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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총 말고 말사탕

말총 말고 말사탕

  • 윤해연
  • |
  • EBS BOOKS
  • |
  • 2022-07-10 출간
  • |
  • 160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8895476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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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아이들이 진짜 원하는 세상은
‘말총’ 말고 ‘말사탕’만 있는 놀이터 세상

‘주피터’는 아이들이 핸드폰만 켜면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상 놀이터다. 이곳에서 놀기 위해 친구와 일부러 시간을 맞추지 않아도 되고, 귀찮게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 언제든지 접속만 하면 ‘나’를 대신한 아바타가 게임 공간에서 또 다른 ‘나’가 되어 즐겁게 시간을 보내게 해 준다. 환이를 비롯한 많은 아이들은 실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게임을 한다는 이유로 게임을 하면서 상대방에게 욕이나 비속어를 쉽게 하곤 한다. 《말총 말고 말사탕》에서는 이런 나쁜 말을 ‘말총’이라 비유했고, 반대로 칭찬이나 남을 기분 좋게 하는 말은 ‘말사탕’에 빗대었다.
가상 놀이터에 빠져 시간만 나면 게임을 하던 환이, 달이, 규동이는 어느 순간, 자신이 쏜 말총이 다시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환이는 게임 아이템을 사기 위해 엄마와의 약속을 지킨 건데, 그 사실을 모르는 엄마에게 무한 칭찬을 들으며 세상에는 달지 않은 말사탕도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게임을 하든, 놀이터에서 놀든 어느 공간에서나 같이 노는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평화롭게 놀기 위해서는 말총 말고 말사탕만 주고받아야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된 주인공 삼인방은 그런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아이들 스스로 슬기로운 놀이터 문화를 만들기 위한 과정은 쉽지 않다. 새로 만든 게임 규칙을 여러 아이들에게 알리는 것도 어렵고, 규칙을 알리다 보니 게임할 시간이 줄어들어 불만이 생기기도 한다. 환이, 달이, 규동이는 처음에는 규칙을 지키는 게 불편하지만, 규칙을 지키다 보면 오히려 더 편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 또한 친한 친구일수록 더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과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세상이 얼마나 위험한지도 알게 된다.

“어쩔 수 없는 거지. 이건 규칙이니까 다들 불편할 수 있어. 하지만 규칙을 지키다 보면 오히려 편하다는 걸 알게 될 거야. 어느 순간 나도 그걸 알게 됐거든.”
달이는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세상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았다. 내 손에 있으니까, 내 친구니까 함부로 하면 안 된다는 것도 알았다. 세상은 달이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했다. 환이, 규동이, 달이는 그 복잡한 세상으로 성큼 들어가고 있었다.

핸드폰 없이 못 사는 아이들,
사춘기 아이들의 심리를 들여다본다

밖에서 놀기 좋은 날, 달이 또래의 아이들은 아무도 밖에서 놀지 않는다. 학원에 가거나 피시방에 있거나, 혹은 방에서 핸드폰으로 세상을 본다. 달이도 핸드폰이 있다면 그중 한 가지를 할 텐데, 핸드폰이 고장 나니 세상에 할 일이 너무 없고, 그렇게 심심할 수가 없다. 오죽하면 아파트 놀이터에 나가 꼬마 아이들이 노는 걸 구경한다.

언제나 달이의 손에는 핸드폰이 들려 있었고 눈은 화면에서 떼지 못했다. 그러니까 달이는 이제껏 다른 것에는 일절 관심도 없었다. 바람이, 하늘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달이에게는 공기와 같은 것이었다. 있어도 없는 것이고, 없어도 있는 것과 같았다.

《말총 말고 말사탕》의 주인공 환이, 달이, 규동이는 핸드폰 없이 하루도 못 사는 아이들이다. 그렇게 소중한 핸드폰을 친구가 망가뜨린다는 건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환이 때문에 달이의 핸드폰이 고장 나게 된다. 환이는 게임에 정신이 팔려 달이의 핸드폰이 고장 난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반면, 달이는 그런 환이와 다시는 놀지 않겠다고 다짐을 한다.
달이는 고장 난 핸드폰을 고치기 위해선 엄마에게 고분고분한 딸이 되어야 하고 이쁜 짓만 골라서 해야 한다. 괄괄한 성격 때문에 착한 딸 흉내 내는 게 어렵지만, 어떻게 해서든 핸드폰을 돌려받아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 어쩔 수 없다.
환이도 마찬가지다. 정해진 시간 안에서만 핸드폰을 하기로 엄마와 약속했지만,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에 몰래 이불을 뒤집어쓰고 하다가 동생에게 걸려 엄마에게 핸드폰을 빼앗기게 된다. 환이는 핸드폰만 있으면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고, 잠을 자지 않아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자기 몸의 일부처럼 들고 다녔다. 그런 환이에게 핸드폰이 없는 세상이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말총 말고 말사탕》에는 핸드폰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 간의 대치 상황이 자주 등장한다. 사춘기 아이들을 키우는 대다수의 부모들이 한결같이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핸드폰을 다시 얻기 위해 엄마와 타협하려는 달이, 게임을 하기 위해서라면 엄마의 힘든 심부름도 마다하지 않는 환이의 모습은 사춘기 아이들의 심리 상태가 반영된 한 단면을 보여준다.

또 하나의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
아이들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세계를 생각해 본다

어쩌면 우리는 앞으로 두 개 혹은 세 개, 그보다 더 많은 세계에서 살아갈지도 몰라요. 지금 여러분이 다니는 학교 말고 가상 학교에 다닐 수도 있어요. 집 앞 놀이터보다 가상 놀이터에서 놀고, 직접 놀이공원에 가지 않고 가상 놀이공원에서 친구와 롤러코스터를 탈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곳의 질서 역시 현실 속 질서만큼 잘 지켜져야 할 거예요. 가상 세계 또한 나와 내 친구와 내 가족이 살아가는 또 하나의 세상이니까요.
- 작가의 말 중에서-

게임에 몰두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욕이 튀어나오는 환이와 게임 도중 욕을 듣고 화가 나는 달이는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다. 하지만 게임을 하는 동안만큼은 곁에 있는 친구보다 게임 속 아바타가 분주히 움직이도록 손과 머리가 온통 그 안에 몰두해 있는 게 문제다.
윤해연 작가는 앞으로 가상 세계는 더욱 무궁무진하게 펼쳐질 텐데, 그 세상에서 조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현실 세계 못지않게 질서를 잘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환이와 달이를 비롯한 아바타를 움직이는 모든 아이들이 게임을 우선시하다 보면 이기적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규칙 없는 세계의 문제점을 동화를 통해 표현하였다.


목차


주피터 세상
고장 난 핸드폰
말총 맞은 환이
달이는 외로워
환이와 똑같은 얼굴들
잠깐만 쓸 거야
달지 않은 말사탕
내가 왜 그랬을까?
바빠진 규동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화해
우리 놀이터
규칙 정하기
환이네 놀이터에 놀러 오세요
말총 말고 말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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