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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사바틀비-27(바벨의도서관)

필경사바틀비-27(바벨의도서관)

  • 허먼 멜빌
  • |
  • 바다출판사
  • |
  • 2012-04-10 출간
  • |
  • 92페이지
  • |
  • ISBN 978895561587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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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삶의 불행과 고독을 관통하는 독특한 상상력_보르헤스 011
필경사 바틀비_월스트리트 이야기 017
작가 소개_허먼 멜빌 089

도서소개

보르헤스 세계문학 컬렉션「바벨의 도서관」제27권『필경사 바틀비』. 평생 평단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일생을 불행하게 보낸 작가 멜빌에게 세상은 아이러니와 부조리로 가득하게 느껴졌다.〈필경사 바틀비〉는 가장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아이러니 가운데 하나인 ‘허무함’과 현대인의 실존적인 고독을 보여주는, 슬프고도 강력한 흡입력을 지닌 세계문학의 걸작이다.
서구 지성계의 거목 보르헤스가 안내하는
환상적인 문학의 세계

〈바벨의 도서관을 펴내며〉

성서는 인류의 모든 혼돈의 기원을 바벨이라 명명한다. ‘바벨의 도서관’은 ‘혼돈으로서의 세계’에 대한 은유이지만 또한 보르헤스에게 바벨의 도서관은 우주, 영원, 무한, 인류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암호를 상징한다. 보르헤스는 ‘모든 책들의 암호임과 동시에 그것들에 대한 완전한 해석인’ 단 한 권의 ‘총체적인’ 책에 다가가고자 했고 설레는 마음으로 그런 책과의 조우를 기다렸다.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는 보르헤스가 그런 총체적인 책을 찾아 헤맨 흔적을 담은 여정이다. 장님 호메로스가 기억에만 의지해 《일리아드》를 후세에 남겼듯이 인생의 말년에 암흑의 미궁 속에 팽개쳐진 보르헤스 또한 놀라운 기억력으로 그의 환상의 도서관을 만들고 거기에 서문을 덧붙였다. 여기 보르헤스가 엄선한 스물아홉 권의 작품집은 혼돈(바벨)이 극에 달한 세상에서 인생과 우주의 의미를 찾아 떠나려는 모든 항해자들의 든든한 등대이자 믿을 만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바다출판사 편집부

27. 허먼 멜빌 - 필경사 바틀비

광기 어린 주인공이 그려내는 음울하고 고독한 세계관

이 책의 서문에서 보르헤스는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와 장편 《모비딕》의 유사점에 대한 흥미로운 견해를 소개한다. 비록 작품의 무대인 물리적 배경의 차이로 두 작품의 규모가 다르게 느껴지지만, 두 작품은 본질적으로 주인공의 광기, 그리고 그 광기가 전염되어가는 양상을 그려내고 있다는 것이다.
작품의 화자는 월스트리트의 변호사로, 스스로를 야심 없는 ‘야망 없는 안전제일주의자’라 칭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얌전하고 성실해 보이는 바틀비를 고용하게 되면서부터 화자의 삶은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바틀비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일절 하지 않으며 “하고 싶지 않습니다.”라는 말로 모든 부탁을 단호하게 거절한다. 마지막 장을 펼치는 순간까지 독자는 그가 몇 살인지, 어디서 왔으며 어떤 삶을 살아 왔는지 알 수 없다. 다만 기괴하리만큼 부조리한 상황, “하고 싶지 않습니다.” 라는 바틀비의 말이 점진적으로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며 한 사람의 인생이 죽음으로 치닫는 과정을 무력하게 바라볼 뿐이다.
보르헤스는 〈필경사 바틀비〉에서 멜빌이 만들어낸 바틀비가 카프카의 《심판》 속 주인공보다도 반세기 앞서 등장한 인물상이라고 주장했다. 법률 사무소로 빼곡하지만 주말이면 썰물처럼 사람이 빠져나가는 월 스트리트의 건물 안에 혼자 기거하면서 생강빵으로 연명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자연스럽게 현대 도시인의 자화상을 떠올리게 한다.
평생 평단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일생을 불행하게 보낸 작가 멜빌에게 세상은 아이러니와 부조리로 가득하게 느껴졌다. 〈필경사 바틀비〉는 가장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아이러니 가운데 하나인 ‘허무함’과 현대인의 실존적인 고독을 보여주는, 슬프고도 강력한 흡입력을 지닌 세계문학의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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