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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지의부엌

칸지의부엌

  • 니콜 모니스
  • |
  • 푸른숲
  • |
  • 2012-03-30 출간
  • |
  • 416페이지
  • |
  • ISBN 978897184876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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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부드러운 원목 도마 7
아버지와 숙부들 34
호숫가의 옛 집 55
예법과 요리법 93
마음을 치유하는 닭찜 121
대나무는 언제 꽃 피는가 151
할머니의 도시락 166
요리가 시가 될 때 189
마지막 만찬 222
사진 속의 여인 245
밀항의 추억 278
중국에 산다는 것은 298
소박한 마음을 위하여 336
단순하고도 충분한 진실 370
칸지의 부엌 401
작가 후기 409

도서소개

음식을 통한 작고 소박하고 따뜻한 치유의 메시지!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원작자 니콜 모니스의 소설 『칸지의 부엌』. 상처를 간직한 푸드 에디터와 순수한 천재 셰프의 잔잔한 로맨스와 함께 중국 요리의 세계를 탁월하게 묘사하고 있다. 푸드 에디터이자 평론가인 매기.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중국에서 어떤 여성이 남편의 딸을 낳아 키우고 있다며 낸 친자 확인 소송에 휘말리게 된다. 마침 잡지사에서는 중국에 있는 천재 셰프를 취재하라고 요청하고, 매기는 친자 확인과 취재를 위해 베이징으로 떠나는데…. 중국식 식탁에서 펼쳐지는 7일간의 취재와 오감을 열게 하는 화려한 음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단순한 상처의 치유를 넘어 ‘음식을 먹는다’는 행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칸지에서는 갓 익힌 쌀의 향기가 나죠.
마치 사랑처럼요.”

재닛 하이딩어 카프카 상(미국 여성작가가 쓴 최고의 작품에 수여되는 상) 수상작가
니콜 모니스의 국내 첫 출간작!

《칸지의 부엌(원제: The Last Chinese Chef)》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니콜 모니스. 그녀는 대학 졸업 후 중국에서 18년간 사업을 하면서 틈틈이 써둔 소설 《Lost in Translation》이 재닛 하이딩어 카프카 상(Janet Heidinger Kafka Prize)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 변신하게 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이 작품은 뉴욕타임스 선정 ‘주목할 만한 책’에 채택되기도 했다.) 《칸지의 부엌》은 작가가 2007년 출간한 세 번째 소설로, 중국 황실 요리를 계승하려는 황실 숙수의 손자와 그를 취재하는 푸드 에디터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치즈랑 소금이랑 콩이랑》의 네 주인공은 각자 가족에게 받은 상처를 자신만의 소울 푸드로 위로한다.《달팽이 식당》셰프인 링고는 하루에 손님 한 팀만 예약을 받고, 온종일 그들을 위해 요리한다.《심야 식당》은 그저 식사를 위한 공간이 아닌,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는 담담하고 소박한 공간을 꿈꾼다. 요리를 소재로 한 소설들은 이처럼 인생의 상처와 슬픔에 주목하며, 음식으로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반면,《칸지의 부엌》은 과거(청나라)와 현재를 이어주는 스토리 구조부터가 눈길을 끈다. 미국인 여주인공과 중국계 미국인인 남자주인공, 오경재, 원매, 소동파 등 실존 인물과 중국 황실 요리에 대한 철저한 취재, 3대를 이어 온 요리 스승들과 제자 간의 끈끈한 정(情), 중국 전역에 생중계되는 요리 올림픽 등은 기존 소설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풍성한 스토리 라인이다. 작가는 두 주인공의 잔잔하고 달콤한 로맨스는 물론 요리를 통한 마음의 치유, 화려하고 섬세한 중국 황실 요리 묘사, 음식을 통해 관계를 맺고 정을 나누는 동양 고유의 정서까지, 서양인의 시각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문화적 가치들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그려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작가의 작품들은 지금까지 18개국에 번역, 출간돼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단순한 ‘상처의 치유’를 넘어 ‘먹는’ 행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음식을 소재로 한 소설의 새 장을 여는 작품

푸드 에디터이자 요리 평론가인 매기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뜻밖의 소송에 휘말리게 된다. 중국에서 어떤 여성이 남편의 딸을 낳아 키우고 있다며 친자 확인 소송을 낸 것. 만약 아이가 남편의 딸이라면, 법에 따라 재산의 상당 부분을 아이 가족에게 내주어야 하는 상황. 마침 잡지사에서는 중국에 있는 한 천재 셰프를 취재할 것을 요청하고, 매기는 ‘친자 확인’과 ‘취재’를 위해 베이징으로 떠나는데…….

이 책은 샘의 올림픽 준비를 도와주는 숙부들과 샘의 사촌 누이들, 매기를 도와 소송 사건을 해결해가는 캐리, 매기의 남편 매트와 매트의 아이를 낳았다고 주장하는 가오린 등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여러 가지 갈등 상황과 화해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나가고 있다. 책에서 관시(關係)라고 묘사되는 이들의 관계는, 사실 서양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다. 소설에서는 관시를 ‘단순한 관계’가 아닌 ‘중국 사회를 이끌어온 실제적 힘’으로 묘사한다. 가령 탄 숙부는 샘에게 “음식을 입에 넣는 것은 요리의 시작일 뿐이니, 먹기 위한 음식을 만들지 말라”라고 가르치는데, 작가는 이런 메시지를 통해 중국에서 식사란 단순히 음식을 함께 먹는 행위가 아닌, ‘좌석 배치, 음식이 나오는 순서, 음식을 담는 접시와 연회장의 인테리어, 음식을 권하고 사양하는 멘트를 통해 마음과 정을 나누는 친교의 행위’라고 소개한다. 특히 매기가 ‘샘에게 호통을 치고, 애써 요리한 음식을 버리는 숙부’, ‘처음 만난 자신에게 거리낌 없이 침실을 양보하는 샘의 사촌 누이들’, ‘부탁하지 않았는데도 자신의 마음 상태를 고려해 부추, 생강 등 치유력이 강한 식재료로 요리를 해주는 샘’에게 처음에는 거부감을 가지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을 열게 되는 과정을 충실히 묘사하는데, 이런 장면을 통해 작가는 서양인들이 흔히 ‘무례하다’고 느끼는 동양의 관계가, 실은 상대방을 향한 깊은 정(情)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소개한다.

“지금 당신을 위한 맛들이에요.” 그는 설명했다.
“당신에게 도움이 될 거예요. 생강과 고수와 부추. 모두 강한 치유력이 있지요.”
“뭘 치유한다고요?” 그녀는 되물으며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갑자기 그라는 인간이 부담스럽게 다가왔다. 조리대 맞은편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그녀 바로 곁에 서 있는 것만 같았다. 그녀는 긴장하여 똑바로 앉았다.
“수심이지요.” 그가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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