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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할미

마고할미

  • 최정원
  • |
  • 영림카디널
  • |
  • 2010-08-18 출간
  • |
  • 343페이지
  • |
  • 150 X 210 mm
  • |
  • ISBN 9788984016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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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옛날 옛적 마고 할머니 시절에 땅에는 젖이 넘쳤다네.
시기도, 싸움도 없었으니 죽음 역시 세상에 없었다네.”
한 사람이 흥얼거리면 듣고 있던 사람들이,
“에헤이, 헤이여어 어여로 상사뒤이요오!”
하면서 뒤를 이었다.

마고할미는 왜 마귀할멈이 되었을까?
우리나라에는 중국 진시황의 분서갱유 못지않은 사건이 여러 번 있었다. 당나라 장수 소정방은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나서 방대한 자료와 문화적 저력에 놀라 고구려 도서관에 불을 질렀다고 한다. 그 후에도 여러 사건을 거쳤고, 근대에 와서는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우리 고문서 대부분을 굶주린 백성들에게 푼돈이나 엿을 주고 바꿔 가서 남은 것이라고는 입으로 전한 자료, 즉 설화 정도밖에 없다.
《마고할미》에서는 설화로 남은 마고와 단군의 이야기가 갖는 관련성을 함께 생각하고 있다. 이는 우리 민족의 조상을 알아내 자부심을 갖자는 편협한 민족주의와는 다르다.

인류 사회는 모계에서 부계로 변해 왔다고 한다. 마고 설화와 단군 설화를 비교하면 여성 신이 중심이 된 마고 설화가 훨씬 오래된 역사의 흔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부도지》에 따르면 마고 혼자 궁희와 소희 두 딸을 낳았고, 그 두 딸이 낳은 자녀들이 결혼함으로써 인류가 퍼졌다고 한다. 마고는 창세 여신인 것이다. 그러나 이후에 발견되는 마고 이야기는 신성성을 잃어버렸고, 거기에는 때로 두려움과 혐오감까지 숨어 있다. 마고할미, 노고 할미, 서구 할미, 설문대 할망, 개양 할미 등, 설화 속 할미들의 공통점은 거인이며 다리를 놓기도 하고, 때로는 산성을 쌓기도 하는 장사였다는 사실이다.
마고할미는 단군이 거느린 박달족과 전쟁을 벌였으나 패해 달아났다가, 단군이 자신의 부족에게 잘해 주자 감격해 돌아와 그 밑으로 들어간다. 이때 마고가 넘어온 고개가 왕림枉臨 고개, 단군이 마고의 신하 아홉 장수를 맞았다는 곳이 구빈九賓 마을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남쪽 지방 마고할미들은 누구인가. 이들은 정치적 영향력을 잃고 설화 속 재밋거리 인물로 탈바꿈한 여성 권력자들일 것이다. 이름을 한자로 적는 과정에서 마고麻姑할미는 마귀魔鬼할멈이라는 누명까지 썼지만 사람들은 마고를 잊지 않고 여러 이야기로 간직해 왔다. 마고 시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소박한 바람을 여기서는 마고할미라는 한 이름으로 사람들을 돕는 궁희와 소희의 모습으로 담아냈다. 마고할미가 키 자랑을 하려고 제주도 물장오리에 들어갔다가 빠져 죽었다는 우스운 전설도 있다. 따르는 사람들을 다 잃었지만 몸집이 커 부담스러운 마고할미는 사회의 평화를 위해 죽어야 했던 것이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이 장차 역사적 진리를 탐구하는 학자로 자라나서, 마고가 신이었던 까마득한 옛날도 연구함으로써 올바른 고대 역사를 함께 되살려 주기를 바란다.


목차


머리말
1. 지난 일들 / 2. 세상을 비추는 옥구슬 / 3. 마고 대성이 땅에서 멀어진 이후 /
4. 마고 대성의 전투와 하늘을 떠나는 할미들 / 5. 수궁의 주인, 하백 /
6. 유랑의 길 떠나는 할미들 / 7. 마고족의 나라 / 8. 마고성과 치우성의 전쟁 /
9. 옥황상제와 마귀할멈 / 10. 탐라의 마고, 설문대 할망 / 11. 지유 샘과 오백 나한 /
12. 마고할미의 다른 이름, 개양 할미 / 13. 마고할미의 다른 이름, 노고 할미 /
14. 서구 할미가 된 소희 / 15. 천출 효자 최진후 / 16. 누가 할미를 죽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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