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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순이와 두칠이

꼬순이와 두칠이

  • 이철환
  • |
  • 미래엔아이세움
  • |
  • 2010-04-15 출간
  • |
  • 33페이지
  • |
  • 243 X 247 X 15 mm /368g
  • |
  • ISBN 978893784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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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집 나간 꼬순이는 어디로 갔을까
어느 봄날 산골 소년 두칠이에게 작은 병아리가 생겼다. 두칠이는 병아리에게 꼬순이라 이름 붙이고 애지중지 보살폈다. 어느덧 꼬순이는 어엿한 암탉이 되었고, 두칠이의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 꼬순이는 두칠이 엄마한테도 사랑을 담뿍 받는 암탉이었는데, 그것은 반찬이랄 게 별거 없는 시골 살림인지라 흔하디흔한 달걀이 두칠이네에서는 맛난 반찬이 되었던 탓이다. 하지만 맛있는 달걀 반찬을 늘 외할머니 차지였다. 더구나 바보 같은 달걀만 낳으면 “꼬꼬댁 꼬꼬꼬-” 하고 신호를 보냈다. “이 멍청아, 그렇게 시끄럽게 우니까 엄마가 만날 달걀을 가져가잖아.” 하며 꼬순이한테 속풀이를 해도 속이 시원하진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두칠이는 드디어 엄마, 외할머니, 꼬순이를 골탕 먹일 기회를 잡았다. 그 날도 꼬순이가 달걀을 낳았다고 울어댔다. 그런데 꼬순이가 달걀을 낳기만 하면 얼른 달려가 둥지에서 달걀을 꺼내오던 엄마가 보이질 않았다.
앗싸! 두칠이는 뒤란으로 살금살금 가서 꼬순이 둥지에서 달걀을 꺼냈다. 그러자 두칠이의 행동거지를 감시하던 꼬순이가 두칠이 손등을 쿡 쪼았다. 그렇다고 그만둘 두칠이가 아니었다. 쏘아보는 꼬순이를 밀쳐내고 달걀을 톡톡 깨뜨려 먹었다. 고소했다. 엄마가 돌아오셔서 달걀을 찾았지만, 이미 두칠이 뱃속에 들어간 달걀을 다시 꺼낼 수는 없었다. 그렇게 두칠이는 꼬순이 둥지의 달걀을 꺼내 먹기 시작했고, 남몰래 먹는 달걀 맛에 푹 빠져 버렸다. 행복했다. 달걀을 먹어치우는 재미도 좋았지만, 달걀 반찬을 안 주는 엄마를, 얄미운 꼬순이를 한 방 먹인 기분이었으니까.
그런데 꼬순이 둥지에 달걀이 없었다. 외할머니 밥상에도 달걀이 오르지 않았다. 보이지도 않았다. 한밤중에도 둥지는 텅 비어 있었다. 꼬순이는 잠시 잠깐 얼굴을 보여 줄 뿐, 모이도 먹지 않았다. 그리고 오랫동안 꼬순이는 보이질 않았다. 꼬순이는 어디로 갔을까? 혹이 두칠이가 달걀을 훔쳐 먹어서 꼬순이가 집을 나간 것은 아닐까? 두칠이는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모두 저 때문인 것 같았다.
그런데 민들레가 활짝 핀 사립문 밖에서 소리가 들렸다.
삐악 삐악 삐악-
꼬순이가 병아리 다섯 마리를 이끌고 사립문을 들어섰다.
보란 듯이. 당당하게.
두칠이는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았다. 그것도 잠시 두칠이한테서 웃음이 활짝 터졌다. 그리고 두칠이 마음에는 어느 덧 얄미운 꼬순이는 사라지고, 예쁜 꼬순이만 자리잡았다.

봄날, 한껏 터진 웃음이 들리는 듯한 예쁜 그림책
《꼬순이와 두칠이》는 《연탄길》로 메마른 가슴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어 준 작가 이철환의 자전적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 작가는 사람들에게 달걀을 빼앗기는 암탉이 참 어리석다고 생각했단다. 그런데 사람 손길을 피해 뒷동산에 달걀을 낳고 병아리를 까서 돌아오는 영특한 암탉을 보면서 자식을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었고, 어른이 된 작가는 암탉의 마음을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기로 작정했단다.
《꼬순이와 두칠이》는 작가의 말처럼 사람의 손길을 피해 알을 까는 암탉의 마음도 훈훈하지만, 한 방 먹인 줄 알고 의기양양하다가 오히려 꼬순이에게 당하고 만 두칠이의 심리가 더 사랑스런 그림책이다. 그리고 그런 심리를 아주 잘 표현한 그림이 재미난 그림책이다.
《꼬순이와 두칠이》를 보다 보면 그림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에 푹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정적인 배경 위로 튀어 나올 것만 같은 꼬순이와 두칠이의 행동과 표정은 그림책을 보는 재미를 한껏 더해 준다. 병아리인 꼬순이를 데리고 노는 두칠이의 개구진 표정이나, 꼬순이가 얄미워서 째려보는 두칠이 눈이 튀어나올 것 같은 것도 정말 재미있지만, 엄마 몰래 꼬순이 둥지를 습격하는 두칠이 손길, 그 손길을 막으려고 손등을 쪼는 꼬순이 그리고 아무도 몰래 뒷동산에다 알을 까서 보란 듯이 사립문을 들어오는 꼬순이 묘사는 정말 일품이다. 그래서 그림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글을 읽기도 전에 벌써 웃음꽃이 피어난다. 티격태격 다투다가도 금방 화해하는 아이들을 보는 것 같은 밝고 따뜻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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