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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1)

그레이스(1)

  • 마거릿 애트우드
  • |
  • 민음사
  • |
  • 2012-03-30 출간
  • |
  • 333페이지
  • |
  • ISBN 978893748451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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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삐죽빼죽한 테두리
2부 가시밭길
3부 길모퉁이의 고양이
4부 젊은 남자의 환상
5부 깨진 그릇들
6부 비밀 서랍
7부 지그재그 울타리

도서소개

살인자로 지목된 아름다운 여인을 둘러싼 진실 게임! 2000년 부커 상을 수상한 캐나다의 대표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미스터리 소설 『그레이스』 제1권. 1840년대 캐나다에서 벌어진 실제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살인범으로 지목되어 30년간 옥살이를 한 여인 그레이스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근처의 시골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남녀. 열여섯 살 하녀 그레이스가 범인으로 지목되고, 사건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그녀는 진술을 번복하다 결국 종신형을 선고받는다. 16년 후, 정신과 의사 사이먼이 그녀를 찾아온다. 바느질감을 사이에 두고 이어지는 재소자와 의사의 대화. 그레이스와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마침내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는데….
“사람들은 죄인을 원해요.
사건이 벌어지면 누구 소행인지 알고 싶어 하죠.”

1843년 캐나다 전역을 뜨겁게 달군
실제 살인 사건을 모티프로 한 고품격 미스터리
부커 상 수상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가 펼쳐 보이는 매혹적인 진실 게임

▶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짜릿했던 적이 없다. 소설이 이뤄야 할 모든 것의 극치를 진정으로 보여 주는 작품이다.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
▶ 눈부시다. 애트우드의 문장은 예리하다. 살갗 위에 글을 적은 듯 무척 내밀하다. -《리터러리 리뷰》

2000년 부커 상을 수상한 캐나다의 대표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장편소설 『그레이스』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그레이스』는 1843년 캐나다에서 실제 일어났던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쓰인 미스터리 소설이자, 기묘한 매력을 지닌 여인 그레이스 막스와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의 복잡한 욕망을 파헤치는 심리 소설이다. 16세의 나이에 살인에 가담하고 종신형을 선고받아 30년간 옥살이를 하다 사면된 그레이스는 19세기 내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인물이다. 애트우드는 일찍이 그레이스의 이야기에 매료되어 CBC 텔레비전 드라마 「하녀」의 극본을 집필했다. 하지만 가려진 진실을 보다 정확하게 드러내기 위해 다양한 사료들을 참고하고 연구하여 「하녀」 이후 20년 만에 소설 『그레이스』를 완성한다. 살인을 저지른 가해자인지, 누명을 뒤집어쓴 피해자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그레이스의 실체를 쫓으며 애트우드는 독자들에게 정교하게 짜인 흥미진진한 진실 게임을 선사한다.
캐나다에서 1994년 출간된 『그레이스』는 그해 길러 상을 수상했으며 부커 상과 오렌지 상 후보작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캐나다에서 널리 사랑받는 배우 겸 감독 새러 폴리에 의해 영화화될 예정이다.

■ 영악한 살인범인가, 순결한 희생양인가
살인자로 지목된 아름다운 여인을 둘러싼 상반된 주장들

1843년 7월, 캐나다 토론토 근처의 시골 마을에서 하인과 하녀가 공모해 집주인과 그의 정부였던 가정부를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다. 치정과 폭력과 하극상으로 뒤범벅된 이 사건은 캐나다뿐 아니라 미국과 영국에서도 대서특필되었고 범인 중 하나가 매력적인 용모의 열여섯 살 소녀라는 점이 논란을 더욱 키웠다. 어리고 아름다운 그레이스를 두고 사람들은 집주인 키니어 경을 짝사랑하다 질투에 눈이 멀어 남자 하인 맥더못에게 살인을 교사했을 것이라 수군댔다. 반면 거칠고 사나운 맥더못의 협박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범행에 가담했을 것이라고 두둔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결국 교수형에 처해진 맥더못과 달리 그레이스는 변호사와 몇몇 명사들의 노력 덕분에 종신형으로 감형되었다. 그러나 수감된 뒤에도 그녀가 정말 살인을 저지른 것인지 의견이 분분했고 그녀의 이름은 끊임없이 언론에 오르내렸다. 이후 30년간 그레이스는 교도소와 정신병원을 오가는 삶을 살다가 계속된 탄원 끝에 마침내 1872년 사면으로 풀려났다. 석방된 뒤의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소설 『그레이스』는 그레이스가 수감된 지 16년 후의 이야기로, 정신과 의사 사이먼 조던과의 대화를 통해 그녀의 삶과 행적을 쫓는다. 그레이스가 대화를 나누는 동안 줄곧 퀼트를 하면서 이불 조각을 만드는 것처럼, 작가 역시 남아 있는 사료들을 기반으로 퀼트 조각을 맞추듯 이야기를 재구성한다. 1인칭 시점과 3인칭 시점을 혼용해 주관과 객관이 충돌하는 순간을 예리하게 그려 내는가 하면, 실제 기록으로 남아 있는 편지와 픽션으로 구성된 편지를 섞어 놓는 등 사실과 허구를 함께 직조하기도 한다.
19세기 중반은 새로운 정신병 이론이 잇따라 나오고 공립과 사립 양쪽으로 정신병원과 요양원이 설립되던 시기였다. 과학자와 작가 모두가 기억력과 기억상실, 몽유병, 히스테리, 최면 상태, 신경 질환, 꿈의 의미와 같이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에 열광했다. 애트우드는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분간하기 어렵게 하는 소설적 장치들을 마련하고 독자들에게 수수께끼를 던진다. 그레이스는 과연 누구인가? 그녀에 대해 추측하게 해 주는 온갖 단서를 활용할수록 독자들은 오히려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진다. 그녀는 사람들이 말하듯 악마의 얼굴을 감춘 팜 파탈이었을까, 아니면 순진하고 순결한 소녀였을까.

■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현실 속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찾으려는 여성의 몸부림

체포됐을 때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매켄지 나리가 나에게 어떤 식으로 말해야 된다고 했는지, 내가 매켄지 나리에게까지 하지 않은 말이 무엇인지, 내가 재판정에서 뭐라고 했는지, 이후에 말을 바꿔 뭐라고 했는지 생각난다. 맥더못이 나한테서 무슨 말을 들었다고 했는지, 다른 사람들이 나한테서 무슨 말을 똑똑히 들었다고 했는지도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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