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수의 승리

수의 승리

  • I.B.코언
  • |
  • 생각의나무
  • |
  • 2010-02-06 출간
  • |
  • 263페이지
  • |
  • A5
  • |
  • ISBN 9788964600047
판매가

12,500원

즉시할인가

11,25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25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과학사를 하나의 학문으로 정립한 석학이자
토머스 쿤을 제치고 하버드 대학 정교수가 된 불세출의 과학사가,
I. B. 코언이 남긴 마지막 저작

천재적 석학이 일반인을 상대로 쉽게 풀이한
세상을 점령한 숫자와 통계의 역사
일반인과 학생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단 한 권의 통계 이야기

언제부터 숫자가 우리의 삶에 불가결한 존재가 되었고, 현대인은 어쩌다가 온갖 숫자들에 둘러싸여 살게 되었는가를 설명하는 책. 고대로부터 숫자가 인류에게 실질적으로 어떻게 활용되었으며 인류의 진보에 어떻게 직접적으로 공헌하였는가를 실례와 문헌 증거를 통하여 보여준다.

I. B. 코언에 대하여
I. 버나드 코언은 과학사가 하나의 학문 분야로 뿌리내리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1세대 과학사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19살의 나이에 신입생으로 입학한 이래 70세에 교수로서 은퇴를 맞기까지 50년을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보냈다.
과학사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 《아이시스》를 창간한 과학사학의 ‘아버지’ 조지 사턴의 수제자였던 그는 1960년대 들어 과학사에 대한 점증하는 관심을 발판 삼아 하버드 대학에 과학사학 분과를 신설하는 데 기여했다. 1962년 『과학 혁명의 구조』를 출간하여 일약 과학사의 패러다임을 바꿔버린 토머스 쿤도 박사과정을 밟던 40년대에 코언과 함께 하버드에서 연구했다. 현재도 하버드 대학 과학사학과는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명성을 누리고 있으니, 쿤을 제치고 정교수가 되었던 코언의 역량은 미루어 능히 짐작할 것이다.
코언은 아이작 뉴턴의 전문가였다. 뉴턴의 『프린키피아』를 영어로 번역하는 큰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뉴턴 외에도 과학혁명기의 물리학, 프랭클린이나 제퍼슨 등 미국 국부(國父)들의 과학 업적 등에 대하여 20여 권 가량의 책을 남겼다. 1955년 사망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최후의 인터뷰를 진행한 것도 그다. 그런 그가 2003년 6월, 사망하기 2주 전 탈고한 책이 바로 이 책『수의 승리』다.

우리에게 숫자란 무엇인가
하나, 둘, 셋, 숫자를 세기 시작하고 어느덧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눌 줄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곧 학교에 들어가서 복잡하고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 외워야 할 공식이 되고 단지 시험을 위해 의무적으로 풀어내야 할 것이 되면서 우리는 숫자를 우리와는 영 거리가 먼 것으로 멀리 해야 할 것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말하자면 숫자는 별세계의 것이었다. 요즘도 몇몇 숫자 애호가를 뺀 대부분의 사람들은 숫자를 지루하고 건조한데다 수학과의 먼지 쌓인 한구석에나 처박혀 있어야 할 것으로나 여긴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 숫자가 없는 우리의 일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 지난 2, 3세기를 돌아보건대 현대역사의 주요한 발전에서 숫자의 확대야말로 ‘사건’이었다. 숫자가 없는 현대 과학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현재 우리의 금융시스템, 관료제, 공학, 의학, 보험, 무역, 세무 등(이것들은 부분에 불과하다)의 처리하는 데 숫자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회계, 통계, 단위 측정 등은 중앙 집중적인 행정에 크게 기여하였고 정부의 성장과 기업의 발전에도 이바지하였다.
언제부터 숫자가 우리의 삶에 이토록 불가결한 존재가 된 것일까?
코언은 이 책에서 고대로부터 차근차근 숫자가 인류에게 실질적으로 어떻게 활용되었으며 인류의 진보에 어떻게 직접적으로 공헌하였는가를 구체적인 실례와 문헌 증거를 통하여 명쾌하게 보여준다.

