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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주문 신부

우편주문 신부

  • 마크칼레스니코
  • |
  • 씨네21북스
  • |
  • 2010-09-10 출간
  • |
  • 400페이지
  • |
  • B5
  • |
  • ISBN 9788993208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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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베트남 신부? 입장 바꿔 들여다보기
이 작품은 문화적 전형/편견 뒤의 모순되는 충동에 대한
섬세하고 지적인 응시이다._퍼블리셔스 위클리

문화적 편견에 대한 자기반성, 관계에 대한 성찰을 담아낸 야심찬 그래픽 노블
<인어공주> <라이온킹> 등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해온 캐나다 출신 아티스트 마크 칼레스니코의 화제작 그래픽 노블. 출간 당시 퍼블리셔스 위클리와 런던 옵저버를 비롯한 유수의 잡지에서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우편주문 신부』는 ‘우편주문’ 을 통해 생면부지의 상대와 결혼한 캐나다인 노총각과 그의 한국인 아내 이야기이다. 우리에게는 ‘베트남 신부’라는 이미지로 대표되는 국제결혼의 역전 상황인 것이다. ‘애정 없는 국제결혼’이라는 다소 예민하고 불편한 소재를 작가는 에두르지 않고 단호하게 전면에 내세웠다.
작가는 ‘동양여성에 대한 성적 판타지’ 같은 뒤틀린 오리엔탈리즘을 자조적으로 들여다보며 문화적 편견의 문제를 다룬다. 유순한 동양여성을 원하는 캐나다인 남편, 그와의 결혼을 통해 캐나다에 올 수 있었던 한국인 아내. 표면적으로 예상되는 힘의 우위와 달리 이들이 만났을 때 강자와 약자는 슬며시 자리를 바꾼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이 작품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작가는 외적인 소재에만 휘둘리지 않고 ‘관계의 본질’에 대한 통찰을 뚝심 있게 그려냈다. 극을 탄력 있고 설득력 있게 끌어나가는 정교하고 세밀한 인물 묘사가 돋보인다.

캐나다인 남편, 한국인 아내의 동상이몽
“당신은 나의 이국적이고, 충실하고, 근면하고, 전통적인… 동양인 부인이지.”
캐나다의 소도시에서 빈티지 장난감과 만화책을 모으며 살아가는 노총각 몬티. 그는 우편주문을 통해 생면부지의 한국인 경을 아내로 맞이한다. ‘이국적이고 순종적인 동양인 아내’ 라는 몬티의 환상과는 달리 경은 호불호가 분명한 현대적 여성. 겉으로는 그럭저럭 서로에게 만족하면서 지내는 듯 보였지만 아내 경의 마음에는 갈증과 불만이 쌓여간다. 서로에 대한 기대와 예상이 어긋나면서 괴짜 몬티가 꿈꾸던 작은 행복에 균열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동양계이지만 본토박이 캐나다인인 이브와 교류하기 시작한 경은 새로운 삶을 꿈꾸기 시작한다…

큰 담론에 함몰되지 않는 이야기- 정교한 캐릭터 구축, 설득력 있고 섬세한 심리 묘사
이 작품은 설득력 있는 인물 묘사와 관계 설정을 바탕으로 ‘불편한 국제결혼’이라는 좁은 주제를 넘어 소통과 이해의 한계를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소재의 특이성이나 사회적 담론을 떠나 인물들의 특성과 관계를 더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균열의 지점을 찾아낸다.
사회에서나 가족들 사이에서나 늘 약자였던 남편 몬티는 유순하고 충실한 동양인 아내에 대한 환상을 품고 있다. 한국인 아내 경은 보다 완연한 삶을 찾아 캐나다에 왔지만 오타쿠적인 환상 속에서만 살아가는 소심하고 따분한 남편에게 실망한다. 서로에 대한 비뚤어진 기대와 환상, 몰이해 속에서 상

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한 몬티와 경은 점차 어긋나기 시작한다.
이야기의 후반부에 이르기까지, 작가는 한국인 아내 경의 입장에서 캐나다인 남편 몬티의 비뚤어진 오리엔탈리즘을 냉소를 담아 자조적으로 그려나간다. 이런 시선에는 서양인으로서의 자기반성과 성찰이 담겨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한쪽의 속내만을 따라가며 다른 한쪽을 타자화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야기는 점차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을 찾아가는 아내 경의 변화를 따라가는 한편, 자신의 잣대로 사람들의 가치를 나누는 경의 오만함 또한 보여준다.
경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주변 인물들 역시 평면적이지 않다. 자신의 욕망과 자아실현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듯 보이는 동양계 여성 이브나, 경을 예술학교라는 새로운 세계로 이끄는 프랭크 같은 인물도 그럴싸한 겉모습 이면에 마찬가지로 한계와 모순을 감추고 있음을 넌지시 드러낸다.
이야기의 후반부, 몬티와 경 사이의 누적된 갈등이 터져 나오면서 부부는 파괴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인다. 파국에 이르러 서로의 치부와 속물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현실의 불만을 상대방의 탓으로 돌려왔지만 결국 발목을 붙잡고 있는 것은 자신이다.
작가는 국제결혼이라는 외적 특성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관계의 비극 내부에는 각자의 인간적 한계와 서로에 대한 몰이해가 도사리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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