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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오오

오아후오오

  • 김영래
  • |
  • 생각의나무
  • |
  • 2010-08-10 출간
  • |
  • 381페이지
  • |
  • A5
  • |
  • ISBN 9788964600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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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생명과 환경 문제에 경종을 울리는 생태소설 작가 김영래
치열한 작가 정신으로 써내려간 ‘멸종’의 연대기
도시적 일상과 개인의 내면화 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 한국소설에 ‘생태소설’이라는 장르를 일궈가고 있는 소설가 김영래. 『숲의 왕』을 통해 생명과 환경 문제에 경종을 울리며 신성한 숲의 서사를 들려주었던 그가 사라져가는 세계와 절멸된 생명을 위한 레퀴엠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등단 이후 줄곧 멸종이라는 주제에 천착해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멸종의 연대기’를 온몸으로 써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소설 『오아후오오』는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인간의 정체성을 회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생태소설이다. 여기에는 인간의 탐욕에 의해 살고 있던 집도, 마을도, 산도, 강도 모두 내주고 결국 더욱 더 황폐해져가는 파푸아뉴기니의 ‘사라져가는 원시 세계’가 생생히 묘사되어 있다. 그 기나긴 여정 속에서 작가의 생태의식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그리고 작가는 인간성의 회복이 곧 생태 환경의 복원, 보존의 근본적인 해결책임을 에둘러 이야기하고 있다.
살아 있는 것 가운데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산다는 것은 죽음으로 가는 과정이라 하듯 자연, 인류, 문화는 지난한 세월을 거치면서 ‘사라져간다’. 그 중심에 서서 작가 김영래가 생명과 멸종에 대해 느리게, 그리고 나지막하게 이야기하는 문제적 소설 『오아후오오』. 이제 모든 사라져가는 것들을 위한 카니발은 시작되었다. 우리 모두 그 걸판진 축제에 동참할 차례다.

그 새는, 그 아이는, 모든 것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파푸아뉴기니, 그곳에서 사라지는 모든 것들과의 뼈 아픈 화해
2004년 작가는 파푸아뉴기니를 여행하고 열대의 더운 숨결을 가슴에 품고 돌아온다. 그 뒤 지인이 건넨 짤막한 화두를 잡아 300여 년 전에 멸종한 새 ‘오아후오오’를 찾아 떠난 한 사내 이야기를 써내려가기 시작한다. 파푸아뉴기니의 거대한 밀림을 헤매는 한 남자, 그리고 그가 쫓아다니는 멸종된 새 ‘오하우오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생태소설 『오아후오오』는 오래전 멸종한 새 오아후오오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소설이다. 주인공 ‘안’은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 아내와 사랑하는 여인과의 이별을 거쳐 벼랑 끝으로 내몰린 뒤 파푸아뉴기니행을 선택한다. 그곳에서 주인공 ‘안’은 가이드 조수아를 대동해 세피크강 지류 곳곳을 다닌다. 코로고에서 안고람을 거쳐 이름 모를 오지의 밀림을 헤매는 여정을 통해 주인공은 원시부족의 신앙과 생활, 언어, 문화를 경험한다. 그리고 문명이 들어오면서 그들의 종교와 문화, 언어가 무너져가는 과정을 생생히 목격한다.
또한 문명의 바깥에서 흙, 새, 동물, 물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또다른 원시 부족의 삶을 지켜보면서 주인공 ‘안’은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자연의 힘과 야생의 삶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차마 잊어버리지 못했던 자신이 현실을 마주하며 마침내 자기 안에 멸종의 키워드인, ‘깊은 슬픔’을 마주하게 된다.
작가는 작품을 엮어가는 어느 모퉁이에서, 생의 절벽 앞에서 돌아서게 하는 슬픔을 마주했다 말한다. 『오아후오오』는 가슴 밑바닥까지 차오른 슬픔의 힘으로 써내려간 이야기인 것이다. 또한 작가는 인간의 탐욕으로 사라져가는 사람들과 자연의 이야기를 쓰기 위해 에드워드 윌슨의 『생명의 다양성』, 데이비드 쾀멘의 『도도의 노래』, 조너던 와이너의 『핀치의 부리』, 로타르 프렌트의 『그래도 그들은 살아 있다』 등 새와 멸종에 관한 자료를 파헤치며 치열하게 소설을 써내려갔다. 환경과 멸종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숲과 새, 그리고 인간에 대한 절멸의 연대기를 기록한 것이다.
『오아후오오』는 작가 김영래가 처연한 고독과 싸우면서 그려낸 모든 사라진 것들의 슬픈 카니발이다. 그 끝에서 우리는 쓸쓸히, 그리고 홀연히 사라진 모든 것들을 불러보고, 또한 온몸으로 기억해야 할 것이다.

생성하는 것은 사라진다, 자연은 파괴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영역이므로.
단지 신경과 뼈로만 이루어진 것은 나약하니, 물질적인 충격은 (우리와) 무관할 수 없다.
즙과 피와 먼지로 이루어지고, 혼합되는 것은 그러나 파괴되도록
만들어진 것이니, 무상한 감정은 ― 신경이 섬세하게 그것을 감쌀지언정―

죽음의 시종(侍從)인 고통에게 굴복하고 말리라.
_볼테르(Voltaire)


목차


프롤로그

1부
2부
3부
4부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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