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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바당

추자도 바당

  • 조성윤 ,허남춘 ,주강현 ,정광중 ,양성필
  • |
  • 블루앤노트
  • |
  • 2012-10-29 출간
  • |
  • 304페이지
  • |
  • 152 X 223 X 30 mm
  • |
  • ISBN 9788996746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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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인들은 섬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섬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교통이 불편한 사방이 물로 막힌 감옥 같은 쓸쓸하고 적막한 곳이 생각나는가, 아니면 드넓은 백사장과 파라솔 밑에서 연인과 여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낭만이 가득 찬 피서지가 떠오르는가? 가끔 시인들이 매우 낭만적인 어투로 섬을 노래하기도 하지만 아마 대부분은 섬에 대해서 관심이 없고 떠오르는 이미지도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럴 정도로 섬은 한국인들의 일상에서 자신들과 별로 상관없는 곳이고, 관심을 떠나 있는 곳이다.

독도만큼 관심을 받지는 못하지만 추자도는 한국에서 무척 유명한 섬이다. 우선 낚시꾼들에게 최고의 낚시터로 유명하고, 일본 어민들에게는 최고의 어장으로 알려진 적도 있다. 추자도에 사는 어민들은 한 때는 멸치잡이로 살았지만, 지금은 조기잡이로 살아간다. 이런 추자도의 모습은 영토분쟁으로 관심을 끄는 섬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추자도는 지리적으로 목포와 제주도의 한 가운데 있고 행정적으로도 조선시대 내내 전라도 관할이었다가 근대에 들어와 제주도로 소속되었는데, 주민들은 대부분 전라도에서 건너간 사람들이라 전라도 문화가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지역이다. 그런 점에서 추자도는 전라도의 영향권과 제주도 영향권이 서로 겹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추자도는 남해안에 있는 비교적 큰 섬이다. 물론 하나로 이루어진 섬은 아니다. 크게 두 섬이 있어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라고 부르고, 그 둘레에 추포도와 열 몇 개의 무인도가 있어 모두 묶어 추자도라고 부른다. 추자도는 남해안 다도해의 가장 바깥쪽, 즉 남해안과 제주도의 중간에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제주도에 가는 배들은 날씨가 나쁘면 추자도로 피했다.

조선시대 내내 바다는 섬 주민들에게 장애물이었다. 가장 중요한 자연 조건인 바다가 삶의 터전이자 자원의 보고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섬에 살면서도 농사를 주로 지으며 살았던 주민들에게 바다는 육지와 거리를 떼놓는 장애물이자 세금을 요구하는 관리로부터 떨어져 있게 해주는 보호 장치였을 뿐이다. 해방 이후에는 멸치 액젓으로 유명해지면서 사정이 좀 나아졌고 지난 10여 년 사이에는 조기잡이로 명성을 얻게 되면서 추자도 주민의 삶의 변화 속도는 엄청나게 빨라졌다. 때문에 추자도에는 지난 10년 동안 모든 것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큰 변화가 몰아치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한국인들 중에서 특별히 섬에서 살아왔고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생각해 보고 앞으로의 변화의 방향을 가늠해 보려고 한다. 물론 모든 섬을 가본 것도 아니고 모든 섬을 분석 대상으로 삼을 수도 없다. 그렇지만 추자도를 현지 조사했던 경험을 토대로 섬사람들의 삶의 변화를 이해해 보려는 우리의 시도가 한국의 섬이 가고 있는 방향과 길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주기를 기대해 본다.


목차


서 문 / 5

추자도의 지리적 환경 / 정광중
1. 머리말 22
2. 자연환경의 이해 24
3. 인문환경의 이해 39
4. 맺음말 58

과거와 현재, 섬 문화의 변화 / 정희종
1. 머리말 64
2. 마을의 형성과 생업 65
3. 일제강점기의 추자도 69
4. 해방 이후의 추자도 75
5. 1980년대 이후의 추자도 79
6. 상추자와 하추자의 관계 97
7. 맺음말 101

추자도의 어종과 어구·어법 변화양상과 생태적 전략 / 주강현
1. 머리말 106
2. 풍부한 어장 조건과 어업권 분포 111
3. 어선어업의 다양성과 멸치·삼치·조기잡이 119
4. 추자도식의 무레꾼 130
5. 맺음말: 생태적 고갈과 미래적 선택 135

섬, 그리고 해녀 / 고미
1. 머리말 142
2. 추자도, 섬, 그리고 해녀 144
3. 맺음말 159

추자도 주민의 종교 생활 / 조성윤
1. 머리말 164
2. 개신교 165
3. 가톨릭 175
4. 불교 178
5. 창가학회 180
6. 민석박물관 182

묵리의 정월 풍경 / 윤순희
1. 머리말 188
2. 묵리 현황 190
3. 예전 묵리의 정월 풍경 192
4. 현재 정월 풍경 195
5. 맺음말 212

섬이어서 더욱 각별한 전통 - 기제사와 말래 공간 / 김윤정
1. 머리말 214
2. 제사참여 217
3. 제사봉행 220
4. 제수음식 222
5. 제사공간 224
6. 맺음말 229

바람과 물, 삶과 집 - 추자섬의 자연환경과 가옥구조 / 양성필
1. 머리말 232
2. 바람 235
3. 물 240
4. 가옥의 구조 244
5. 맺음말 253

추자도의 음식 문화 / 허남춘
1. 머리말 258
2. 대표 어종 260
3. 항구와 축제 264
4. 추자도의 사계절 맛 270
5. 환경과 공존, 그리고 추자도 277

해안특공기지와 일본군 주둔 / 조성윤
1. 머리말 284
2. 남아 있는 해안가와 산중턱의 굴 286
3. 추자도에 주둔한 일본군 부대 291
4. 맺음말 295

찾아보기 /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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