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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산책시키는남자(제8회세계문학상수상작)

개를산책시키는남자(제8회세계문학상수상작)

  • 전민식
  • |
  • 은행나무
  • |
  • 2012-03-22 출간
  • |
  • 296페이지
  • |
  • ISBN 978895660606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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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행복도 불행도 아닌 잡(job)
2. 나로 산다는 건
3. 그래도 인생
4. 돌이킬 수 없는
5. 개 같은 나날들
6. 봄날
7. 은행나무 집
8. 벽
9. 블라인드 코너

제8회 세계문학상 심사평
제8회 세계문학상 심사과정
작가의 말

도서소개

출구 없는 인생 속에서 만들어내는 치유의 풍경! 2012년 제8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전민식의 장편소설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한순간의 실수로 잘나가는 직업을 잃고 추락한 남자가 고급 애완견을 산책시키는 일을 하게 되면서 인생 역전을 꿈꾸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한때 컨설팅 회사의 전도유망한 사원이었던 임도랑. 산업스파이였던 여자친구에게 자료를 유출시킨 바람에 회사에서 잘린 그는 불판 닦이 아르바이트와 역할 대행 일을 하며 힘들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세상에서 제일 비싼 개 ‘라마’를 산책시키는 일을 맡게 된 것이다. 대기업 연봉과 비슷한 아르바이트비와 남몰래 그를 응시하고 있는 개의 여주인. 그는 서서히 새로운 인생을 꿈꾸게 되는데….
1억원 고료 2012년 세계문학상 수상작

인간에 대한 이해와 정서를 지닌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
오랜 잔상이 남는 양감(量感)이 살아 있는 ‘웰 메이드’ 소설

2012년 제8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가 출간되었다.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는 한순간의 실수로 잘나가는 컨설턴트에서 직업을 잃고 추락한 주인공이 고급 애완견 ‘라마’를 산책시키는 일을 하게 되면서 인생 역전을 꿈꾸는 내용이다.
심사위원단(박범신·방현석·서영채·은희경·김형경·김미현·김별아)은 이 작품에 대해 “상처 입은 존재들이 패배 속에서도 만들어내는 치유의 풍경을 훈훈하게 그린, 사람 냄새가 나는 소설”이라며, “인간에 대한 이해와 정서를 지닌 소설로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패배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파토스로 작용해 감동을 준다.”고 평했다. 또한 방법론적으로는 언어나 플롯의 낭비 없이 경제적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웰 메이드’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인 전민식 작가는 일용직 노동자와 대필 작가 생활을 하며 틈틈이 소설을 썼으며, 각종 문학상 최종심에서만 아홉 번을 떨어진 끝에 이번에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작가는 도시 한복판에서 다섯 마리의 개에게 끌려가는 남자의 모습을 담은 <뉴욕 타임스>에 실린 사진을 보고 이 작품의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4대 보험 등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이 전혀 보장되지 않은 사회 경험들이 밑거름이 되어, 현실에 발붙인 상상으로 가슴 찡한 울림을 주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출구 없는 인생, 이대로 끝나고 마는 걸까?
“1%가 아닌 99%의 돌파구를 묻고 싶었다.”

한때 잘나가는 컨설팅 회사의 전도유망한 일등 사원이었던 ‘임도랑’. 그는 산업스파이였던 여자 친구에게 자료를 유출시킨 바람에 회사에서 잘린 후 개보다 못한 나날을 살아가고 있다. 일당 2만 5천 원짜리 불판 닦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주말에는 누군가의 거짓 삶을 완성시켜 주는 역할 대행 일을 한다. 그런 그에게 드디어 기회가 온다. 세상에서 제일 비싼 개―강남의 고급 아파트 한 채 값과 맞먹는― ‘라마’를 산책시키는 일을 맡게 된 것이다. 아르바이트비는 대기업 연봉과 맞먹고, 돌싱인 그 개의 여주인은 남몰래 그를 응시하고 있다. 만약 그녀와 이어질 수만 있다면…….
이렇게 이 작품은 현대인의 미덕이라 일컬어지는 우직함과 성실함만으로 도저히 벗어날 길 없는 현실의 굴레를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현대인의 헛된 욕망을 형상화한다. 그리고 욕망의 모래성 반대쪽 그늘에는 생의 폭력을 묵묵히 견뎌 내며 서로 위로하며 살아가는 상처 입은 사람들의 풍경을 담아냄으로써, 우리가 삶에서 진정으로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작가는 이 작품에 대해 “1%가 아닌 99%에 대한 이야기”라며 “99% 사람의 삶이 이렇게 흘러가도 되는가, 돌파구는 무엇인가?”를 묻고 싶었다고 한다.
최근 사회적 패자, 이른바 루저(loser)를 주인공으로 하여 삶과 일상의 지리멸렬함을 다룬 소설은 흔하다. 그 속에서 이 작품이 도드라지는 이유는 단순히 각박한 세태 반영에 그치는 게 아니라, 나락으로 떨어진 한 남자의 가슴 따뜻한 저항이 인간적 공감과 훈훈한 감동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 진정한 루저(loser)가 있을까요? 1%를 제외한 99%의 사람들이 사회 구조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루저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과 타협하지 않아도, 대다수 인간이 존엄과 품위를 지키고 살아갈 수 있는 통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소설을 썼습니다.”
- 작가 인터뷰 중

상처 입은 존재들이 패배 속에서 만들어내는
가슴 시린 치유의 풍경

이 작품의 미덕은 무엇보다 도시의 마천루의 그늘에 가려진 밑바닥 삶의 풍경을 좌절만이 아닌 치유의 진경까지 훈훈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것이다.
출구 없는 날들. 어디까지 추락할지 모를 그런 나날들 속에서도 사랑과 우정은 생겨난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같이 상처받은 사람들이다. 이 작품은 그러한 상처 입은 존재들이 만들어 내는 치유의 풍경을 호들갑스럽지 않게 그려 낸다.
할머니와 동생을 부양하며 식당과 술집, 캐셔 일을 전전하는 ‘미향’은 뭇 남성들에게 유혹을 받지만 끝내 사랑만은 팔지 않는다. 아내와 두 자녀를 모두 잃은 ‘삼손’은 모든 차원이 연결되어 있다는 4차원적 믿음으로 자살방지클럽―자살자가 많아 자살클럽으로 오인받지만―을 운영한다. 가짜 가족을 만들어 이상적인 결혼을 꿈꾸었던 ‘은주’는 결국 자살을 선택하고, 현실을 외면하고 인도로 도망친 작은형은 홀로 사하라 사막 도보 횡단에 도전한다.
이처럼 이 작품은 고달프고 신산스런 현실 속에서도 자신만의 ‘보루’를 가지고 자기 앞에 놓인 삶을 꿋꿋하게 감당해 가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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