수에 대한 대중의 통념을 바꾸는 역작
I. B. 코언은 숫자를 무미건조하고 따분한 것으로 여기는 대중의 통념을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이 책 『수의 승리』는 어마어마한 통계의 역사와 예화를 모아서 벤저민 프랭클린이나 플로렌스 나이팅게일과 같은 위대한 인물들을 부활시켜 과거와 현재에 숫자가 얼마나 중요했는가를 재구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일화와 인용, 그 자신의 목소리를 가지고 코언은 어떻게 숫자들이 생활의 가장 모호하고 비일상적인 부분에까지도 침투하게 되었는지 알려준다. 코언의 목소리는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할 만하고 강력한 요소다. 그는 사려 깊고 유식한 강연자의 자세로 독자와 만난다.
그는 이러한 유연한 강연자의 태도를 유지하면서 독자들을 역사 속으로 이끈다. 그는 연대기적인 흐름으로 글을 써나가는데 기본적인 역사적 맥락을 짚은 뒤에 숫자와 연관된 사건으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재미난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듯 그의 언변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숫자가 어떻게 우리 속에 이렇듯 완벽하게 침투했는지 깨닫고 혀를 내두르게 되는 것이다.
코언이 살펴본 바에 따르면 과학혁명이 태동한 17세기 이후에야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숫자들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그러고도 상당히 오랜 기간은 그런 숫자들을 기록하고 모으는 정도로만 만족했으며, 본격적으로 확률이나 통계의 도움을 받아 분석하기 시작한 것은 더군다나 한참 뒤인 19세기 중반 들어서다. 고작 2백 년도 못 되는 기간에 숫자의 물결은 해일처럼 밀어닥쳐, 사칙연산 이상의 수학적 능력이 필요치 않았던 평범한 이들을 확률과 도표 해석에 능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처질까 전전긍긍하는 사람들로 변모시킨 것이다.
코언이 이 변혁의 과정을 쉽게 갈무리해 보여주는 덕에 우리는 전혀 몰랐던 여러 선각자들을 만날 수 있다. 의학에 수치적 분석법을 적용한 피넬과 루이, 범죄 기록을 통해 최초의 진정한 사회 통계 분석을 수행한 게리와 케틀레이가 그렇고, ‘백의의 천사’로나 알려진 나이팅게일이 공공 정책 수립에 도표를 활용한 통계 분야에서 선구자적 인물이었다는 사실도 놀랍다. 코언은 큰 흐름뿐 아니라 작은 흐름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였다. 그리하여 수비학자들의 이야기나 프랭클린의 마방진 취미, ‘수량적’ 시대정신에 반대했던 디킨스의 소설을 통한 세태 비판도 한 장씩을 차지하는 것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
1 수의 세계
저자는 ‘숫자가 없는 곳은 없다’는 명제로 글을 시작한다. 말 그대로 숫자가 현재 우리 삶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를 지적하면서 이런 수에 대해서 우리가 ‘분석’하기 시작한 것이 과학 혁명의 시기였던 17세기였다고 말한다. 그는 이러한 숫자가 언제부터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했는지를 탐구하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되는 것이 이집트의 피라미드 건설이다. 아울러 그는 성경 속에서 다윗 왕이 호구조사를 한 죄로 큰 벌을 받았고 이 영향이 미국의 식민지 시절 정책결정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거론한다. 이어지는 볼테르의 복권 이야기도 흥미진진하다.

2 수의 토대 위에 지어진 새로운 세상
17세기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형태의 근대 과학이 탄생한 시기다. 이 새로운 시기에 사람들은 숫자를 새롭게 자각하기 시작하였다. 이때부터 비로소 숫자나 수와 관련된 용어로 표현되는 법칙이 등장한다. 이를테면 케플러의 조화의 법칙, 갈릴레오의 운동 법칙이 그렇다. 하비의 피 순환론에 대한 주장에 대한 근거 또한 숫자적 증명이었다. 또한 안톤 반 레벤후크는 자신이 발견한 정자의 크기를 증명하기 위해 최초로 인구 통계학이라 부를 만한 내용으로 증명을 이끌어내기도 하였다. 인간의 수명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필요로 하는 생명보험이 등장한 것도 이 시기였다. 또한 윌리엄 페티 경이 정부의 정책적 이용을 목적으로 통계를 이용한 ‘정치 산술’이라는 단어도 볼 수 있다.

3 수비학과 신비주의 철학: 과학자들, 수를 가지고 놀다
성경에 등장하는 악마의 수 666과 관련된 수비학자들의 숫자 장난과 관련된 일화뿐 아니라 호이겐스가 토성의 위성을 발견했을 때 널리 퍼져 있었던 수비학적 미신에 대한 이야기도 확인할 수 있다.

4 이성의 시대와 수
이제 18세기로 가서 프랜시스 허치슨은 ‘도덕 산술’이라는 개념으로 도덕성에 대한 여러 단어들을 수학 언어로 바꾸려고 했다. 이를테면 계량화할 수 없는 행복과 같은 덕성들을 재려고 한 것이다. 이러한 사례가 직접 여러 실험에서 구체화되는데 스티븐 헤일스가 식물과 동물을 가지고 구체적인 양을 측정하려 한 경우를 들 수 있다. 우리가 초기 미국건국자로 알고 있는 토머스 제퍼슨과 정치가이자 저명학 과학자인 벤저민 프랭클린도 극단적으로 숫자에 매료되었고 숫자를 좀더 실용화한 형태로 완성하는 데 일조한 사람들이었음도 발견할 수 있다.

