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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트

아지트

  • 주원규
  • |
  • 실천문학
  • |
  • 2012-03-30 출간
  • |
  • 200페이지
  • |
  • ISBN 978893920673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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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귀국
첫 만남
저녁 식사
에이 클럽과 아지트
첫 키스
글쎄……
진실을 닮은 거짓말
프리피야트와 배신
바이크 경주
사진첩과 카메라
할 말이 있어
모두 다 괜찮아질 거야
러시안 룰렛
마지막 편지

작가의 말

도서소개

그날 밤 아지트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한겨레문학상 수상작가 주원규가 선보이는 첫 청소년 소설 『아지트』. 여러 계층의 구조화된 사회 문제와 인간들의 왜곡된 욕망을 그려온 작가가 이번에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청소년 문제를 다루었다. 청소년층의 계급화와 입시경쟁, 놀이문화와 공간의 부재 등을 살펴보며 우리 청소년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특히 수평적 관계라고 할 수 있는 친구 사이가 현실에서는 부모의 지위에 따라 수직적 구조로 변형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재건축 예정구역에 있는 다세대주택에 마련된 아지트에서 탈선을 행하던 아이들, 그리고 그곳에서 벌어진 총기 사건. 법정 재판 과정이라는 현재의 시점과 민우의 회상이 교차되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재판이 진행될수록 그날 밤 아지트에서 벌어졌던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는데….
거침없는 문체와 발랄한 상상력을 높이 평가받으며 제14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주원규의 첫 청소년 소설이 출간되었다.
최근 폭발적으로 보여준 그의 작품들은 여러 계층의 구조화된 사회문제와 인간들의 왜곡된 욕망을 그려왔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우리 사회가 고질적으로 떠안고 있는 청소년 문제를 다루었다.
이번 작품 『아지트』에서는 ‘노스페이스 잠바’ 현상보다 심각한 청소년층의 계급화와 부모들에게 이끌려 학원과 과외로 시달리는 입시경쟁, 놀이문화와 공간의 부재 등등의 문제들을 들고 나왔다. 어른들의 권력관계가 자식들에게까지 세습되는 모순된 사회 구조 속에서 친구는 단지 허울에 불과하며, 사랑하는 여자 친구마저 빼앗기는 비극적 관계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내면 갈등이 내러티브에 녹아들어 소설 전체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살아 숨 쉬고 있다.

우울한 청춘들이 장전되어 있는 아지트
소설은 법정 재판 과정이라는 현재의 시점과 민우의 회상이 날줄과 씨줄처럼 교차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주인공 김민우는 우유부단하고, 매사에 ‘글쎄’라는 말을 달고 사는 답답한 성격의 소유자다. 인근 지역에서 바이크를 가장 잘 타는 아이로 소문이 나 있다. 또한 사진을 잘 찍어 미혜의 호감을 산다. 반면 민우의 친구 선빈은 재벌 아들이로 불량 서클인 에이 클럽의 회장을 맡고 있다. 남들에게 지는 것을 싫어하며, 친구들 위에 군림하는 모습을 보인다.
민우와 선빈은 표면적으로는 친구 사이지만 실제는 주종관계를 맺고 있다. 민우의 아버지가 선빈의 아버지 회사에서 근무했고, 죽은 이후에도 경제적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사이에 미혜라는 친구가 등장하며 삼각관계가 이루어진다. 이들은 미혜가 살고 있는 동작동 재건축 예정구역에 있는 다세대주택에 아지트를 마련하고 술과 약을 먹는 탈선을 행한다. 그러던 어느 날 미혜가 권총으로 죽게 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선빈의 부모는 사건을 은폐하고, 미혜와 살던 할아버지 장은수에게 누명을 씌운다. 재판이 진행 될수록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며 마지막으로 민우가 증인석에 앉아 진실을 밝힌다. 과연 미혜는 누가 죽인 것인가? 그날 밤 아지트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아지트라는 공간은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함의한다. 총기 사건은 아지트(동작동 재건축 예정구역)에서 발생한다. 재개발구역은 결국 가진 자들이 더 많이 가지기 위해 주거민을 몰아낸 공간이며, 이는 살인행위와 다를 바 없는 만행이다. 이런 곳에서 철거민으로 살아온 미혜의 자살행위는 더 이상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더구나 미혜가 민우에게 보여준 체르노빌 원자력 사고 지역인 프리피야트 사진은 방사능으로 인해 더 이상 생명이 살지 않는 죽음의 상징적 공간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는 인간이 스스로가 만든 문명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주원규의 작품이 의미를 가지는 것은 먼저 청소년층의 서열화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었다는 데 있다. 특히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것은 수평적 관계라고 할 수 있는 친구 사이가 현실에서는 부모의 지위에 따라 수직적 구조로 변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이른바 ‘빵셔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아이들의 흔한 이야기가 아니다. 자신에게 대항하는 친구를 권총으로 위협하는 심각한 수준까지 보여주고 있다.
주원규 작가가 청소년 문제를 진지하게 성찰하고자 하는 이유는 그들의 문제가 곧 기성세대가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축소판이며, 그들이 앞으로의 한국 사회를 이끌어 나갈 주역이라는 것이다. 이들 세대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는 한국의 미래를 여는 일이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기도 하다.
결국 민우와 미혜가 아지트에서 프리피야트라는 공간을 희망의 공간으로 의미화한 까닭은 아무리 위기에 처해 있더라도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그러할 때 우리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따라서 다른 작품과 달리 이번 주원규 청소년 소설이 가지는 의미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진실과 희망을 찾아야만 하며, 그것이 바로 진정으로 용기 있는 삶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기성세대가 망치고 있는 우리의 삶은 결국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여 이끌어 내야 하며, 비록 이런 일들이 방사능으로 오염된 프리피야트라는 공간에서 다시 생명들이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되살리는 일처럼 많은 시간이 걸릴지라도 멈추지 말고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 추천사
6분의 1의 생존 게임! ‘러시안 룰렛’처럼 운명을 알 수 없는 우울한 청춘들이 이 소설에 장전되어 있다. 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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