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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브 쿠르베의 잠

구스타브 쿠르베의 잠

  • 강송화
  • |
  • 다트앤
  • |
  • 2010-06-29 출간
  • |
  • 239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60700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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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계 재미 작가의 국내외 이질적 요소가
자연스레 엮어져 있는 여덟 편의 단편집

저자 강송화는 삶의 과반을 미국에서의 이민자, 그러니까 재미교포라는 신분으로 지낸 작가이다. 한국계 재미 작가로서 한국, 미국 양국의 통과의례를 마친 셈이고, 그의 작품 속에는 당연히 국내외의 이질적 요소가 인과의 법칙에 따라 아주 자연스레 엮어져 있다. 소설 문학의 제반 요소가 그의 작품에 숙명적으로 자리한 동기이자 재미와 가독성을 한껏 올려주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재미만을 추구한 것은 아니다. 산업사회의 저 통절한 속성, 소외와 그 극복에의 몸부림을 적나라하게 펼쳐 보여주어서 흔히 흥미 있는 이야기가 주는 경박함과 가벼움의 파도에 방파제가 되고 있다.

"모든 현대인은 유태인이다."

모두 여덟 편의 단편은 각각 주인공의 이름이 다르고 전개의 설정도 다르지만 한 편의 대하소설로도 읽힐 수 있겠다. 제임스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말이다.
좁혀서 말하자면 재미 동포의 실상이 고국의 흙을 묻혀서 현실로 다가오게끔 그려낸 이야기지만 따지고 보면 이 이야기들은 우리시대, 이 산업사회를 살아나가는 고독한 개인, 혼자뿐인 개체의 고민과 신산한 삶을 적어내고 있어서 우리 모두의 이야기에 다름이 아니다.
"모든 현대인은 유태인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인간의 유대관계가 단절된 소외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또 다른 자아를 이 여덟 편의 이야기 속에서, 특히 그 주인공들에게서 발견하게 된다.

-서평 중에서


목차


구스타브 쿠르베의 잠 011
파도타기는 끝났다 039
어떤 해후 069
출 에덴기 195
아메리칸 드림 121
멈춰진 시간 157
부부 185
그곳에 꿈이 있었네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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