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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입문

한의학 입문

  • 권영규 ,백진웅 ,김호철 ,황민우
  • |
  • 부산대학교출판부
  • |
  • 2012-08-31 출간
  • |
  • 272페이지
  • |
  • 188 X 254 mm
  • |
  • ISBN 9788973164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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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의학의 본류임을 자처하는 중국을 비롯해 의학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 등 수 많은 국가에서 한의학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 국가의 한의학 연구진 및 임상의들은 국가 차원의 대규모 경제적ㆍ제도적 지원을 등에 업고 광범위한 성과물들을 도출해내고 있다. 이에 비하면 한국 한의학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조건에 처해 있음이 분명한 현실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한의학은 온갖 어려움을 딛고 외부적 위상 향상 및 내부적 학문 발전을 지속적으로 성취해 왔는데, 또 한 가지 의미 깊은 ‘사건’이 2008년 3월 일어났다. 구한말 고종 황제의 퇴위와 함께 문을 닫았던 동제의학교 이후 100 년 만에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이 국립 한의학 교육 기관으로써 개교한 것이다. 아울러 국립 한방 병원과 한의약 임상연구 센터를 개설하였는데, 이는 한의학의 현실적 및 미래 가치를 드디어 국가가 본격적으로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뜻이자 ‘과학화ㆍ표준화ㆍ산업화ㆍ세계화’란 한의학의 중대 당면 과제를 국가적 차원에서 선도해 나가겠다는 실천적 의지를 천명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이를 비약적인 한의학 발전의 실질적 계기로 삼고자 전 한의계 및 관련 단체는 한 마음으로 단결하여 그 어느 때보다도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때를 맞아 긴요하게 추진하고 매듭지어야할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보니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자칫 소홀하게 간과되기 쉬운 일이 하나 있는데, 현 시점에 적합한 ‘한의학 입문서’의 개발이 바로 그것이다.
물론 한의학 개론서 혹은 입문서의 형태로 출판된 서적은 상당히 많다. 근대 한의학 교육의 효시인 동양의약대학(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의 전신)에서 교재로 사용한 필사본의 인쇄물을 시작으로『동양의학의 기본원리』(설태훈)ㆍ『동양의학개론』(이기순)ㆍ『한방의학원론』(한승련)ㆍ『한방개론』(노중휘)ㆍ『통속한의학원론』(조헌영)ㆍ『의학원리론』(김완희)ㆍ『동양의학개론』(강효신)ㆍ『한의학개론』(원광대연구소)ㆍ『한의학개론』(김완희) 등이 차례로 출판되었고, 최근에는 전국한의과대학의 공통교재로『동의생리학(東醫生理學)』이 출간되었다.
국외의 경우를 살펴보면, 북한에서는 『동의학개론』(동의과학연구소)이 출판되었고, 중국에서는 『중의학도론』ㆍ『중의학기초』ㆍ『중의기초이론』이라는 서명으로 출판되다가 최근에 『중의기초이론』으로 전국공통교재가 통일되었다. 그리고 국내에 번역 출간된 일본 서적으로는 『동양의학』ㆍ『한방임상입문』ㆍ『동양의학개설』ㆍ『동양의학강좌』ㆍ『한방의학』ㆍ『한방의약학』 등이 있다.
이상에서 언급한 기존의 서적들을 살펴보면 한의학을 서양의학 이론과 연관시키는 과정을 비롯해 많은 부분에서 한ㆍ중ㆍ일 삼국의 개론서들이 상호 크게 영향을 주고받았음을 알 수 있다. 이를 우리나라 서적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우선 중국책의 관점을 많이 수용한 서적들은 대부분 천인상응(天人相應)과 음양오행(陰陽五行), 기혈진액(氣血津液), 장부(臟腑)와 경락(經絡), 사진(四診)과 변증(辨證), 치료원칙(治療原則) 및 본초(本草)와 방제(方劑)의 순서로 집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북한에서 출판된 교재도 마찬가지다.
일본책을 번역하거나 혹은 그들의 관점을 많이 수용한 서적의 경우는 서양의학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서론으로 한의학과 관련된 역사와 동서양의학의 차이 및 특징을 먼저 서술하고, 그 다음으로 서양의학과 유사한 방식으로 기초이론에서부터 임상까지의 내용을 전개하였다. 내용으로는 기초이론인 음양오행, 인체생리와 관련된 기혈진액과 장부, 서양의학에 없는 침구 및 경락, 병인병리(病因病理), 진단방법인 사진(四診), 확진을 이루어가는 과정인 변증논치(辨證論治), 그리고 약물을 이용한 치료의 원칙 및 예방법이 서술되어 있다.
물론 중국과 일본의 관점을 수용하면서도 자신의 독자적 관점을 유지한 서적도 적지 않다. 예를 들어『통속한의학원론』은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비교로 시작하여 음양, 장부학, 증후학, 경락학, 약리학, 처방학의 순서로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일본 책과 유사하나 맥학(脈學)을 별도로 강조한 점이 특색이다. 또 1976년에 초판이 발행된 『동양의학의 기본원리』도 이와 거의 유사한 순서이지만 특징적으로 음양을 오운육기와 함께 서술하면서 우주의 생성과 변화에 대한 원리를 강조하였다. 1977년 초판이 발행되었던 『동양의약원리』는 의리편과 약리편ㆍ처방편으로 구분되어 있고, 한문체의 요약식 표현으로 서술된 것이 특징이다. 또 ‘3’의 범주로 한의학 원리를 주로 해석한 1998년의 『한의학보해』는 정기신ㆍ음양ㆍ오행ㆍ허실ㆍ경락ㆍ색상의 총론을 시작으로 운기론ㆍ지리론ㆍ진단론을 서술하였다. 이 외에도 한국 한의학자들의 고유 관점이 반영된 서적은 적지 않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다양한 특성을 가진 개론서 혹은 입문서 성격의 서적들은 많이 있다. 그러나 시대와 상황이 급격하게 변하였고, 또 변하는 중이기 때문에 그러한 변화를 수용한 새로운 입문서가 필요하게 되었다. 즉 기존 서적들의 장점은 수용하고 단점은 과감하게 배격한, 더불어 다음과 같은 현 시점의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입문서가 필요하다.

