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우동 한 그릇에 담은 일본

우동 한 그릇에 담은 일본

  • 김자경
  • |
  • 컬처라인
  • |
  • 2001-11-01 출간
  • |
  • 240페이지
  • |
  • A5
  • |
  • ISBN 9788950970154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우동 한 그릇에 담은 일본』은 말 그대로 너무 맛있는 책이다. 저자가 가장 좋아하고, 우동을 좋아하지 않은 한국인들도 일본 우동을 맛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하는 우동 한 그릇을 다 비우고 나면 일본의 맛까지 맛보게 된다.

흔히들 일본 음식은 담백하고 깔끔하지만 한국인의 입맛에는 너무 달거나 닝닝하다고 한다. 게다가 입맛으로 먹지 않고, 눈맛으로 먹는 까닭에 예술품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답지만 양이 너무 적어 식욕이 채워지지도 않고, 가격도 비싸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가 권하는 일본 음식은 한국인도 감탄할 정도로 맛있는 것들이 많다. 게다가 일본 문화까지 얹혀 있으니 두 배의 가치를 얻는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우동 한 그릇에 담은 일본』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일본 가면 뭘 먹지?는 저자의 친구들이 숱하게 물어오는 "일본 가면 뭘 먹어야 돼, 뭐가 맛있어"에 대한 답변이라고 할 수 있다.

130년째 후미진 골목길에서 대를 이어 팔고 있는 딱 알맞게 익은 오뎅에 일본 술 한잔 곁들여먹는 환상의 맛과 "어부바 오뎅"에 얽힌 한 모자의 감동적인 스토리, 그리고 일본 음식으로 닝닝해진 속을 확 풀어줘 먹었다 하면 누구나 감탄하는 우메보시 우동, 바삭바삭 싸고 맛있는 덴푸라와 돈부리, 친구의 입덧을 가라앉힌 감동의 샤브샤브, 일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여관에서 맛보는 가이세키 요리, 일본 술꾼들에게 인기 좋은 라멘, 우리나라의 선술집 같은 이자카야에서 맥주 한잔과 가츠오타다키 등을 먹는 운치 등 우리 입맛에도 딱 맞는 음식들이 저자의 체험과 곁들여져 맛깔스럽게 소개되어 있다.

2부 특별한 날에 먹는 각별한 음식은 일본의 세시풍속이나 기념일 등에 먹는 음식과 그에 얽힌 다채로운 행사와 축제 등을 살펴봄으로써 일본의 문화와 일본인들, 한국인이 느끼는 생소한 것들, 감동적인 이야기 등을 저자의 감각으로 풀어놓았다.

가난한 한국인 부부가 아들을 위해 울며 만들었던 눈물의 야키소바, 호들갑스럽게 봄을 맞는 일본인들의 절분날 풍경, 허무와 생성의 철학적 의미를 뒤늦게나마 깨닫게 된 벚꽃 축제 하나미, 어머니날에 본 감동적인 애니메이션과 그에 얽힌 도시락 이야기, 여름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다채로운 불꽃놀이 이면에 숨은 일본인들의 치열한 장인정신,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잘 보여주는 전통 과자점과 케이크 전문점, 섣달 그믐밤 하염없이 먹히던 소바 한 그릇의 의미 등이 잔잔하면서도 코끝이 찡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3부 음식에 담긴 일본 한 그릇은 외국인들에게 생소한 일본의 생활 문화를 위주로 살펴보았다. 좌충우돌 초보 유학생활을 하며 일본인 애인까지 둔, 조카 진아가 느끼는 불편한 와리깡 문화와 맛으로 먹기보다 눈으로 먹기 때문에 양이 적은 일본 음식에 대한 불만, 숟가락을 쓰지 않는 일본 사회에 대단한 사건이라 할 수 있는 순창고추장에 숟가락으로 쓱쓱 비벼 먹는 요시모토 비빔밥집의 인기, 외국인들에게 오해를 낳기 일쑤인 지나치다 싶은 겉치레 인사말, 섬세한 일본 주부들이 만들어낸 포켓몬 밴또와 호빵맨 밴또, 그리고 그것 때문에 받은 한국인 주부 저자의 스트레스, 불고기와 소주를 아무렇지도 않게 마시는 일본 스님과의 의아한 술자리, 마츠리에 열광하는 일본인들의 심리, 세계적인 미식가들도 즐겨 찾는다는 일본의 서양 요리, 이유없이 신세지는 걸 도저히 용납하지 못해 결국 저자를 언짢게 만든 일본의 오카에시 문화 등 편견없이 타문화를 받아들이는 일이 결코 녹록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그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부록에서는 한국인들이 꼭 들르는 신주쿠, 시부야, 긴자 지역에서 일본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명점 30곳을 소개했다.

