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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내 일기를 훔쳐봐요

엄마가 내 일기를 훔쳐봐요

  • 마빡소녀 ,배추벌레
  • |
  • 씨앗을뿌리는사람
  • |
  • 2010-03-22 출간
  • |
  • 100페이지
  • |
  • 187 X 240 mm
  • |
  • ISBN 978895637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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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가르치는’ 엄마가 아니라 ‘기르는’ 엄마가 필요하다
요즘 어린이 도서 분야에는 ‘아동 자기계발서’ 붐이 불고 있다. 자신감, 리더십 등은 물론 TV 드라마 ‘공신’이 뜨면서 최고 성적을 내는 공부법에 이르기까지, 성인용 자기계발서들이 어린이 분야를 아우르는 듯한 분위기다. 하지만 과연 이런 트렌드가 어린이들에게 바람직한 것일까. 마음을 열고 아이들과 ‘함께’ 걸으려는 게 아니라, 조급하게 아이들을 ‘내모는’ 게 아닐까. 아이들의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게 아니라, 경쟁과 생존의 이기심을 주입하는 것은 아닐까.
사실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지식이나 경쟁에 필요한 기술이 아니라, 따뜻한 애정과 마음의 공유라는 것을 부모들은 알고 있다. 하지만 정작 참된 애정에서 비롯된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저 내 아이가 남에게 뒤쳐질까, 잘못될까 걱정되어 시류에 내몰리고 트렌트에 따라한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아이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몰이해 속에서 어긋나고 힘들어한다.

아이와의 진정한 소통, 아이의 건강한 자아를 키우는 방법
『엄마가 내 일기를 훔쳐봐요!』는 진솔한 소통으로 건강한 생명력을 키워가는 자녀와 부모의 새로운 길을 보여주는 놀라운 책이다. 딸 배추벌레의 일기에 엄마 마빡소녀가 답글을 적은 10여 년 동안의 글을 모았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눈에 비친 세상을 엿볼 수 있고, 지혜로운 엄마의 가르침으로 아이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필요한 참다운 인성이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천방지축 천진난만한 강아지 딸코, 부모와 따로 살지만 어둡지 않은 친구 승아와 함께하는 100% 엔젤 가족. 한 장 한 장 책장이 넘어갈 때마다 들어가 있는 재치 있고 발랄한 그림은 이 책을 함께 쓴, 어느덧 훌쩍 자란 배추벌레 이혜수가 직접 그린 것이다. 과감하고 엉뚱한, 그러면서도 어른들도 생각하게 만드는 그림이 포근한 엄마의 품 같은 따뜻한 글과 한데 어우러져,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아이와 엄마가 눈 맞추며 함께 읽는 책
TV를 끄고, 아이와 눈을 맞추며 진정으로 소통하는 시간은, 과연 하루에 얼마나 될까? 학교에 들어가 이제 막 첫 사회를 경험하게 된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아이가 한 사람의 인격으로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갖춰야 할 인성이다. 아이는 ‘가르쳐야 할’ 대상이 아니라 ‘같이 커야’ 하는 존재이다. 아이에게 내재된 씨앗을 따뜻한 품으로 끌어안아 성장을 독려하는 것, 그것이 바로 엄마들이 해야 하는 일이다.
‘모든 아이는 천년에 한 번, 눈 먼 거북이 목에 걸리는 신비로운 꽃 화환’이라고, ‘천년 만에 만나는 이 인연으로 부모와 자식이 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런 엄마의 사랑과 보살핌으로 딸 배추벌레는 별명처럼 싱그러운 햇살을 받아 푸르게 자란 배춧잎을 아삭아삭 사각사각 먹으며 자기도 초록색으로 생생하게 물들어가는 진짜 배추벌레처럼, 생명력 넘치는 아름다운 한 사람으로 자라간다.
이 책은 전 2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권 『내 일기에 댓글이 달렸어요!』또한 곧 출간될 예정이다. ‘씨앗을뿌리는사람’은 이후 계속적으로 아동도서를 출간할 예정이다.

이 책은 『어린 왕자』에 나오는 모자 그림처럼, 그림과 글이 어울려 생각에 잠기게 하는 그런 책이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물음을 던지고 아이의 생각을 활성화시키고 발전ㆍ완결시킨다. 열린 마음, 관용, 아이와 환경의 유기적인 관계성, 작은 것 하나 차별하지 않는 참된 인성의 의미 발견이다.
― 문용린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전 교육부 장관)


목차


세상의 모든 엄마들과, 그 엄마들이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내 이름은 10혜수 * 어이, 십혜수!
세수 언니를 사양한대요 * 그래도 아껴서는 안 될 말
나 때문에 마음 뚫린 상준이 * 사랑은 마음이 뚫리는 것
병아리가 아파요 * 네 잘못은 아니란다
아무도 사랑해 주지 않는 내 짝 * 훔치지 않아도 사랑은 저절로 오는 것
기쁨의 놀이를 합시다! * 없어서 기쁨이 되는 건 무엇일까?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어요 * 마음의 대문을 활짝 열자!
400원을 어디에 썼는지 생각나지 않아
* 용돈기록장은 그렇게 쓰는 게 아닌데…
가재는 이마로 오줌을 눈대요 * 그거 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그치?
누가 내 것을 훔쳐갔네! * 너는 아직 부자구나
승아가 웃으니까 눈물이 막 쏟아졌습니다
* 어른들에겐 아이들이 이해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단다
양파껍질 까기 * 껍질만 깐 게 아니라 알맹이도 깐 것이지
꼭끼! * 누구에게나 팔을 벌리고 꼭끼를 해 보렴
나는 머리냄새 나는 아이예요 * 누구에게나 결함은 있단다
충치가 생겼어요 * 자기 성격이 드러나는 흉터
무서워요, 매미버섯! * 우리 버섯 조심하자, 응?
우리 엄마는 여웁니다 * 하지만 나는 착한 여우다
엄마와 아빠가 싸웠습니다 * 기다리지 않는 척하면서 기다렸어?
자...장가 * ‘낭만적’인 시험공부를 위해
나는 중요한 사람 * 그래, 너는 정말 중요한 사람!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 보기 좋지 않니?
학교 갈 때면 딸코가 나보다 먼저 가요 * 딸코가 너만 따라가는지 아니?
발성법 * 겨자 한번 먹어보지 않을래?
엄마 아빠는 별일 아닌 것 가지고 잘 싸웁니다
* 모든 것을 포기한 사람은 싸우지도 않겠지
엄마 말이 옳긴 옳은가 봐요 * 부부는 인격적으로 동등해야 하지
아이구, 내 튀김 * 우리 딸에게 박수를!
혜수야, 너는 꼭 귀부인이 되어라
* 머리냄새 나지만 그래도 너는 100% 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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