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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마을공화국

인디언마을공화국

  • 여치헌
  • |
  • 휴머니스트
  • |
  • 2012-03-26 출간
  • |
  • 311페이지
  • |
  • ISBN 978895862463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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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1장 최초의 아메리칸은 누구인가
유럽 이주민에서 영국계 ‘아메리칸’으로
‘영국계 아메리칸’에서 미국인으로
경제적 욕망, ‘주식회사 미국’의 기원
왜 인디언으로 위장했을까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콜럼버스 이전 시기 북아메리카에 살았던 선주민
인디언은 최초의 아메리칸일까
국가보다 오래된 사회

2장 국가를 거부한 인디언
정복자의 논리, 발견의 원칙
발견의 원칙에서 명백한 운명으로
미국의 영토 획득 과정
미국의 원죄, 프런티어
인디언 문명화에 앞장선 제퍼슨의 속내
테쿰세가 이끈 북부 지역 인디언 부족연합
크리크족 중심의 남부 지역 인디언 부족연합
‘1812년 전쟁’의 종결과 와해된 부족연합
국가를 만든 유럽 이주민
토지 세탁에 미합중국이 직접 나선 까닭
국가를 만들지 않은 인디언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

3장 정복자의 언어, 강제 이주와 보호구역
문명화된 체로키 부족
체로키 부족과 조지아 주의 충돌
미국 헌법이 보장한 인디언 부족의 지위
체로키족의 강제 이주, 눈물의 행로
인디언 보호구역이란 무엇인가
급조된 부족 거주지, 인디언 준주
인디언 준주마저 강탈해간 미합중국
남북전쟁 이후의 강제 이주
땅을 향한 백인의 욕망, 토지 선점 경주
인디언 준주를 삼킨 오클라호마 준주

4장 학교교육을 통한 미국화
미국 정부가 설립한 인디언 학교
칼라일 학교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백인 방식으로 이름 고치기
인디언 기숙학교를 설립한 미국 정부의 의도
강요된 영어 사용
직업교육과 외부 실습 프로그램의 실체
백인 방식의 시간과 공간
인공의 경쟁 시스템, 시험과 운동 경기
백인 개혁가의 숨은 의도
통제교육에 저항하는 인디언 학생
줄어드는 인디언 기숙학교
기숙학교의 영향, 범인디언주의

5장 인디언에게 종교란 무엇인가
정령의 계시를 찾는 비전 탐구와 땀 움막
성스러운 사람의 의식, 유위피
치료와 사냥에 깃든 일상의 종교의식
재생의 의미를 지닌 태양춤
미국화를 위한 종교 탄압
원주민 부흥운동과 결합한 페요테 의식
혁명의 춤으로 오인받은 신령춤
정체성을 상실한 장소의 공간화
땅의 신앙을 몰아낸 물신

6장 토지의 사유화가 빚은 비극
개인과 개인주의
소유적 개인주의란 무엇인가
보호구역 토지의 사유지화
자영농 육성이라는 선전 구호의 실체
토지 약탈의 편법, 임대와 잔여지 매수
인디언, 도즈법에 저항하다
도즈법이 시행된 후 어떻게 되었을까
개인주의로 위장한 물신
국가 속의 개인, 사회적 관계 속의 개인

7장 미국화에 맞서는 부족 주권
500개의 인디언 네이션
부족과 미국이 체결한 조약과 협정
미합중국 출범에 걸림돌이 된 민주주의
민주주의, 공화주의와 결합하다
연방정부와 주 정부의 관계
인디언 부족과 연방정부의 관계
조약에서 찾은 인디언 판 수정 제10조
연방의회가 지닌 전권과 인디언의 부족 주권
인디언에게 부여된 미국 시민권
누구와 관계를 맺을 것인가

글을 마치며

본문의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도서소개

이 책은 북아메리카 인디언이 이론상 연방 주권과 대등한 영향력을 지닌 부족 주권을 얻기까지의 역사, 곧 유럽 이주민과 만난 이후부터 19세기 말까지 이어지는 북아메리카 인디언의 역사를 들려준다. 대부분의 역사책이 북아메리카 인디언이 미합중국의 탄압으로 인해 절멸했거나 멸망했다고 서술하는 것과 달리, 이 책은 인디언이 멸망하지 않았다는 시선을 담고 있다. 또한 대부분이 번역서인 것과 달리 국내 저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새로운 시선으로 읽는 북아메리카 인디언의 역사
- 북아메리카 인디언 근세사에 던지는 도발적인 질문과 불편한 진실

