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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하는 남자

목욕하는 남자

  • 민혜숙
  • |
  • 소명출판
  • |
  • 2013-08-31 출간
  • |
  • 344페이지
  • |
  • 133 X 203 X 30 mm
  • |
  • ISBN 9788956269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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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소설가 민혜숙의 우아한 감수성으로 전하는 우리 삶의 온기와 위로[목욕하는 남자], [메트로 불로 도도], [사막의 강], [훤], [태몽], [상사회], [지중해], [목욕하는 여자] 수록

1994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한 민혜숙의 네 번째 소설집 [목욕하는 남자]가 소명출판에서 출간되었다. 민혜숙의 [목욕하는 남자]는 그간 문학지 등에 발표했던 [사막의 강], [목욕하는 남자]를 포함 총 여덟 편의 단편소설을 모았다. 사회생활, 사랑, 결혼, 꿈, 죽음 등을 소재로 한 이 작품집을 관통하는 가장 큰 모티프는 단연 삶이다.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불쌍하지도 않은 평범한 우리의 이야기를 편안하고 세련되게 풀어나간다.

주목받지도 소외당하지도 않은 우리의 주변은 어떤 모습일까. 이 소설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평범하다. 흔하디흔한 부장, 중년의 가장, 교사, 싱글맘, 주부, 대학원생 등. 평범한 이들이 만나는 인물들 역시 어찌 보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평범한 주변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 소설집 속 인물들은 각각이 가진 다른 것에 주목하는 따뜻한 시선을 유지하며 그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 어른과 아이, 부모와 자식, 친구 등 사람과 삶의 관계의 간격을 좁혀 나간다. [목욕하는 남자]는 각기 독립적인 세계를 이루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여덟 편의 단편을 통해 가만히 마음을 울린다.

-줄거리/출판사 서평
“도대체 부장님은 왜 그렇게 목욕탕엘 자주 가요?”
“자주? 자주가 아니라 매일이야. 어떤 날은 하루에 두 번씩 갈 때도 있어.”

표제작 [목욕하는 남자]는 쪼아대는 상무와 날로 더해가는 책임으로 시달리는 제약회사 부장의 수상한 목욕탕 외출을 그렸다. [목욕하는 남자]와 [목욕하는 여자]에서 목욕탕은 일종의 해소의 공간이다. 그러나 [목욕하는 남자]의 목욕탕이 산업화 선배세대와 디지털 시대 젊은이들 틈에서 끼인 처지를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는 사색과 치료의 공간이라면, [목욕하는 여자]의 목욕탕은 모든 소리가 모이는 곳이다. [목욕하는 여자]에서 가정주부인 나는 목욕탕 안에서 온갖 농과 교육정보, 이웃집 가정사까지 듣는다. 목욕탕은 소리를 듣는 공간임과 동시에 그 소리를 물로 씻고 흘려보낼 수도 있는 해소의 공간인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어디 한 두 가지인가? 세상 일을 다 이해하려고 하지 마.”

[메트로 도도 불로]는 주인공이 우연히 지하철에서 본 기사 소제목 “메트로(m?tro, 지하철) 도도(dodo, 잠) 불로(boulot, 일)”로 “지하철 타고 가서 죽도록 일하다가 지하철에 돌아와서 잠자는 것이 인생”이라는 여행사 직원의 이야기다. [사막의 강]은 중·고등학생 딸을 키우는 싱글맘이 전 남편을 만나며 겪는 심리적 변화를 사막의 강에 묘사한 작품으로 작가 민혜숙의 감성적 문체를 유감없이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훤]은 밝게 살라고 명(明)이란 이름을 받은 내가 동생 ‘훤(?)’의 이야기를 하며 시작한다. 광채나게 살라고 프로그래밍된 동생은 말 그대로 훤하게 살줄 알았다. 그러나 시댁의 빚 때문에 제부는 해외지사로, 동생 훤은 친정에서 떨어져 아이를 키우며 살기를 몇 년이 지난다. 훤은 점점 말이 없어지고 어머니의 앓는 소리는 많아진다. [태몽]역시 걱정 많은 어머니가 등장한다. 사남매의 어머니는 ‘천국으로 직행하는 고속도로’ 같은 길을 걷던 자식들 중 돌연 한 명이 돌아가는 꿈을 시작으로 노심초사 자식걱정뿐이다.

“왜 군것질부터 하는 거예요?
디저트는 디저트라니까. 디저트가 밥을 대신할 수는 없다니까요.”

[디저트]는 잘나가는 변호사에 자상하고 반듯한 성품까지 완벽하지만 늘 후식부터 먹는 남자친구 성훈의 이야기다. 지금 함께 ‘밥’ 먹는 사람보다 후회라는 매력적인 ‘디저트’인 옛 기억에 사로잡혀 있는 성훈이다. [상사화]에는 박스로 편지더미를 안고 살던 승현 아빠 안우진이 첫사랑과 젊음의 기억을 껴안고 살아간다. 그러나 그들이 과거 집착을 버리고 성훈과 우진 각각이 그것들을 ‘추억’으로만 남기는 내면의 성숙 과정을 탁월한 심리묘사로 안내한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지중해를 그토록 그리셨어요?”
“글쎄, 그걸 말로 어떻게 설명하겠냐만 일단 이름이 멋있지 않아? 지중해, 이름 그대로 육지 가운데 들어있는 바다…”

[지중해]는 박사논문을 심사 중인 대학원생이 바라본 불문과 노교수를 통해 인생과 문학을 돌아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작가 민혜숙은 이상의 여덟 편의 단편소설을 통해 간결하고 단단하게, 그러나 따뜻하게 우리의 삶 자체를 고스란히 [목욕하는 남자]에 담아냈다.


목차


작가의 말

목욕하는 남자
메트로, 불로, 도도
사막의 강

태몽
디저트
상사화
지중해
목욕하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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