요로 하는 실천적이고 현재적인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도시 자체가 복합적인 공간인데다 ‘창조성’을 둘러싼 논쟁이 단순히 도시발전이나 도시 간 경쟁을 위한 정책적 선택의 차원을 벗어나, 우리 삶의 터전을 어떻게 바꾸어 갈 것인가라는 ‘가치’의 문제와도 직결된 것이기 때문이다.
본서는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토대로 하여 인문학, 사회과학, 공학 등의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한 학제적 협동연구의 결과로 탄생하였다. 본서의 첫 부분에는 최근에 발표된 새로운 글들에 대한 다양한 소개와 이에 대한 비판적으로 평가가 담겨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인문학적으로 의미 있는 최근의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다양한 사례들을 유형화하고 비교분석하는 관점을 견지하여 다양한 시각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서술해 나갔다.

한국의 많은 도시들이 창조도시를 도시의 재생이나 발전을 위한 현실적 전략으로 표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창조성이나 창조도시에 관한 체계적인 저술은 별로 없었으며, 그나마 도시계획의 차원에서 정책의 성과를 정리한 것이 주류를 이루었다. 특히 이론적 측면에서, 서구를 중심으로 초기 창조도시 이론가들의 주장에 대한 비판과 반론 그리고 재구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국내의 논의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서가 도시공간을 둘러싼 현실적인 쟁점에 개입하여 이에 대한 인문학적 처방과 대안을 제시하고, 또 창조도시에 관한 국내의 논의를 활성화하여 인문적 도시 만들기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내리라 기대한다.


목차


책머리에

1부 창조성과 창조도시에 대한 이론적 접근

창조성과 인간 그리고 로컬리티─이상봉
1. 창조성의 호출
2. 창조성이란 무엇인가?
3. 지금, 왜? 창조성인가
4. 도시의 창조성과 로컬리티

서구 창조도시론의 비판적 고찰─박규택
1. 창조도시 개념과 생성
2. 신경제와 인적자본
3. 창조산업의 특성과 집단화
4. 창조성과 장소

일본의 창조도시론과 마을만들기─한승욱
1. 서구의 창조도시 이론과 정책
2. 일본 창조도시론의 전개와 창조도시 사례
3. 마을만들기로 본 지역성 그리고 창조성
4. 공익적 마을만들기와 창조적 인재

2부 도시 창조성 논의의 유형과 양상주체ㆍ공간ㆍ문화의 관점

창조도시의 지향점과 창조주체의 설정─이상봉
1. 누가, 어떤 도시를 만들 것인가?
2. 도시의 지향점과 주체의 관계
3. 창조도시의 다양한 주체들과 그 특성
4. 주체의 구성전략과 거버넌스의 유형

커뮤니티 아트를 통한 창조도시 만들기─손은하
1. 도시 재생으로의 시선 전환
2. 공공 미술에서 커뮤니티 아트로
3. 커뮤니티 아트와 커뮤니티 공간
4. 인천 ‘퍼포먼스 반지하’의 활동
5. 로컬리티에 주목하며

도시재생과 창조공간─공윤경
1. 국민국가에서 도시로, 도시의 시대
2. 도시재생의 변화와 창조도시 담론의 형성
3. 대형 이벤트 개최-유럽문화수도 글래스고
4. 산업시설의 재활용-런던 테이트모던미술관
5. 새로운 공간의 창조-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

창조적 재도시화를 위한 전략적 프로세스─김상원
1. 도시재생을 보는 관점
2. IBA 엠셔파크 사업의 전략적 프로세스
3. 루르 지역연합
4. ‘레기오날레’
5. 한국의 도시재생에 주는 시사점

3부 도시의 창조성과 창조도시 만들기

좌담회
1. 창조도시 이론과 문제의식
2. 창조도시 비판과 최근의 동향
3. 창조도시의 전략과 실천, 그리고 주체
4. 로컬리티와 창조적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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