미국에는 현재 연방 주권, 주 주권, 그리고 부족 주권, 이렇게 세 가지 주권이 공존한다. 이 가운데 부족 주권은 북아메리카 인디언이 보호구역 내에서 행사하는 주권으로, 이곳에서는 주와는 별개의 의회, 행정부, 사법부 조직을 갖추고 있다. 미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인디언 보호구역은 약 310개로, 그중 애리조나, 유타, 뉴멕시코 주에 걸쳐 있는 나바호 보호구역은 그 넓이가 우리나라 경상도·전라도·충청도를 합한 것과 맞먹고, 유럽과 견주어볼 때는 벨기에·덴마크·네덜란드보다 크다.
이 책은 북아메리카 인디언이 이론상 연방 주권과 대등한 영향력을 지닌 부족 주권을 얻기까지의 역사, 곧 유럽 이주민과 만난 이후부터 19세기 말까지 이어지는 북아메리카 인디언의 역사를 들려준다. 대부분의 역사책이 북아메리카 인디언이 미합중국의 탄압으로 인해 절멸했거나 멸망했다고 서술하는 것과 달리, 이 책은 인디언이 멸망하지 않았다는 시선을 담고 있다. 또한 대부분이 번역서인 것과 달리 국내 저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 책은 독자에게 중요한 몇 가지 질문을 던지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유럽에서 건너온 이주민은 북아메리카 인디언의 땅을 빼앗은 논리는 무엇인가, 이들은 어떠한 논리로써 자신들의 정책을 합리화했을까? 왜 북아메리카 인디언은 국가를 만들어 대항하지 않았을까? 강제 이주 이후 이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북아메리카 인디언을 미국화하기 위해 미국이 취한 정책은 무엇일까? 그럼에도 이들이 부족 주권을 얻게 된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북아메리카 인디언의 역사에 던지는 이 질문들은 새로운 방식으로의 역사 읽기를 제안한다.
이 책은 촘촘한 시선으로 미국 정부가 아메리카 인디언 부족의 땅을 빼앗은 이론적 배경과 논리를 살폈으며, 강제 이주 이후의 역사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즉, 미국 정부가 인디언의 강제 이주를 실시한 이후 교육과 종교, 토지 면에서 어떻게 이들의 미국화를 시도했는지를 자세히 들려준다. 그중에서 특히 백인 방식의 이름 짓기와 영어 사용을 강요한 인디언 기숙학교 이야기는 일제강점기 제국 일본이 식민지 조선인을 황국식민으로 만드는 과정을 연상시킨다(4장 참고). ‘좋은 인디언은 죽은 인디언’이라는 말에 함축된 바처럼 미국 정부는 보호구역 내의 토지까지 욕심을 부려, 인디언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 땅을 개인의 사유지로 만듦으로써 인디언의 삶과 문화를 파괴해나간다. 한 문화가 다른 문화를 강제적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은 그 자체가 폭력일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하는 대목이다. 마지막 장에서는 ‘인디언 네이션’을 법적으로 인정했음에도 어떻게든 이들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 미국 정부와, 그럼에도 부여할 수밖에 없는 부족 주권 이야기를 들려준다. 미국 시민권과 부족 주권 사이에서 줄다리기하는 이들의 모습은 현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인디언 마을 공화국’이라는 이 책의 제목은 특히 ‘북아메리카 인디언은 왜 국가를 만들지 않았을까?’라는 질문과 연결되어 있다. 저자는 이들 인디언이 국가를 만들지 않은 것은 사회로부터 분리된 권력의 탄생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국가보다 오래된 인디언 사회, 그 토착의 삶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각으로 ‘북아메리카 인디언의 역사’를 접하게 한다.

세계평화의 전도사로 자처하는 미국이 인디언을 살육하고 그들의 땅을 강탈한 사실을 어떻게 합리화했는지는 인디언 역사를 공부하면서 가장 먼저 품었던 의문이다.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이런 궁금증도 생겼다. 인디언 부족들이 연합해서 미국 정부에 대항했더라면 역사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인디언은 국가를 만들지 못한 것일까 아니면 안 만든 것일까?
결과적으로 보면, 힘에서 밀린 인디언 부족들은 정든 고향에서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쫓겨나게 된다. 19세기에 자행된 강제 이주로 인해 인디언들은 보호구역에서 살아야 했다.
현재 미국 전역에는 약 310개의 인디언 보호구역이 있다. …… 이들 보호구역에서 인디언 부족은 주(州)와는 별개의 의회, 행정부, 사법부 조직을 갖고 독립적으로 부족민들을 통치한다. 물론 인디언 부족도 미합중국의 구성원이므로 연방정부의 관여를 받는데, 둘 사이는 주와 연방정부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미국에는 연방 주권, 주 주권, 부족 주권이라는 세 가지 형태의 주권이 존재한다.
사실 미국은 인디언 부족이 부족 주권을 가지는 걸 원치 않았다. ‘좋은 인디언은 죽은 인디언’이라고 말할 정도였으니까. 19세기 후반, 미국 정부는 인디언 부족을 말살하고 인디언을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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