저자 소개
김자경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미국,중국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그 나라의 음식과 문화를 취재해 신문, 방송 등의 매체에 글을 기고해 호평을 얻었으며, 영화 컨설턴트로서, 그리고 방송국 PD이자 구성작가로 활동했다.

대표작으로는 SBS TV의 시트콤 「오박사네 사람들」과 「오경장」이 있다. 현재 재일교포 3세인 국제변호사 남편과 네 살바기 아들과 함께 일본에서 살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2002년 초 방송 예정인 최초의 한일 합작 드라마 「프렌즈」의 번역에 참여하고 있다.

저서로는 『공격적인 포크문화 수동적인 젓가락문화』, 『맛으로 느끼고 멋으로 즐기는 지구촌 음식 문화 여행』이 있다.



목차


제1부 일본 가면 뭘 먹지?
- 130년 곰삭은 국물 맛을 그대로/오뎅과 일본 술 ...36
- 반나절에 맛본 아주 일본스런 경험/우메보시 우동 ...46
- 맨몸으로 주고받는 맛의 항연/초밥과 생선회 ...54
- 객지살이 몸살을 달래는 서러운 눈물/김칫국물과 우메보시 ...62
- 싼 값에 즐기는 나른한 아침 여유/모닝그 셋트 ...66
- 선녀의 날개옷을 입혀 바삭바삭/덴푸라와 돈부리 ...72
- 친구의 입덧을 가라앉힌 감동의 소스/샤브샤브와 스키야키 ...78
- 온천지 여관에서 맛본 고즈넉한 일본/가이세키 요리 ...84
- 야심한 시각.일본 술꾼들의 인상적인 풍경/라멘 ...92
- 좋은 친구와 넥타이 느슨히 풀고 떠는 수다/이자카야 요리 ...98

제2부 특별한 날에 먹는 각별한 음식
- 한참을 흐느껴 운 스크키 씨의 눈물 당면/야키소바 ...108
- 재일교포 집안의 부산한 설 상차림/오세치 요리와 떡국 ...114
- 콩과 정어리로 잡귀신을 쫓는 호들갑스런 봄맞이/절분 ...118
- 벚꽃을 먹다.일본을 먹다/하나미 ...124
- 다시 불러보고 싶은 이름"엄마"/계란말이와 흰쌀밥 ...130
- 생성과 허무의 리듬을 사랑하는 일본인/하나비와 장어구이 ...138
- 일본의 추석 오봉에 맛보는 길거리 음식/오코노미야키와 다코야키 ...144
- 피곤을 달래는 달콤한 묘약/녹차 한 잔. 양갱 한 조각 ...150
- 할머니에겐 건강 음식. 내겐 놀라운 숙취 제거제/니가우리 ...154
- 섣달그믐날 밤 하염없이 먹히던 면발/소바 한 그릇 ...160

제3부 음식에 담긴 일본 한 그릇
- 일본 애인을 둔 진아의 음식불만/와 과자 ...170
- 순창고추장으로 쓱쓱 비벼 숟가락으로 퍼먹는 핫 뉴스/요시모토 비빔밥 ...178
- 지나친 겉치레에 불편해진 수연이/잘 먹겠습니다.잘 먹었습니다 ...182
- 시어머님이 가장 행복해하는 시간/오차 타임 ...188
- 섬세한 일본 주부들이 내게 준 스트레스/포켓몬 밴토 ...194
- 혼도 스님과의 특별한 저녁식사/불고기와 소주 ...200
- 야마모토 씨가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이유/마츠리 ...206
- 된장 해물탕에 쏟아진 일본 아이의 찬사/일본의 서양요리 ...214
- 야마다의 결혼식에 받은 세심한 답례품/한국 은젓가락 ...220
- 선심을 불편해한 고바야시의 행동/오카에시 문화 ...224

- 부록 일본이 맛있는 명 음식점 베스트31 ...231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