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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령-B03

은비령-B03

  • 이순원
  • |
  • 더스타일
  • |
  • 2012-04-12 출간
  • |
  • 336페이지
  • |
  • ISBN 978899686431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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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정판에 부쳐|작가의 말

1. 말을 찾아서
2. 은비령
3. 수색, 그 물빛 무늬를 찾아서
4. 첫사랑 2
5. 1968년 겨울, 램프 속의 여자
6. 해산 가는 길

도서소개

가격의 부담을 덜어주는 「59클래식Book」 B03 『은비령』. 한국 문학의 순수 서정을 상징하는 소설가 이순원의 대표 소설을 모은 소설집이다. 저자에게 현대문학상의 영예를 안겨준 <은비령>을 포함하여 설득력 있는 현실 비판의 기능을 담당하는 여섯 편의 소설을 수록했다. 허구적 욕망의 거품을 걷어내고 유년의 기억으로 되돌아가기 위한 예술적 행보를 엿보게 될 것이다.
생생한 언어와 빛깔 있는 순수, 그 뒤에 숨어 있는 깊은 울림
그리고 망각을 거슬러 올라가는 투명한 유영!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등
한국문학의 순수 서정을 상징하는 작가 이순원의 대표작!

한국 문학 사상 최초로 작품 속 가공의 지명이 실제 지명으로 바뀐 ‘은비령’
그 길에서 만나는 특별한 인연!

추천글
이순원의 여행은 망각의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은어의 힘겨운 유영을 닮아 있다. 한편으로 치유되지 않는 상처가 이끄는 여행은, 충족되지 않는 강렬한 동경을 담고 있다. 지명들은 상처의 근원이면서 떨쳐버릴 수 없는 동경의 진원지이다. 상처의 형식과 동경의 형식이 둘이면서 하나일 수 있는 가능성을 이순원의 소설들은 보여준다. 상처가 어떤 형태로든 상실 체험과 결부되어 있다면 동경이란 그 잃어버린 완전성을 되찾으려는 영혼의 움직임이다. 상처란 차라리 우리의 실존적 동일성의 한 계기가 되는 것들이고, 그래서 상처는 상처이면서 그리움의 흔적이다. 그 그리움 때문에 상처는 오히려 미학적 차원을 부여받게 된다.
_이광호(문학평론가, 서울예대 교수)

이순원 소설세계와 그 의의
이순원은 구효서와 함께 1990년대 한국 소설의 한 정점을 이룬 작가이다. 이순원의 소설 역시 다성적인 목소리로 세상과 사람살이에 대해 다양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데 초기작들이 빈곤이나 분단 등 강한 사회적 문제의식을 내장하고 있는 것에 반해 후기에 이르러서는 토속적인 서정을 자전적인 기억 속에 투영시키면서 상처를 공유하고 내면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순원의 소설의 서사의 세계는 매우 다채롭고 공교하다. 내용과 형식적인 측면에서 공히 다양한 프리즘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대개의 작가들은 자기만의 특징적인 세계를 특화하여 보여주게 마련인데, 이순원은 그 어떤 세계라도 자기 소설로 만들어내는 장기를 지니고 있다. 이번 <59클래식Book> 시리즈 <은비령>에 묶인 여섯 편의 작품들은 제각각 소고하고 있는 주제가 다르지만 각각 그 주제와 어울리는 소설적 형상화에 훌륭하게 성공하고 있다.
실제로 그의 소설의 공간적 현장은 매우 다양한데 군대, 광주항쟁, 민주화투쟁, 노동운동, 동구변화와 소련 몰락, 대학생활, 타락한 자본주의의 소비시장 등으로 우리 현실에서 중요한 문제적 공간은 거의 망라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는 언제 첨단의 시의성을 포착하여 매우 유의미한 징후들을 의미 있게 탐문해 왔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하나의 소설 작품으로 형상화하는 데 있어서도 나름대로 실험적인 노력을 계속해 왔다.

소통과 서정의 정점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순원의 소설의 의의는 '소통'과 '서정성' 및 '비판'에서 찾아질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대단히 다양한 레퍼토리와 그에 걸맞는 다종의 기법으로 현실의 많은 국면들을 효과적으로 형상화해 왔는데, 대부분의 작품들이 독자와의 교감, 즉 문학적 '소통'에 성공하고 있다. 이 작품집의 표제작이며 그에게 현대문학상의 영예를 안겨준 「은비령」도, 거칠게 말하면 소통의 영원성에 대한 희구를 말하는 작품이다. 죽은 친구의 아내에게 느끼는 연정은 사사로운 욕망의 차원을 훌쩍 뛰어넘어 2,500만 년이라는 시공과 아름답게 연계한다. 그것은 그가 그려내는 아름다운 고향의 풍광과 별과 눈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투명하면서도 절실하게 다가간다. 그의 평이하고도 정확하고 정확하면서도 은유적인 시적 문장은 소통을 호소하는 데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도구로 쓰인다. 그렇다고 해서 이순원의 소설이 한번 가볍게 읽고 지나칠 성격의 소통에서 그치는 것은 아니다. 이 문학적 소통의 진경은 그가 독보적으로 만들어내는 서정성을 통해 보다 그윽해진다. 그는 수사가 아니면서도 은일한 수사의 기능을 하는 행간의 아우라를 창출해내는 데 있어 일급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은비령」, 「말을 찾아서」의 감동은 그 서정성에 대한 동의에 다름 아니다. 얼핏 보면 쉬운 문장 속에 역설과 아이러니와 상징의 무늬들을 효과적으로 구성해 놓음으로써, 그가 즐겨 다루는 강원도의 운무처럼 그의 작품 속 세계는 매혹적으로 혼효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그의 독자들은 쉽게 읽고 재미있게 작품의 줄거리를 읽어 나가다가 순간순간 새로운 감정의 정화를 느끼게 된다.

날카로운 현실 비판
이순원의 소설은 또한 설득력 있는 현실 비판의 기능을 담당하기도 한다. 그는 대부분의 작품에서 요령 있게 현실 비판의 목소리를 낸다. 그가 보기에 온갖 악(惡)과 거짓 욕망으로 휘청거리는 현실은 순정한 개인의 진정한 욕망 충족의 방해물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개인이 지니고 있는 유년기의 기억 혹은 유년 시절의 꿈을 억압하고 있는 것은 그 시대를 장악하고 있던 현실적 폭력이기에, 그것은 응당 비판의 대상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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