5 숫자의 새로운 활용법
18세기에서 19세기 초반, 모든 것을 계량하고자 하는 시대정신이 흘러넘쳤고 모든 측정이 정밀화되었다. 이 시기에 라부아지에가 프랑스의 총인구를 측정했고, 존 싱클레어 경은 스코틀랜드에서 이전에 없었던 방대한 분량의 통계조사를 실시하였다. 필리프 피넬이 정신병에 대한 수치화를 시도한 것도 이때였다. 또한 피에르 샤를 알렉상드르 루이는 자신이 직접 실시한 임상실험을 구체적 수치를 통계로 만들었다.

6 통계의 범람
19세기 초반 몇십 년간 프랑스에서는 통계에 대한 관심이 마구 끓어올랐다. 이때에는 인구 말고도 범죄 처벌에 대한 통계까지 나올 정도였다. 앙드레 미셸 게리는 범죄에 대한 통계를 바탕으로 인간 사회에서 어떤 ‘규칙성’을 발견하기도 했으나 케틀레이와의 경쟁에서 뒤쳐졌고 결국 잊혀졌다.

7 완숙기에 다다른 통계학: 케틀레이의 시대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 가 한때 금서였다는 이야기에서 ‘평균적 인간’의 개념을 꺼내면서 이 개념의 창시자인 아돌프 케틀레이를 소개한다. 케틀레이는 ‘통계혁명의 주동자’ 내지는 ‘19세기 최고의 규칙성 판매자’로 불릴 정도로 통계 분야에서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범죄가 규칙적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은 뒤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골몰했다. 그는 이를 사회 물리학이라 칭하였는데 이런 과정에서 사회학이 파생되었다. 물론 콩트와 케틀레이의 통계에 대한 접근법은 서로 달랐지만.

8 통계, 비판에 직면하다
이 장에서는 통계를 극단적으로 신뢰하고 절대시하는 풍조에서 이에 대한 반발의 흐름을 주도했던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 명은 노동운동을 했던 토머스 칼라일은 통계를 비판적 시각으로 보았다. 찰스 디킨스 또한 칼라일의 영향을 받아 통계를 불신하였는데 심지어 그는 통계를 비판하는 『어려운 시절』이라는 작품까지 써낼 정도였다.

9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등불을 든 여인’으로 롱펠로우가 명명하였고 백의의 천사로 우리에게 기억되는 나이팅게일의 또 다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그녀는 통계를 활용해 공공 보건과 사회 개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 자에서 구체적으로 그녀의 통계와 관련한 행적에 대해 샅샅이 훑고 있다.


목차


1 수의 세계 13
숫자가 없는 곳은 없다
역사 속의 수
『성경』의 숫자들: 다윗 왕이 지은 죄
다윗 왕이 저지른 죄의 결과

2 수의 토대 위에 지어진 새로운 세상 39
케플러의 조화의 법칙
갈릴레오와 운동 법칙
생명과학에 등장한 숫자: 피는 순환하는가?
인구 통계학의 최초 적용: 지구는 얼마나 많은 인구를 지탱할 수 있을까?
보험과 생명표
숫자의 신세계
윌리엄 페티 경과 정치 산술

3 수비학과 신비주의 철학:
과학자들, 수를 가지고 놀다 69
이름 속에는 무엇이 감춰져 있는가? 이름을 숫자로 바꾸는 법
과학 속의 수비학
수비학적 미신의 반대자들

4 이성의 시대와 수 81
허치슨의 도덕 산술
헤일스의 정량적 식물학과 동물학
토머스 제퍼슨: 한평생 숫자에 얽매여 살다
벤저민 프랭클린과 숫자
프랭클린과 맬서스
프랭클린과 숫자, 그리고 천연두

5 숫자의 새로운 활용법 117
숫자, 그리고 측정
프랑스인들의 수에 대한 관심: 라부아지에의 정치 산술
존 싱클레어 경의 스코틀랜드 인구 조사
피넬의 의학적 숫자들
루이와 수치적 분석법
숫자의 새로운 활용법: 콩도르세와 라플라스가 가져온 혁신

6 통계의 범람 141
넘쳐나는 도표들
범죄에 대한 게리의 연구

7 완숙기에 다다른 통계학: 케틀레이의 시대 149
숫자, 수의 과학, 그리고 조이스의 『율리시즈』
케틀레이, 그리고 숫자로 가득한 세상
범죄 처리 예산
통계의 신뢰성
콩트 대 케틀레이: 사회 물리학이냐 사회학이냐?
케틀레이는 무엇을 성취했는가?

8 통계, 비판에 직면하다 179
칼라일과 차티스트 운동
디킨스와 통계
삼라만상의 진흥을 위한 진흙안개협회
죽음의 계산 책
서신으로 주고받은 경멸감
사실과 수치: 『어려운 시절』이 주는 메시지

9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195
위생 개혁 사업: 숫자라는 증거
통계를 향한 열정

에필로그 221
감사의 말 225
옮긴이의 말 228
주 232
참고문헌 241
찾아보기 253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