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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의 숲

제5의 숲

  • 박혜강
  • |
  • 문학들
  • |
  • 2016-06-08 출간
  • |
  • 320페이지
  • |
  • 152 X 224 X 30 mm /481g
  • |
  • ISBN 979118653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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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삶과 죽음의 경계가 따로 없는『제5의 숲』
죽음과 맞선 사람들에게 숲이 선사하는 희망의 메시지
6년 만에 독자 곁으로 돌아온 소설가 박혜강의 눈부신 역작

『운주1∼5』『도선비기1·2』『매천 황현1·2』『꽃잎처럼1∼5』 등 지금껏 굵직한 호흡으로 역사와 관련한 장편소설을 써온 소설가 박혜강이 6년 만에 독자 곁으로 돌아왔다. 이번 소설의 화두는 ‘죽음’. 현대의학에서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암의 단계를 ‘4기’라 부르는 것을 떠올릴 때, 작가가 붙인 의미심장한 ‘제5의 숲’이라는 제목이 단연 눈길을 끈다.
장편소설 『제5의 숲』(문학들 刊)은 삶과 죽음의 경계가 따로 없는 생로병사의 숲에서 죽음과 맞선 사람들의 치열한 생존기이자 인간에게 끊임없이 치유의 손을 내미는 감동 깊은 생명의 숲 이야기다. 이 소설은 우리 현대사의 격동기인 1979년과 1980년을 관통하고 있다. 박정희 대통형의 죽음과 5·18민중항쟁이 발발한 시대를 배경으로 암을 치유하고자 숲으로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 소년의 눈을 통해 그리고 있다.
거대한 죽음의 물결 속에서 그 풍파를 피해 숲으로 숨어들어온 사람들과 ‘4기’ 암 환자들이 모여 마을을 이룬 ‘제5의 숲’은 기실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단순히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막장 인생을 살아가는 공간이라기보다는 희로애락의 숨결이 시시각각 요동치는 바깥세상의 축소판인 셈이다. 소설의 주인공이자 관찰자로 등장하는 장영우가 백여우라 불리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정규학교에 가지 못하고 제5의 숲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암을 치유하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학문을 익히며 세상에 눈떠가는 과정을 담은 이 소설은, 생의 벼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곧 삶임을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그것은 숲이 늘 우리 곁에 있는 이유이자 자연의 순리이기도 하다.
소설가 박혜강은 지난 6년여의 시간 동안 큰누님과 넷째누님 그리고 어머니를 잃었다. 가족의 부재와 건강을 급격하게 상실한 그는 오랫동안 소설을 쓰지 못했다. 자살에 대한 충동과도 싸워야 했다. 그 와중에 어느 날 셸리 케이컨의 『죽음이란 무엇인가』를 읽었고, 실존문제를 다루는 책들을 집중적으로 읽었다.
어느 봄날 찾은 신록이 우거진 숲에서 그는 강렬한 느낌을 받고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숲은 수풀의 준말이며, 나무를 의미하는 수(樹)와 풀이 조합된 단어다. 그런데 작가는 신록으로 우거진 숲에서 수(樹)만 본 것이 아니라 목숨 수(壽)까지 본 것이다. 그가 몸과 마음을 던져 곡진히 찾아낸 숲은 생명의 근원이요, 인간의 고향이요, 은혜로운 보시요, 만행과 만덕을 닦은 화엄의 본래 모습이었다.
이제 절망의 끝에서 어떤 얼굴의 희망이 우리에게 노크를 할지, ‘제5의 숲’을 읽을 시간이다.

바람이 시나브로 불어오고 있다. 바람은 생명과 변화의 숨결이다. 그래서 숲 속에는 생사의 순환이 끝없이 이루어진다. 사내가 생명의 숲이요, 목숨의 숲에 안긴 채 심호흡을 한다. 두 팔을 한껏 벌린다. 발끝으로 서서 한 다리를 뒤로 추켜올린다. 숲의 요정이 취했던 발레의 아라베스크 동작이다.
-본문 중에서


목차


004 작가의 말
011 프롤로그 기억의 저편에 매장해버린 것들
017 개똥밭
033 여우와 따쭈리
047 활법과 살법
058 인생의 목적지
070 제5의 숲은 경계가 없다
083 숲 속에는 요정이 살고 있을까
095 초롱꽃, 어스름 속에 걸린 하얀 등불
107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123 어떤 죽음
137 지구소풍과 하늘소풍
149 또 다른 세상
162 하늘 천, 따 지, 가마솥에 누룽지
174 속세로 나가다
190 봄꽃 속에 피고 지고
204 녹색 눈의 괴물
216 총銃
226 강호낭중, 숲으로 돌아오다
240 천기누설
251 집착이 미혹을 낳는다
264 백조의 노래
276 길고 짧은 것
291 곡옥曲玉, 생명의 씨앗
303 길은 길로 다시 갈라진다
313 숲, 목숨의 초상肖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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