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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열두 살

소년, 열두 살

  • 시게마쓰기요시
  • |
  • 소담출판사
  • |
  • 2010-10-25 출간
  • |
  • 272페이지
  • |
  • B6
  • |
  • ISBN 9788973816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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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당신의 열두 살은 어떤 기억인가요?
시게마쓰 기요시가 전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 열일곱 편

시게마쓰 기요시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을 애절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들로 유명한 작가이다. 2003년 국내에 출간된 124회 나오키상 수상작 『비타민F』나 『일요일의 석간』 등 따뜻하고 정겨운 이야기들을 통해 소중하지만 잊기 쉬운 존재인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면서 가족소설 대표 작가의 이미지를 강하게 남긴 바 있다. 이런 그가 이번에는 열두 살 소년들의 유쾌하면서도 가슴 찡한 이야기들을 담은 단편집을 선보였다.

열두 살, 의외로 어른스럽지만, 그래도 아직은 어린 나이

이 소설은 열일곱 편의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야기의 주인공은 모두 초등학교 5학년생인 소년들이다.
초등학교 5학년, 열두 살. 어른들이 보기에는 아직 마냥 어린아이지만 본인들은 자신이 이젠 제법 컸고, 더 이상 어린아이 취급 받지 않아도 될 나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사춘기는 십대 중반에서 후반 사이에 본격적으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등학생들은 아직 어리다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초등학생들도 나름의 변화를 겪고 있다. 소년들은 어린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른도 아닌 애매모호하고 불안정한 상태에서 다가오는 새로운 변화에 혼란을 느끼고 고민한다.
소년들은 전학, 이별, 부모님의 이혼 등을 겪으면서 고독감과 쓸쓸함을 느끼기도 하고 그들의 좁은 세계에서 자기 나름의 고민거리 때문에 끙끙거리기도 하면서 조금씩 성장해간다. 초등학교 5학년생들이 끌어안고 있는 문제들은 대개 비슷비슷하다. 이 책에 나오는 소년들도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일어나는 신체적 혹은 정신적인 변화, 친구들 사이의 사소한 다툼이나 경쟁, 어른들 사이에서의 문제, 이성에 대한 관심 등 다양한 문제들로 고민하고 있다. 물론 주인공들의 나이가 나이니만큼 본격적으로 사춘기가 시작되는 청소년기의 심각하고 무거운 고민들보다는 상대적으로 가볍고 사소한 고민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어른이 보기에는 다소 귀여운 고민들-전학 간 학교에서 새로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건 아닌지, 버스 정기권을 사서 병원에 계속 가게 되면 엄마의 병이 영영 낫지 않는 것은 아닌지, 평생 여자 친구를 못 사귀는 건 아닌지 하는-도 열두 살의 세계에서는 매우 골치 아픈 문제로 비록 초등학생이라 할지라도 나름의 고민과 걱정을 끌어안고 끙끙 앓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고민거리들을 어린 소년들의 입장에서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짧은 글 속에 묘사된 소년들의 섬세하고도 복잡 미묘한 심리 변화는 마치 작가가 혹시 진짜 열두 살의 소년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탁월하다.

내 인생에서 소중한 것은 모두 이 계절에 있었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남에게 말 못할 사소한 고민거리로 혼자서 고민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소년들도 가족과의 이별, 친구 문제 등 여러 가지 고민을 가지고 쓸쓸해하다가 이를 극복해나가면서 조금씩 성숙해지는데, 이런 모습은 독자들에게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어른이 되어서 생각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들인데, 그 당시엔 왜 그렇게 모든 것이 다 심각했는지.
자신이 이젠 어린아이가 아니라고 말하는, 아직 풋풋한 소년들의 모습은 마냥 귀엽고 사랑스럽다. 어른들이 보기엔 그저 어린 아이일 뿐이지만 이혼한 부모님 앞에서 나름 눈치도 보고,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는 의외의, 하지만 어설픈 어른스러움이 우리를 웃게 만든다.
절대 학급 위원이 되고 싶은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막상 본인이 선거에서 떨어질까봐 전전긍긍하는 소년의 모습에서는 절로 미소가 지어지다가도 돌아가신 아빠와 닮은 뒷모습을 보고 아빠를 소리쳐 부르며 뛰어가는 소년 겐타의 모습에서는 짠한 마음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한다. 잠시나마 어린 시절로 돌아가 소년들과 같이 울고 웃으면서 까맣게 잊고 있었던 유년시절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되는 것이다. 지금보다 순수하고 여렸던 시절로.
열일곱 편의 서로 다른 이야기 속에서 점점 성장해가는 소년들과 함께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웃다보면 어느새 지금보다 좀 더 행복해진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목차


초록 벚나무
동생
친구의 친구
간다 씨
비를 피하며
불룩불룩
미나미 초등학교, 포에버
플라네타륨
겐타의 해 질 녘
버스를 타고
가물치
무릎팍
노천온천에서
오코타
바를 정(正)
두근두근
수건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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