첫째,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들을 한의학 전문가로 성장시킬 수 있는 충분한 기초 지식을 제공해야 한다.
둘째,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ㆍ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ㆍ약학대학ㆍ간호대학 등 의약학 계열 전공자들이 한의학의 대강(大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기초 지식을 제공해야 한다.
셋째, 한의학 용어와 이론을 현 시대에 통용되는 용어와 이론으로 풀이해야 한다.
넷째, 어려운 한문체가 아니라 평이한 국문체로 쓰여야 한다.

이 책은 위와 같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집필되었다. 아울러 역사적 흐름의 서술을 통해 한국 한의학이 처한 현주소를 명확하게 드러냄으로써 한의학이 나아가야할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의 내용을 장별(章別)로 간략히 요약하면,
1장 [한의학발달사]에서는 의학의 기원에서부터 한의학의 발달사를 개괄적으로 서술하였고,
2장 [한의학의 독자적인 기준]에서는 서양 과학 및 의학과 다른 동양 과학 및 한의학의 독특한 세계 인식 방법 및 기준들에 대해 서술하였고,
3장 [한의학에 유입된 동양사상들]에서는 한의학 이론의 배경철학 들 중 가장 중요한 음양과 오행에 대해 살펴보고, 또 기존 동양철학에서 중시되어온 운기와 상수에 대해서 서술하였고,
4장 [한의학의 기초 이론]에서는 한의학 기초 이론의 주요 골격인 장부학설과 경락학설 그리고 방약학설과 사상체질학설에 대해 서술하였다.
물론 이 책의 내용만으로 수 천 년 역사만큼이나 방대한 한의학 이론 체계를 충분히 살펴보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가장 뼈대가 되는 기초 이론 체계는 모두 다루었으므로 입문자들에게 한의학을 처음 소개하는 입문서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한의학 입문자들은 이 책을 통해 기본적 내용을 개괄적으로 이해한 후, 세밀한 부분은 다른 전문서를 참고로 하여 한의학 이해를 넓혀가길 바란다.
아무쪼록 필자의 의도가 이 책에 성공적으로 반영되었기를, 그래서 독자들이 ‘한의학을 처음 만나기에 좋으니 한 번 읽어보라’고 주변의 다른 한의학 입문자들에게 권할 수 있는 책이 된다면 참으로 다행스럽고 감사하겠다.


목차


출판에 즈음하여
머리말

1장 한의학 발달사
1-1. 의학의 기원
1-2. 조선의학과 동의학
1-3. 한의학과 서양의학
1-4. 동의학, 조의학, 고려의학 그리고 한의학
1-5. 한의학과 보완대체의학

2장 한의학의 독자적인 기준
2-1. 육안적 관찰과 직관
2-2. 기 : 자연과 인체를 하나로 보는 근거
2-3. 공간 : 전후좌우의 방위와 상하
2-4. 시간 : 하루와 사계절 그리고 우주의 사계
2-5. 천문, 지리, 인사

3장 한의학에 유입된 동양사상들
3-1. 음양
3-2. 오행
3-3. 운기
3-4. 상수

4장 한의학의 기초 이론
4-1. 장부학설
4-2. 경락학설
4-3. 방약학설
4-4. 사상체질학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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